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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어느 중고 컴퓨터가게에서 본 올드맥

모토롤라 68시리즈 매킨토시.. 피자박스맥에..

파워맥 계열 미니타워형과 데탑형 매킨토시..

그리고 브라운관 아이맥..


먼지를 쓴 그 모습을 보고,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저도 파워맥을 벗겨보기 뜯어보기 전에는, 뜯어보고 그 극악한 내부구조에 혀를 차기 전에는

매킨토시에 환상을 가지고 있었어요. ㅎㅎ[각주:1]

뭐, 집드라이브 에러는 확실히 덜 났어요. 아무렴 SCSI인터페이스가 ECP보다야 낫죠.

아이맥과 가지가지 파워맥.. 저 중에는 제가 써본 것도 있고 안 써본 것도 있고.

모토롤라 68XXX때 나왔을 올드맥 박스들.. LC475가 가장 오래된 것 같네요. 그리고 또 다른 녀석들..

그리고 스팍 워크스테이션까지.. 어디서 나왔을까요?


창의력과 창업의 기본은 차고(GARAGE)라고 저는 주장합니다.

이건 스티브 잡스만이 아니라 중국의 농부까지 일관되게 적용되는 거라고 봐요.

시간과 공간.. 잡동사니를 일이 주마다 제때 버려야 스트레스받지 않는 비좁은 집에서 뭐 아이디어가 붙을 만큼 오래 가는 게 있나요? 널어 놓고 쉬엄쉬엄 하며 영감을 더할 공간이 있나요? 그런 걸 만지작거릴 시간이 없는 일상에 지쳐 잠자기 바쁜 사람들이 뭘 고안해낼 수 있겠습니까.


왜 뜬금없이 이런 말로 맺느냐면, 눈치챈 분도 계시겠지만, 저희 집에는 저런 걸 사둘 공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ㅠ.ㅠ 값도 얼마 안 할 것 같던데 상태좋은 놈을 골라 가져오고 싶었어요! LC475는 386하고 비슷한 값이라 고민한 모델이기도 했는데..


  1. 그 시절 윈도와 비교해 월등하게 느껴진 Mac OS의 부드러움은, OS가 좋아서가 아니라 full SCSI interface 가 좋아서였습니다. 제생각에는요. 왜냐 하면, 파워맥 저가형에는 속에 ATA방식 하드디스크가 들어갔는데, 맥OS느낌이 별로 끌리지 않았거든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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