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소금물 발견, 생물학적 오염을 염려해 당분간 접근 금지

현재 화성 표면에서 움직이는 탐사기보다 더 엄격한 멸균기준(?)을 만족한 탐사기를 실어 보낼 거라 합니다. 이번엔 또 어떤 대단한 로봇을 만들어보낼까요? 태양계 탐사는, 가서 살며 정치경제적 이득을 확보할 게 아니라면 점점 로봇이 맡는 분위기입니다.

http://media.daum.net/digital/newsview?newsid=20151011045332316

※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후속작인 2010 ~ 에서 유로파를 지구인 접근금지구역으로 선언한 이유가 이것이었습니다. 그 뒤에 꺠버렸지만.. 그걸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느낌이 새로운 소식일 것입니다. :)

화성에 산재한 물흐른 흔적은 어쩌면

그 전부는 아니라도 최근에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은

지구같은 강과 바다가 아니라

저런 게 만들어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생명활동의 흔적을 찾을 기대는 접는 게 좋을 지도 모르겠어요.

화성이 미생물이 발생할 만큼 오랫동안 적당한 바다나 연못을 유지하지 못했다면

저렇게 식어버린 다음에 저기에서 자연발생할 걸 기대하기는 좀 그렇죠?

아니면 아직도 단세포생명체가 탄생하기 이전의 스프 상태일 지도 모르는데

그렇다면 더욱 오염되지 않은 상태로 샘플을 보고 싶어집니다. :)

그나저나 저 물기는 어디서 왔을까요? 혜성?

심어스(SimEarth)라는 오래된 게임(윈도우9x까지는 윈도우에서 실행가능했다고 기억합니다)에서는 화성을 테라포밍할 때 물이 많은 혜성을 투하했습니다. 다만 화성 자체의 중력도 약하고.. 관리 안 하면 다시 말라버렸던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