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영웅전설이라고 아세요?

일본SF소설말입니다. :-(

그 소설이 군담소설이고 또 일본산이다 보니 현실정치에 냉소적인 구석이 많지만

요즘 뉴스를 읽다 보면 또 거기 인물이 생각나길래 적어둡니다.

별로 좋은 책은 아닌데, 참 잘 썼어요. 계속 생각나는 걸 보면.

자유행성동맹 윈저 여사(라고 작중에서 불러줍니다. 결코 좋아 붙인 호칭이 아님). 

포크 준장.. ㅊ순실. 지 마음대로 안 되면 ㅈㄹㅂㄱ을 한다는.

그러고 보면 ㅂㄱㅎ는, 로보스 원수가 더.. 기습받아 전군이 일시에 깨지는데 오침 중이니 깨우지 말라셨다는.

(뭐, ㄱㅎ씨는 로보스 원수같은 경력은 전혀 없으니 그런 비유도 분에 넘치는)

극중에서 로보스 원수가 포크 준장의 인형 노릇을 했고, 포크 준장이 입안한 전쟁이 암리츠아 패전으로 귀결, 군사력이 결딴난 동맹은 멸망 트리를 탔습니다.

한편, 모순실씨가 갑질과 돈질로 떡칠해 만든 가공인생인 그 따님은 그 소설에선 찌질한 엑스트라 귀족들.

덧붙입니다. 작가가 역사를 공부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