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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에 대한 기사 중 하나 본문

기술과 유행/로봇

로봇에 대한 기사 중 하나

상상 속 로봇이야기하던 다큐멘터리가 바로 십 년 전인데

요즘은 완전히 사람과 경쟁하는 존재로서의 로봇입니다. 기사 속에 나온 사람들도 다 진짜 근미래를 언급해요.

영화 <매트릭스> 세계관은 개판이지만 기술만은 그 시대 코앞입니다.

인공지능 로봇시대 열려.. 인간의 마음을 읽다

인간과 비슷한 생김새를 넘어 지적, 감성적 교류 가능한 인공지능 로봇시대 열려

투자 가장 활발한 구글수년간 로봇기업 15곳 인수

 단순한 기술 확보보다는 우수 인력 육성이 장기적 목표

나사 후원으로 창업학교 설립 미래지향적 학문 가르쳐

로봇은 미래의 동반자

구글이 연구중인 나노봇 알약크기로 뇌에 주입하면 활발하게 움직이며 정보 수집

인간의 이성뿐 아니라 감정·감성도 키워줄 수 있어


파이낸셜뉴스 | 2015.11.08.

  • 레이 커즈와일/구글 엔지니어링 이사 겸 미래학자: 15년 뒤면 알약크기 나노봇을 뇌에 넣어 (훈련하거나 공부해서가 아니라) 능력 자체를 입력받고[각주:1], 손과 입 없이 생각만으로 일처리하고 소통할 수 있을 것.
    로봇을 얼마나 사람에 가깝게 만드느냐, 사람의 능력을 얼마나 확장시키느냐 건 결국 사람 뇌를 얼마나 이해하느냐임. 뇌과학.
  • 인간을 닮을 뿐 아니라 인간의 감정에 반응하는 로봇. 표정만이 아니라 대화상대가 되고 대화 내용에 따라 행동하는 로봇. 그러니까, 사람 관점에서 타인(他人)을 대신할 수 있는 로봇이란 말이네..
  • 컴퓨터, 인터넷, 서버 안에서는 인공지능, 자연언어 인식, 스피치[각주:2], 표정 인식 반응.
  • 컴퓨터 밖에서는 일반인에게 가까운 스마트폰, 지능형/로봇가전[각주:3], 펫[각주:4], 간병용 로봇[각주:5], 인공지능과 결합한 지능형 보조기구[각주:6] [각주:7] 등.
  • 구글의 로봇기술업체 쇼핑: 보스턴 다이나믹스(4족로봇), 샤프트(2족로봇), 마카니 파워(무인기 풍력발전), 인더스트리얼 퍼셉션(산업로봇), 레드우드 로보틱스(산업로봇), 보트 앤 돌리(촬영로봇), 홀롬니 (로봇바퀴), 메카 로보틱스(인간형 로봇) 등.. 애플처럼 알짜 인력을 스카웃하면 경쟁자죽이기라 욕먹을 텐데 각 분야의 유망회사 자체를 사모아서 시너지를 얻는 방식? 아니면 저 중에 하나만 성공하라는 샷건 메소드(shotgun method)? 지금 수준에서 로봇의 용처를 찾기보다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해 로봇 자체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려 한다는 멘트.
  • 구글, 노키아, NASA 등은 싱귤래러티 대학이란 걸 만들어 인재 양성도.
  • 아마존의 예측배송 시스템.. 전에 어디서 읽기에, 사용자의 구매패턴 기록으로 '이 때쯤이면 이 물건을 또 살 것이다'하고 짐작하고 물건을 발송하고 사용자에게 "저번에 보니 이거 잘 사데. 지금 또 보내는데 결제할래?"하고 물어보고 승락하면 넣고 거절하면 지역 센터에 두는 식이었던가?
    ; 우리나라같으면 강매니 유사다단계냐니 말이 많을 방식인데 저거 듣고 신기했음. 국내 마트의 온라인몰은 정기배송이라는 방식을 내놓았고, 얼마 전에 옥션에서, 그리고 다른 데서도 NFC태그를 써서 스마트폰을 대면 자동으로 장바구니에 넣는 걸 시범사업한다고 했음. 이것 아마존에서 얼마 전에 한 그거랑 동류같다.
  • 페이북 AI비서서비스 "M" ; 이 기사에서 처음 알았는데 소비자의 번거로운 업무를 대신 처리한다라고. 시범서비스중인 모양. 마이크로소프트가 얼마 전에 이메일을 자동처리하고 자동 답신을 보내는 인공지능을 쓰겠다 했는데 그런 걸까?
  • 복제품이 선구자를 먹어버린 사례. 복돌이 자회사를 통해 세그웨이를 인수한 샤오미가 나인봇 미니를 35만원대에 출시한 것. 그 소식 덕분인 지 그 열화판으로 취급받는 투휠들 값이 내려간 것 같기도 하고. 세그웨이나 자전거처럼 85kg 중량한계가 있음. 개인용 이동장치. 나인봇 미니는 등판능력이 15도라는데, 장애인용 이동장치(장바구니와 의자달린 세발스쿠터처럼 생긴 것)가 보통 정부 보조금 상한에 맞춰서 제작되어 팔리는 걸 생각하면 참.. 시장이 어떻게 바뀔 지 궁금함.
  • 로봇산업의 미래. 통신망 저 편에서 사람처럼 행동해 인건비를 줄여줌.
  • 인공지능은 특정 업무에 한정하면 사람보다 훨씬 뛰어나고, 뛰어난 인재와 달리 뛰어난 인공지능은 필요한 만큼 복제가능함.
  • 휴머노이드 로봇은 현재의 로봇과 인공지능이 대신할 수 없는, 사람을 대면하고 사람과 같이 움직이고 사람과 감정교환을 하는 직종에 투입될 수 있음.
    : 사람의 모든 면을 대신할 수 있는 로봇은 아직 없지만, 헨리 포드식으로 생각해서, 상반신만 필요한 접수계 업무에는 상반신만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란 식으로 부분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람과 똑같은 몸 전체를 다 가진 휴머노이드 로본은, 규격화된 대량생산품이 최적화된 주문품보다 단가가 싸지면 나오지 않을까.
  • 충분한 연구를 바탕으로, 지금도 로봇은 설계된 범위 안에서는 상대를 시중들 수 있고 점점 범위를 넓혀갈 것임. 헨리 포드 이래 사람의 노동이란 것도 사람의 모든 것을 쓰진 않는다는 건 알려져 있고.
  • 사람을 응대하며 인간이 구술하는 것 뿐 아니라 제스쳐와 감정을 토대로 인간 상대에게서 정보를 얻는 로봇.


아래는 위 기사를 받아적고 토달다가 해본 생각, 잡담.


생산성 행상, 인간복지를 위한 로봇, 세포사이에 있는 기저층처럼 인간 사회에 스며들어가는 로봇과 인공지능 인프라.. 이런 게, 점점 개인주의화되고 또 그것을 바람직하게 생각하는 사람과 사람이 얼마든지 떨어져도 사회가 굴러가게 만드는 미래가 오는 걸까요? 가족해체를 돕는 로봇이라든가.


혹시 요즘 회자되는 복지사회의 궁극적인 모습이라는 것이, 먹고 사는 문제가 당면한 것이고 가장 중요하지만, 일단 그것의 최저선을 넘어서면 그 다음은 '개인이 다른 개인때문에 불편을 느끼지 않는 사회'일까요? 사람과 사람 사이를 로봇이 대신하는 사회 말입니다(애니메이션 <이브의 시간>에서 묘사되기도 했지 싶은데요). 다시 말해, 여건상 모두가 왕처럼 살 수는 없지만, 절대적인 생존요건을 만족한 다음에, 자신의 랭크에 만족한다면 서로가 남비위볼 것 없이 '소황제'(중국의 독자세대를 비유한 말)처럼 혼자 살아도 굴러가는 사회 말입니다. 그래서 그 이상이,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에 등장하는 것처럼, 지구만한 별에 1200명 개인이 흩어져 풍요롭게 살며 로봇과 기술문명을 통해 소통하고 "직접 대면하는 것이 야만적인 행위로 취급되는" 우주인 행성같은 사회?


  1. 온라인 게임에서 스킬을 획득하듯이. [본문으로]
  2. 시리 [본문으로]
  3. 로봇청소기 등 [본문으로]
  4. 마이크로칩 컴퓨터가 없던 시절부터 내려오는 역사가 오랜 분야. [본문으로]
  5. 지금은 로봇성능도 부족하고 너무 비싼 데다, 사람을 싸게 쓰다 보니 로봇이 끼어들 자리가 없습니다만, 대형병원쪽부터 점점 아래로 내려가며 로봇이 인력소요를 줄일 수 있는 데까지는 줄여가겠죠. 일단 이 쪽은 24시간 보호가 필요하니.. [본문으로]
  6. 쉽게(?) 마래 묠니르 전투복+코타나.. [본문으로]
  7. 장애인용부터 특수작업용까지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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