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컴퓨터샵의 장바구니 제품설명

모 컴퓨터샵에서 장바구니에 부품을 담으면, 소비전력을 대충 표시해줍니다.

이런 식이죠. 아마 제조사에서 밝힌 TDP를 기준한 모양입니다. (그러니 펌웨어나 레지스트리 수정으로 리미터를 풀거나, 오버클럭할 때는 더 먹는다고 가정해야 합니다. CPU든 VGA든)

펜티엄 G3258 본체를 한 번 견적내보았습니다.

장바구니를 보면 소비전력을 표시해주는 빨간 부분이 보입니다.

간단히 부품설명을 하면, 저 샵에서 제일 싼 것 중에 고른 것.

- 메인보드는 G3258 인식은 하고, 오버클럭은 머.. H81이니 잘 모르겠어요(배수, 전압, 메모리오버 중 메모리오버는 Z87/97칩셋 한정이니, 배수와 전압부분을 보아야 합니다. 되는 지, 된다면 어디까지 되는 지). HDMI포트로 4K해상도 지원합니다.

- CPU는 요즘 재미있다는 그거.

- 램, SSD, 파워는 대충 고른 것이고, 케이스도 저 사이트에서 제일 산 것.

그리고 파워.

이런 식으로, 유통사가 준 표기전력과 테스트 전력을 표시합니다.

삼사만원대 이상은 그 둘이 일치합니다만, 일이만원대에서는 그렇지 않은 게 있습니다. 아래와 같습니다.

표기출력 오백와트, 테스트 이백와트면

내장그래픽을 사용하는 본체 정도를 돌리는 데는 요즘은 이백와트 정도는 큰 문제없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일이만원짜리 파워의 문제는 용량부족이 아니라, 싼 부품을 쓴 데서 나오는 내구성 부족과 출력 직류전력의 품질 문제일 것입니다.

그런데, 내구와 품질문제는 당장 확 드러나는 건 아녜요. 그래서 뻥파워라서 고장났다! 고 불평하는 경우는 주로, 비디오카드를 업글레이드할 때가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테스트정격200W인 걸 모른 채로 500W인 줄 알고 쓰던 조립컴퓨터.. 풀로드 소비전력 100~150와트 나오던 본체에 이제 게임 좀 해보고 싶다고 100~200와트짜리 비디오카드를 달았다고 가정하죠. 그럼 게임 중 전기빨아먹는 장면으로 갈 때 컴퓨터가 꺼지거나 하는 겁니다. CPU오버클럭도 잘 안 되고 하면 꺼지고.. 그런 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