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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l D410 관련 메모와 링크 몇 가지 본문
이 마당에 와서 10년도 훌쩍 지난 고물을 리바이벌하는 건 좀 그렇지만, 그래도 아직 쓸모가 있으므로 켰고 그걸로 적어본다. 몇 년 전에 이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적어놓은 메모가, 지난 달 새로 끄집어내 세팅할 때 참고가 많이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적어 둔다. 언제 참고할 지 모르니까. :)
- Dell.com D410 지원 페이지. 아직도 있다!
http://www.dell.com/support/home/us/en/04/product-support/product/latitude-D410/manuals - 알다시피 윈도우 7 32비트에서는 칩셋은 인식하지만 그래픽 드라이버는 따로 깔리지 않고 VGA로 잡힌다. 이것은 윈도우XP드라이버를 억지로 깔지 말고 그대로 두는 게 좋다. 왜냐 하면, 기본 상태에서는 최대절전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고, 윈도우XP드라이버를 강제로 깔면 vgasave driver 운운하는 걸 검색하게 될 것이다. 절전모드도, 최대절전모드도 쓸 수 없다. 다른 건 몰라도 이 구형 노트북에서 그건 참 불편한 지라.
- 노트북 시스템 설정을 바꾸는 퀵메뉴도 깔리지 않는다. 윈도7 미지원. 일단 USB외부키보드를 연결한 상태에서는(주 키보드는 고장났다) 키보드 Fn 에뮬레이션이 안 되고 았어서 불편(PS/2키보드는 OS상관없이 에뮬레이트되는 모양이지만 USB키보드는 non-ACPI OS에서만 Fn 키를 스크롤록키로 에뮬레이트해줄 수 있다. 즉, 윈도우XP다음 버전은 USB키보드를 연결하면 Fn에뮬레이트 불가).
- 내부 무선랜카드를 BIOS에서 활성화할 때 주의점. 온보드가 아니라 mini-PCI카드에 붙어 있다. 따라서, BIOS 맨 아래 항목의 무선랜 활성화도 해주고, 맨 위의 온보드 미니PCI활성화도 해주어야 OS에서 무선랜카드가 보인다. 윈도우 XP용 드라이버는 미지원이라 깔리지 않지만 요즘 윈도우 7이면 알아서 드라이버를 깐다. 이 얘길 적어놓는 이유: 바이오스에서 이거 꺼놓은 걸 잊어버리고 안 잡힌다고 불평했음. ;;
; 그런데, 54Mbps Intel 무선랜카드를 쓸 것이냐, 150Mbps RaLink usb를 쓸 것이냐면, 당연히 150Mbps짜릴 골라줘야. 두 개를 같이 활성화한다면 장치 드라이버 속성으로 들어가서 TCP/IP IPv4, IPv6 각각의 속성>고급 탭으로 들어가서, 자동 메트릭을 해제하고 빠른 쪽을 2정도로 낮추고 느린 쪽을 5정도로 하든가, 그냥 느린 쪽 장치를 사용하지 말 것(장치 관리자에서 사용하지 않음으로 하든가, BIOS에서 비활성화하든가). 아래가 그 예.
느린 쪽이 인텔 54Mbps 짜리고 빠른 쪽이 라링크 150Mbps 짜리다. 지연시간이 더 길긴 한데 실제 써보면 그걸 만회할 정도로 체감상 빠르다. - SSD를 쓰던 입장에서, 하드디스크, 그것도 성능이 매우 낮고 배드도 있는 거의 12년도 넘은 하드디스크는 상당히 쓰기 불편하다. 하지만 IDE타입이라 이제 와서 PATA SSD로 갈아줄 생각은 없다. 그럭 저럭 쓸 만 하게 쓰려면, 하드디스크에 스왑파일(페이지파일)을 만들지 않게 하고, 빠른 usb메모리에 레디부스트를 설정하는 수밖에 없다. 리눅스나 윈도우즈 To go 가 된다는 윈도 8이상에서는 비록 usb 2.0포트긴 하지만 샌디스크 CZ48, CZ80 을 끼운다면 쓸 만은 할 것 같다고 생각은 한다. 요즘 CZ48 64기가는 2만원대 초고 CZ80 32기가는 그보다 약간 더 비싸다.
- 윈도우 8.x to go나, 윈도우 10 인사이더 프로그램의 go to 버전이 있는지, 이런 구형 노트북에 실행 가능한 지는 아직 확인해보지 않았다. 매우 궁금하기는 하다. ^^
- 현재 이 기계는, 배드를 뭉개놓았고 윈도우XP가 무사히 설치될 지 자신못하는(전에 MBR이 문제가 생겼는 지 os못 깐단 소리를 한 적 있다) 40기가 하드가 달려 있고(중고 IDE 하드 자체는 얼마 안 한다. 기대가 없고 의욕이 안 생겨서 그렇지), 램은 2기가다. cpu는 교환이 될 것 같지만 FSB133에 싱글코어인 펜티엄 M(펜4계열 Dothan) 1.73GHZ다. FSB를 166으로 올리는 방법은 알지 못하고, CPU 라인업도 상위 클럭이 + 얼마 안 되는 것 같아 구입하는 것은 의미없을 것 같다.
- usb포트 중 헐렁한 옆(odd용 전원과 세트인)것은 잘못 꽂으면 본체를 재부팅시킨다. 땜이 떨어졌다 붙기라도 하는 모양이다.
- 그래도 컴팩트한 맛에 쓴다. 실은 말이지, 지금 이 녀석의 성능은, 인텔 x86 칩을 쓴 usb스틱을 모니터에 꽂은 것보다 못하다. 있으니 쓰는 것. :)
- 스왑파일을 만들지 않고 써야 그럭 저럭 쾌적하다. 그런데 스왑파일을 만들지 않으면 구글 크롬에서는 탭 다섯 개 정도 열면 메모리부족이 뜨기 시작한다. 웹브라우저는 모질라 파이어폭스를 쓸 것. 그리고 플래시는 경고가 상단에 뜰 텐데, 플래시 안 쓰고 써야 쓸 만 하다. 그리고 티스토리 에디터와 다음 포토 업로드창은 어쩔 수 없으니 허락해주고 나머지 주소에서는 활성화하지 말 것.
- 몇몇 커뮤니티 웹사이트는 불여우가 로딩하는 동안 몇 초가 걸리고 플래시를 껐음에도 거의 CPU 100%를 먹는다. (작업관리자기준, firefox.exe 52%, plugin-container.exe 35% 이런 식)
- web검색해보면 microdrive 용 usb드라이버를 써서 이동식드라이브로 인식된 usb메모리에 가상메모리(레디부스트말고 스왑파일)를 넣을 수 있게 해준다는 개조팁이 있다. 이건 윈도XP용인 것 같다. 7에서는 해보니 드라이버는 서리됐지만 가상메모리는 만들어지지 않았다(부팅하며 준비하는 순서가 다르기라도 해설까). 애초부터 로컬디스크로 인식되는 usb메모리에 가상메모리를 만들 수 있는 지는 모르겠다.
- 지금 깔아볼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 나무위키 링크.
- .윈도우 10설치 사양은 되는가?
https://www.microsoft.com/ko-kr/windows/windows-10-specifications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50309101443 - MS의 어시스턴트를 실행하니(윈도10은 윈도8과 조건이 비슷하다고 한다),
이 노트북의 장점은 그래도 (해상도는 떨어져도 크기는) 태블릿에 지지 않는 12인치라는 것. 가끔 가볍게 뷰어 겸 메모, 컴퓨터 켜기 싫을 때 쓰기 나쁘지 않다. 이걸 쓰다가 본컴퓨터를 켜면 와.. 넓고 밝고 빨라서 감탄을 하게 되는 장점도 있다. :)
여담: 10.1인치 윈도우 태블릿이 요즘 10만원대 초반부터 시작한다. 아톰 Z2xxx 시리즈가 10만원대 후반, 아톰 Z3xxxx 시리즈가 20만원대 초반인 듯. 안드로이드라면 한 5만원 정도 더 싼 것들도 있고 칩은 더 다양하다. 지난 달에 뷰3를 구입하고 나서, 그냥 전화기는 있는 거 쓰고 따로 20만원짜리 태블릿을 하나 사는 게 낫지 않았나 하고 후회했는데, 그 때 찾아보기로 그랬다. 그만큼 요즘은 노트북은 고성능만 남고, 소비적인 용도일수록 태블릿으로 가버렸다. 태블릿 + 무선키보드(또는 독)가 넷북을 잡아먹다시피 한 것도 그렇고.
추가) 펜티엄D940 램 2기가에 윈도우 10 설치기 기사 하나 - 결론: 쓸 게 못 된다.
※ 이 글 자체는 며칠에 걸쳐 업데이트된 것인데, 그 후기를 추가한다.
40기가 중 일부를 나눠 리눅스 파티션을 깔아주었고, 민트리눅스(하모니카 리눅스)를 설치했다. 기본 웹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를 사용하는 데, 웹서핑용으로 파이어폭스가 사용하는 메모리는 탭을 여럿 띄워도 몇백 메가바이트에 불과해서 2기가 램 안에서 윈도보다 하드스왑이 적고 덜 버벅인다. 자주 쓰는 컴퓨터는 아니지만 그 용도로 잘 쓰는 중. 나중에 만약 KT에서 접속컴퓨터 숫자를 가지고 시비걸면 안드로이드를 깔아 쓰면 되겠다.
구글 크롬은 아직 시도해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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