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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새 키보드 컨셉: 벌레눈 키보드? 본문

공구함, 튜닝PRG/납땜

MS의 새 키보드 컨셉: 벌레눈 키보드?

베가 휴대폰에 나온 그런 제스쳐인식. 손을 대지 않고 제스쳐를 하면 전면카메라가 인식해서 기능을 수행하는 게 있었죠? 저는 써보지는 못했지만 광고가 생각났습니다. 기본 컨셉은 그것입니다.


그걸 카메라 센서가 아니라, 싼 광센서를 키마다 심어서  그 매트릭스의 인식값을 써서

손 움직임 패턴을 인식하고 활용하는 것입니다. 

(마치, 

사람 카메라눈 1개 대신 

명암만 인식하는 벌레 홑눈 96개랄까)


그냥 특정 시점 인식값 배열 캡쳐만 해서는 데이터가 부족하니까

시간별 움직임을 누적해 보정해 패턴 이미지를 만들어 손움직임(gesture)에 대응시킵니다.

미리 지정된 패턴을 기본값으로 사용하거나

사용자가 임의로 입력해 기억시킨 값을 인식, 지정해

방금 입력받은 이미지 패턴을 비교해 저장된 것과 비슷한 패턴이 나오면 지정된 행동을 하는 것.


[ 링크 ]


저 아이디어, 몇 년 전에 어디서 봤어요. 분명히. 

특허는 분명 오래 전에 됐을 겁니다.

그 때 그 주체가 MS인 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걸 상품화하는 모양이군요.


일반 키보드에서 마우스를 대신할 수 있어보이지만, 세밀한 포인팅은 못하니까 마우스를 보조하는 역할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태블릿과 노트북에서 용도가 있어보이네요.

그리고 윈도우8 이상에서는 마우스 2개 이상을 각각 다른 용도로 쓸 수 있도록 했다고 들었는데, 그렇다면 이를테면 포토샵에서 윈도우 뷰포인트나 캔버스 이동은 키보드 제스쳐로 하고, 메뉴클릭은 마우스로 하고, 브러시는 디지타이저로 하는 식으로 쓸 수도 있겠군요.



화면에 보이는 대로 쓴다면, 작업 집중도를 대단히 높여줄 것 같습니다. 키보드에서 손을 안 떼네요.

다만, 지금 프로그램인터페이스는 마우스를 반드시 쓰도록 되어 있는데

저런 키보드가 퍼지면 마우스를 쓰지 않고, 작업 윈도우 안에서는 제스쳐만으로 웬만한 기능을 쓸 수 있도록 바뀔 것 같습니다.


저거 이름이 어떻게 나올까요?

오셀리 키보드(ocelli keyboard)? ocellus는 곤충의 홑눈, 단안이란 뜻입니다.

아니면 스테마니 뭐니 하는 그 쪽 다른 눈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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