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H-M4655 는 배터리가 빨리 닳지는 않습니다.

M4655를 구입하고 처음 한동안 사용하면서 전지가 그렇게 빨리 닳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휴대폰 치고 긴 건 아니지만, PDA폰치고는 보통이었습니다.

꽤 가는데? 이게 솔직한 감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은 DMB를 보고, 카메라를 많이 써 보면서 깨졌죠. ^^ DMB를 주욱 듣거나 카메라를 계속 사용하면 매우 빨리 닳았습니다. 블루투스는 꺼놓으라고는 하는데, 글쎄요.. 항상 꺼놔서 이건 모르겠습니다. ^^a;

URL: http://www.anycall.com/product/phone/ProductMgr.do?methods=selectProductOverview&kind=&phone_model=SPH-M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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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만 들으면 꽤 가고, 동영상도 짬짬이 보기에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동영상 재생능력이야 H.264 VGA크기까지는 그럭 저럭 해냅니다.

그러니까,

밤에 충전해 놓으면 그 날 3시간 정도 음악듣고, 가끔 메모하고, 잠깐 DMB뉴스보기, 사진 몇 컷 찍기에 충분했다는 이야기입니다. (통화는 20통화이내) 그냥 두면 하루 종일 두어도 배터리 한 칸 정도 들어갈까요? 전파사정이 안 좋은 지역이 아니라면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결국 제가 보기에는, 대용량 배터리는 산행 등에 사흘 정도 쓸 때나 GPS라도 달아 쓸 때, 그 외 멀티미디어 기계로 사용할 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서울 지하철은 꽤 시끄러워서 최대볼륨으로 들을 때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사용팁 하나. 이 기계는 충전 상태를 4칸으로 표시합니다.
그런데, 1칸이라고 해서 25%충전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많습니다. :)

또.. 화면 밝기는 최저로 하면 지하철이나 사무실, 강의실에서는 문제없습니다. 밖에서는 머.. TN액정이 어디 갈까요. ^^; 그리고, 화면 밝기가 사용 시간에 주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가능하면 어둡게 쓰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완전 방전이 되면 충전중에 바로 켜지지 않습니다. 다른 핸드폰과 비슷하게 어느 정도 충전이 끝나야 켜집니다. 


PS. M4655는 휴대폰겸 PDA로서 디자인과 버튼 배치가 아주 잘 돼있습니다.
이 전화기의 단점은 LGT라서 그런지 다른 이유가 있는 지는 모르겠는데, 가끔 대화중에 뚝뚝 끊어지는 통화 음질입니다. 그래서, 업무용 전화기로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 문제가 없는 곳이라면, 아웃룩과 연동되는 주소록 숫자도 많고 통화녹음 기능도 아주 좋기 때문에 강추할 만합니다. 다른 단점은, 풀스크린 PDA폰이라면 피할 수 없는, 버튼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전화기로 사용할 때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