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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카와 에이지의 《삼국지》(소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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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카와 에이지의 《삼국지》(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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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나돌던 삼국지연의(소설 삼국지) 책이나 애니메이션이나 그 외 미디어물 중에서,  유비와 유비 어머니와 유비의 칼과 차가 나오고 특히 "유비 어머니가 차항아리를 연못에 버려 유비에게 세상에 나가기를 요구한 에피소드"가 등장하는 작품이 있다면 그건  아마, 이 사람이 만든 삼국지를 원전삼아 번역했거나 각색한 작품이란 얘기를 본 적 있습니다.

 

강 한가운데까지 던지다니, 힘도 좋으셔

 


요즘 다시 보면, 일본인 작가가 썼다는 느낌이 물씬 나는 장면과 문장, 상황 설정이 여럿 있습니다. ^^


그리고, 여러가지로 개그를 섞어 상상할 수도 있는 장면이란 생각이.. ㅎㅎ 이를테면 이런 스토리를 상상할 수 있습니다:

 

'왕족의 자손 가문이지만 몇 대 전부터는 평민으로 몰락한 집안에 들어온 며느리'가 이 작품 속 유비 어머니입니다. 지금은 찢어지게 가난하지만[각주:1] 젊어서부터 가문의 자부심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을테고, 언젠가는 내 아들이 출세할거야하는 희망으로 평생을 살아왔겠죠. 그런데, 유일하게 남은 증거물이자 가문의 자랑인 보검을 외동아들인 유비가 자기(어머니) 기호식품과 맞바꿔 남줘버린 겁니다. 잃어버린 가보도 가보지만, 아들의 그런 행동을 보고 이 아이가 이렇게 사람이 작으니 크게 되기는 텄구나하는 생각과, 이제는 일평생을 지탱해온 자존심도 살아갈 꿈도 희망도 없다는 생각이 저 노파의 뇌리를 스쳤을 듯. 그래서 "빡터진"거죠.[각주:2]

 


그 밖에, 여포와 초선의 관계도 창작. 정사는 물론 나관중본과 비교해도 창작이 아주 많은 작품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어쨌든, 일본에서는 무척 인기있었다는 소설이고, 우리나라에도 알려진 것입니다. 요즘은 전자책으로 나온 듯 전에 찾아보니 검색됐습니다. 몇 년 전에 적은 글 링크.


그리고 어쩌다 가지게 된 1권과 2권 종이책.


라이트노벨이 아나라서 본문에는 삽화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저 표지 일러스트가 예뻐서 가지고 있는데, 이런 표지그림으로 3권 이후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2권의 끝은 이각과 곽사의 내분까지입니다.

  1. 집에 보검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장손 집안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숙부를 언급한 대목이 있었던 걸 보면 왕래가 있는 친족도 있기는 했던 모양입니다. [본문으로]
  2. 여기서 좀 막나가는 작가라면 아들의 각성을 촉구하기 위해 어머니가 그 연못에 몸을 던지는 장면을 만들지도 모르지만, 요시카와 에이지는 그 정도는 아니었네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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