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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인간기억 확장 가능…남길 기억 골라야”/ 사람-사람, 사람-동물간 이심전심?/ 인격 복제? 본문

기술과 유행/인간 확장

“AI로 인간기억 확장 가능…남길 기억 골라야”/ 사람-사람, 사람-동물간 이심전심?/ 인격 복제?

그러니까, 가끔 하드정리하듯이, 스마트폰 저장소와 클라우드를 정리하듯이,
머릿속을 정리할 때가 온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보그[각주:1]가 될까요? 편하게 적어갑니다.

1.

애플 시리의 개발자, 톰 그루버:

  • AI를 활용해 경험을 분류하고 기억력을 향상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불가피한 일
  • 우리는 무엇을 회상하고 무엇을 유지할지 골라야 하며, 이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은 필수적

페이스북은 비침습적인 수단으로 뇌활동을 감시해 텍스트 문장을 추출하는 방법을 연구 중. 당장의 목표는 키보드를 대신할 수는 없지만 컴맹에겐 스마트폰 키패드를 대신할 수 있는 분당 100자 정도.

앨런 머스크(테슬라, 스페이스X)가 새로 만든 스타트업, 뉴럴링크는 뇌-컴퓨터 무선접속 연구.

인간의 생각과 기억을 기계가 읽어 디지털화하는 것은 수많은 논란의 원천이지만,
이것마저 이제 일부 환자와 장애인을 위한 필요를 내세워 당위성을 획득해가고 있고,
그 기반은 뇌연구와 전자 기술이 발전해 "하려고 들면 가능할 것 같은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


2.

그리고, 여기까지 오면, 사람의 뇌와 뇌 사이를 직접 이어 통신하는 방법도 생각이 가게 되는데,

1) 사람의 생각->(센서)->언어->통신장치->언어->사람의 귀.. 이렇게 갈 수도 있지만,

2) 사람의 생각->(센서)->언어->통신장치->언어->(비침습적/침습적 장치)->사람의 생각.. 이렇게 갈 수도 있고

3) 사람의 생각->(센서)->통신장치->(비침습적/침습적 장치)->사람의 생각.. 언어를 생략하는 시도도 있고

4) /사람의 생각->(센서)->통신장치->(비침습적/침습적 장치)->사람/의 생각. 수신자가 사람(들)인 경우에는 언어로 번역 가능.. 이렇게 갈 수도 있을 것이다.

이 기술의 적용 대상이 장애인과 환자에 한정될 것 같진 않지. 말못하는 영유아에게 확장될 것이며(요즘도 옹알이 번역기같은 아이디어 상품이 있다), 얼마 안 가 "레저용"이란 단서를 붙여 애완동물용도 나올 것이다. 자신의 반려동물과 대화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3.

어떤 사람의 사고패턴을 흉내낸 AI프레임워크가 그 사람의 기억을 추출해 재구성한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다른 사람이 볼 때, 그 사람이 하는 일을 어느 정도 대신할 수 있을 겁니다.

그 다음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1. 영화 스타 트렉(Star Trek)시리즈에 등장하는 기계문명. 보그에 잡힌 사람은 보그 집합의식의 일부 겸 사이보그로 개조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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