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36만원짜리 전기자전거?

미니 세그웨이같은 걸(나인봇 미니) 비슷한 가격대에 내놓더니 이번에는 전기자전거입니다.

세그웨이쪽은 85kg 중량제한이 있는데 이번 자전거는 120kg까지입니다. 최대 화물 중량이라는 말이 사람빼고 120kg일까 하고 생각했지만, 사진에 짐판이 없어요. 그냥 사람을 포함한 하중 120kg인 모양.

제가 바라는 건 짐을 싣거나 2인이 탈 수 있어야 좋겠다..였는데,

그림보니 배터리와 제어장치박스같은 게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서 바구니와 짐판을 일반자전거용을 가져다 달긴 좀 애매보이긴 한데요. 될 것 같기도 하고 안 될 것 같기도 하고.

다만 36만원이라는데 만약 직구해서 40만원 정도에 살 수 있으면 엄청날 듯.

도난방지를 위해 배터리 분리형이 면 좋겠습니다.

자중 16kg이라는데 휠은 20인치같네요. 26인치 휠을 쓰는 "철티비"(철제 프레임을 쓴 제일 싼 자전거)가 16~18kg라는 걸 생각하면, 배터리 무게가 있을 테니 철티비보다는 가벼운 소재를 썼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배터리는 36V 180W 5.2AH. 전기모드에서 25km/h최고속력.

배터리와 함께 모터 용량이 중요할 텐데 그건 정보가 없군요. 우리 나라에서 싼 전기자전거가 많이 못 나온 이유 중 하나가, 땅이 펑퍼짐한 외국 주요 도시와 달리 한국의 주요 도시 주거지역은 언덕구배가 있는 데가 많아 모터용량이 크지 않으면 시원하게 나가지 않아 불만이 나왔다고 하지 않않나.. 그리고 힘 센 모터는 비싸고 비싼 모터를 달면 자전거도 비싸지거든요. 공동주택에 많이 살아 도난문제를 걱정해야 하는 것 외에 알아야 할 점.

여튼 대단한 물건이네요. 그리고 이것도 샤오미의 다른 제품들(손목밴드, 체중계, 조명기구 등)처럼 샤오미 휴대폰 생태계 안에 묶이는 기능이 있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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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전기자전거가 대세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