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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발전하는 의학지식을 따라잡는 데 실패한 사람 의사는 인공지능에 진 걸까요 본문
다른 분야는 사람이 꼭대기에 올라 있고 인공지능이 단말이라면
환자를 대하는 병원에서는 인공지능이 꼭대기에 올라 있고 의사가 단말이 되어갈 지도 모르겠어요.
물론 농담을 섞은 이야기입니다만..
의사가 오전 중에만 환자를 보고 나머지 시간을 투자해 공부한다면 모르겠는데
현실에서 그게 아니니까요 (그럴 수 있다고 해도 전 분야 연구를 섭렵해 연관시키는 것, 막대한 데이터를 한정된 시간내에 정해진 규칙을 따라 종합하는 것은 사람이 못 따라갑니다. 논문을 읽다가 반짝하고 생각해내는 건 사람이 나을 수 있겠지만, 인공지능이 정교해질수록 사람의 창의력이 두드러지게 낫다 평가될 자리는 점점 줄어들겠죠)
아래 기사에서, "왓슨이 여전히 비의료기기로 분류돼있다"는 내용으로 미루어, 왓슨의 법률적인 위치는 그냥 펍메드(PubMed) 데이터베이스에 억세스할 수 있는 컴퓨터 시스템과 비슷한 정도같습니다.
물론 의료기기로 분류되더라도 여전히 최종 책임은 의사가 집니다. (예를 들어, 외딴 섬 보건소에 왓슨만 덩그러니 부임하는 일은 없을 거란 이야기입니다)
“헬로우, 왓슨”…병원의 인공지능 채택 늘어나는 이유는?
2017.03.28 11:16:40 / 백지영 jyp@ddaily.co.kr
계명대 동산병원·대구카톨릭대 병원도 IBM 왓슨 도입
가천길병원 이어 부산대병원도 IBM ‘왓슨’ 도입
- 지방병원들은 일단 인지도와 신뢰받는 이미지를 위한 홍보도 신경씀. 아직 국내 상급종합병원은 도입한 실적이 없음.
- 경제성면에서 명의를 모셔오는 것보다 쌀 테고, 일을 더 많이 시킬 수 있을 테고,
- 지금까지 보도된 걸로 보면 왓슨이 의사를 대신하진 않아도 의사를 보조하고 오진을 줄이는 목적으로는 쓸모가 있는 모양이고,
- 그러면서도 첨단 이미지를 끌어올 수 있을 테니까.
- 2015년 출시된 ‘왓슨 포 온콜로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과 중국, 인도, 네덜란드 등 전세계 약 80여개의 병원에 도입
- ‘왓슨 포 온콜로지’의 정확성이 임상 연구를 통해 아직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음
- 왓슨은 비의료기기로 분류돼 있음. 미국 FDA는 물론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이를 비의료기기로 구분
- 왓슨을 우선 도입했던 미국 최고 권위의 ‘MD앤더슨 암센터’가 올 초 IBM과의 계약 해지. 이유는 왓슨이 너무 비싸서. "왓슨의 신뢰성보다는 비용지급과 관련한 문제"
- 결론적으로는 IBM에 지불하는 비용이 너무 많다는 것이 문제. 독보적이다 보니 처음에 많이 뽑아먹자는 듯.
- 의사의 진료행위 중 머리로 생각하는 부분을 보조하고 오진 확률을 줄이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민보건지출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AI는 전세계 모든 나라가 군침을 흘리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경쟁 AI 서비스가 많이 늘어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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