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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파묻히는 건 서른부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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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얼마 전에 본 기사에 사람은 나이 20초까지 가장 창조적이라고 해요.
그리고 서른이 넘어가면서 창조력은 떨어지고
대신 정보 종합 능력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또 서른은 밤새도록 술을 퍼도 다음 날 새벽까지 운동할 수 있는 쌩쌩한 몸이
운동도 하고 자기 관리도 해 주지 않으면 그러지 못한 몸으로 바뀌는 시기기도 하고
역시 자기관리를 안하면 체형이 용서없이 바뀌기 시작하는 시기기도 합니다.
뭐, 몸은 그렇다 치고요 (흠흠)

두뇌 활동만 생각하면, 정말 군대가는 건 참... 다녀 온 사람이 생각해도 아까워요. ㅎㅎ

여기까진 잡설, 다시 한 번 본론으로 돌아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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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사람 머리가 저렇게 돌아간다면 (노벨상 수상자들의 아이디어가 대부분 20대 초에 나왔다고 하니까 맞는 것 같아요), 도서관에서 책벌레로 살아서 좋은 시기는 20대 후반부터면 되지 아니한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 전에는 몸으로 때우는 일, 여행, 봉사, 노동, 실험을 통해 책과 넷같은 간접적인 경험에서 얻을 수 없는, 몸으로 얻는 체험을 쌓는 시기라는 말입니다. 우연인지, 성인들의 말과도 일치하는 데가 있어요. (그게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식이긴 하지만요. ㅎㅎ)

몸으로 얻는 지식은 결정적인 장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체득한 경험은 직관력을 키워준답니다.


그리고, 직관이야말로 인간 고유의 위대한 능력이라고 하지요.
우습게 말해, '짐승같은 감각' 말입니다. ^____^



유전자로 치면, 돌연변이, 새로운 요소가 바로 그 경험과 직관에서 나옵니다.
백인 백색이라고 합니다. 모든 사람은 같은 경험을 해도 다른 면을 읽고 다른 생각을 합니다.
그것이 사람이고 그것이 자연스럽고 바로 그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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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놀면서 큰다는 말이 그런 데도 의미가 있습니다.
책상물림으로 큰 아이는 과거의 위대한 스승에게 배울 지는 몰라도
그 아이는 스스로 세계를 접하고 자신의 생각을 만들 때, 독창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자신만의 무언가를 세상에 남겨야 하는데, 새로운 요소가 머리 속에 얼마 없다면
과거의 스승이 만들어 준 시뮬레이트된 세계만이 머릿속에 폐허처럼 남아 있다면
그 청년은 얼마나 비참하겠습니까?


봄날 저녁, 조금 적어보았습니다. 벚꽃이 이번 주에는 화려하게 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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