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틱 충전 케이블

애플 맥북 종류의 충전 단자는 자석단자입니다. 어댑터에서 나오는 충전케이블의 끄트머리도 자석입니다. 그래서 그냥 붙이는 식이라서 충전 단자가 헐거워질 일이 없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이걸 다른 제품에 적용하려는 아이디어도 있군요.

예를 들어, miroUSB 충전 단자를 사용하는 전화기에, microUSB-자석충전단자 젠더를 달고, USB자석충전케이블을 거기 붙이는 것입니다. 생각하면 단순하고 거추장스런 아이디어인데 그걸 사용해볼 생각도, 그런 걸 팔 거라는 생각도 못 해봤네요. 

전화기를 일 년 이상 쓰다 보면 충전단자가 헐거워지거나 싱크 중에 끊어지는 일이 생기기도 하는데(제가 가지고 있는 전화기가 거의 다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더러는 거꾸로도 끼워져서 부서진 것도 있고.. 이러면 쓸 수는 있지만 편하게 쓰기 곤란해 처분하기도 곤란해요) 저러면 그럴 걱정은 없습니다. 그리고 꽂는 게 아니므로, 사용할 때 무선만큼은 아니지만 편합니다.

처음 저 아이디어를 접했을 때는, 스마트폰 플립케이스의 똑딱이 자석때문에 신용카드가 바보되는 걸 생각해서, 자석 종류는 요즘도 IT기계에 좋지 않을 텐데 하고 나쁘게 보았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자석 종류가 좋지는 않겠지만, 자석을 쓴 전원과 usb커넥터는, 그래도 그 정도는 감수하고 쓸 만 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