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국내 파운드리 회사), 장사 잘 하고 있는데 외국에 매각될까 하던 작년가을 기사/ 아직 장사 잘 한다는 올 봄 기사

2015.8.5

역사도 오래됐고 母그룹 회장이 꿈을 가지고 있어서 오랫동안 키워서 결국 사업을 궤도에 올렸다고 들었습니다(작년에 흑자). 그런데 작년에(?) 동부그룹이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농업회사와 같이 매물로 나와버렸죠. 매각발표됐는데 현재 공장 가동률이 90%가 넘지만 경영권의 향방이 결정되지 않아 장기적인 계획을 짜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

걸어온 길이 있어서 외국회사에 팔리면 죽쒀서 개주는 거 아니냐, 국내 파운드리회사는 기술없는 단순 하청으로 전락하는 거냐 등.. 이런 회사들이 팔리고 삼성과 하이닉스 정도만 남으면 마치 자동차회사들이 다 팔리고 현기차만 남은 거랑 비슷해질 것 같습니다. 안 좋죠.

동부하이텍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

동부하이텍 "반도체 파운드리 애써 키웠는데 외국에 팔릴까 걱정"

한국경제신문 2015-08-02

동부하이텍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부천공장 

모그룹 동부 구조조정으로 2013년 매각 대상에 올라

미국·중국·대만서 주문 몰려…가동률 3개월 연속 90% 넘어 

"실적 좋아져 이제 빛 보는데 단순 하청공장 전락 우려"

2016.5.

조정 한숨 돌린 동부그룹 - 전자·하이텍 호전…그룹 재건 가능할까

2016-05-02 매일경제

; 기사에 동부하이텍의 연혁이 짧게 나와 있다.

동부팜한농 LG화학 매각이 마무리되었고

동부하이텍이 호실적을 찍으면서 동부그룹은 한숨 돌렸다고,

동부하이텍 매각은, 2월 기사를 보면 채권단은 5월에 결정한다고 했음.

'실적개선' 동부하이텍, 매각 철회 여부 5월 결정

채권단, 재무구조개선 약정 손볼 때 '매각대상' 제외 검토키로…"매각 필요" 시각도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16.02.29

4월 5일 연합뉴스기사도 하이텍 매각 이야기가 나온다. 여전히 설왕설래 중.

아, 그리고 기사를 좀 더 훑어보니 지난 달, 올 4월에 동부그룹 계열사 재편이 끝났다고 나왔다. 이 이야기도 이제 끝난 모잉이군.

김준기 동부 회장 구조조정 마무리…"전자 중심 재도약"

이데일리 | 2016.04.11 07:00 | 이진철 기자

동부팜한농 매각 종결로 제조부문 구조조정 마무리

㈜동부·동부하이텍·동부대우전자 등 주력계열사 재편

금융부문 건재.. 제조부문 실적개선 본격화

이와 함께, 동부대우전자도 팔 계획이 없다는 그룹측 기사도 검색된다(머니투데이 2016.5.4).

※ 내가 이 쪽 기사에 관심가진 이유는.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동부아남반도체 공장은 동네에서 내 눈으로 건물을 본 적 있는 반도체 공장이란 사소한 이유다. 그리고 글로벌 공룡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말고도 이 일을 하는 회사가 있다는 점에서 신기했고, 그것이 그룹 지배주주의 개인적인 꿈이든 경영진의 합리적 판단이든 간에, 이 경우에는 도전의식이 좋아보였다. 그래서, 뭐 좀 힘들다는 기사만 나오면, 나나 그들이나 그 회사와 그 업종에 정통한 것도 아닌데, "일단 경멸하고 물어뜯고 보는" 인터넷 몇몇 게시판의 글들이 마음에 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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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몇 가지 눈에 띈 것.

2016.3.13.전자신문

한국 반도체, 허리가 끊어진다… 팹리스 이익급감, 증시퇴출 잇따라

중국 가세로 가격 경쟁 심해져…코스닥 상장 팹리스 절반 휘청

"반도체 강국이 아니라 메모리 (양산) 강국"이란 자조가..

• 티엘아이, 아나패스 - 디스플레이구동칩. 완성품업체 부진으로 이익 절반으로. 
• 엘디티 - OLED 디스프레이구동칩 전문. 손익분기점.
• 이미지스 - 터치칩 주력. 중국 팹리스 진입에 생존경쟁 중
• 어보브반도체 - MCU주력업체. 매출증가 이익감소
• 픽셀플러스 - 보안카메라용 이미지센서 주력. 영업익 반. 
• 피델릭스 - 메모리칩 팹리스. 매출감소에 적자. 작년 중국 둥신반도체에 인수됨.
• 아이앤씨 - 휴대폰 DMB칩이 주력이었으나.. 4년 연속 적자. 신규먹거리 발굴 중.
• 네오피델리티 - 멀티미디어 분야 칩. 3년 연속 적자.
• 이 분야 올드비인 코아로직은 자본잠식. 엠텍비전은 재작년 상폐.
• 에이디테크놀러지 - TSMC디자인하우스 지정업체. 작년 영업익 폭락. 
• 알파칩스 - 삼성전자 디자인하우스 파트너. 영업익 절반.
• 디자인하우스 최대업체던 다윈텍은 한컴인수 후 이 업종 철수.

팹리스: 칩 생산은 외주주고 설계와 판매 전문.

디자인하우스: 파운드리 업체 공정에 맞춰 마스크제작, 테스트 등.

아래 표가 "2007년"이었음.

이 중에 몇 개 업체가 살아남아있을까.

2012년 기준으로, "글로벌 팹리스 상위 20대 기업(2012년 기준) 가운데 대만과 중국 업체는 각각 5곳과 2곳이 있는 반면, 우리 기업은 단 한곳도 없다."(머니투데이 2014.4.13) 기사는, 중국은 (2016년에도 여실히 드러났듯이) 정부가 국영기업을 내세워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고, 대만은 밸류체인이 상호출자해 (좋은 뜻에서의) 소위 일감몰아주기를 해서 살아남음. 국내의 경우는 2천년대 중반 이후 중국 대만으로 인력 유출이 극심(전자신문, 2010). "한 회사 내 사업부가 분리된 것과 지분을 갖더라도 별개의 회사인 것은 완전히 다르다" 며, 풀라인업을 갖춘 초거대업체 두 개만 있어선 안 되고 이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