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회사(화웨이)의 첨병으로 전락한 것 같은 LG유플러스

모바일, 통신/정책, 통신사, 방송사

이천년대들어 국내 통신장비업계가 스러지기 시작한 데는 세계시장에서 중국업체들이 치고 나온 것도 있지만, 국내시장에서 이제는 통신 3사가 모두 많이 혹은 적게 중국회사장비를 사주는 것도 있습니다. 그것 자체는 싼 거 사는 경쟁이라 해도, 무분별한 게 많았고 정부의 민간부처, 국방부처, 민간회사들이 모두 개념이 없어서, 오죽하면 주한미군이 자기들 쓰는 망이 혹시 중국 장비를 경유하는 데가 있을까 싶어 시비걸 정도였죠(미국 정부의 흔한 시비거리 하나로 정착해 버린 감이 들 정도로 주기적으로 나옵니다. 화웨이는 미국 통신장비시장에서 퇴출됐습니다[각주:1]). 그 중에서도 LG유플러스는 유독 중국회사, 화웨이와 친했습니다. 화웨이는 중국군 장교출신이 세워 시작한 회사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까지도 중국 정부, 중국군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상장회사도 아니기 때문에 정보공개의무가 적어 알려지지 않은 면이 많습니다. 


국내에 화웨이 장비를 많이 쓰기 시작한 회사도 LG유플러스였다고 들었어요. 미국이 딴지걸었을 때 LG유플러스는 주한미군 통신요금을 할인해 주는 식으로 땜질했고, 통신인프라로 깔아놓은 화웨이 장비도, 보안성을 자체 점검할 기술력이 있다고 허풍쳐 놓고는, 나중에는 화웨이와 합작으로 점검한다는[각주:2] 이상한 소릴 하며 시간벌더니, 이미 깔고 있는 중이니 취소할 수 없다고 언론플레이하다가, 결국 화웨이 도움을 받아 했다며 문제없다고 발표하는[각주:3], 이상한 짓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LG유플러스의 이상철 부회장이 화웨이 고문으로 이직했습니다. 만약 사원부터 부장급정도 되는 직원이 경쟁사로 옮기면 이직금지하네 고발이네 아주 난리를 쳤을 대기업들이지만[각주:4], 이번에는 LG유플러스가 아주 조용합니다. 밀월관계가 맞는 모양입니다.

통신사가 전화기를 유통하는 국내에서, LG유플러스는 화웨이 전화기를 국내에 들여다 팔고 있습니다.


저래서, 저는 저 회사를 싫어해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장점유율을 더 올려서는 안 될 회사같은 인상을 주거든요.

실은, 유선인터넷시절부터 LG는 악랄하게 해지시켜주지 않는다는 소문을 많이 들어서 저는 한동안 LG070 전화기를 사용한 것 말고는 유선인터넷쪽은 써 볼 엄두도 내지 못했고, 해지방어없이 자동으로 넘어가는 번호이동도 한 번 해 봤던가? 그 외 없습니다. 인터넷이든 전화든 통신사가 훨씬 많아졌으니 앞으로도 쓸 생각은 없습니다.



  1.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등에서는 기간망에 못 쓰게 한다네요. 그 외 화웨이나 그 상품이 미심쩍다며 제재를 가한 나라들이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화웨이의 전세계 시장점유율은 대단히 높습니다. [본문으로]
  2. 화웨이 통신장비를? 아니면 한국의 기간통신망을? [본문으로]
  3. 백도어가 의심된다 하니, 만든 놈의 도움을 받아 그 놈이 만들었을 구멍을 찾겠다? 문제가 있다고 발표하면 오히려 그게 뭔가 싶겠지요. [본문으로]
  4. 화웨이는 LG그룹 퇴사 임원을 이용해 에릭슨LG의 영업 비밀을 훔치다 걸린 적도 있습니다. http://www.ddaily.co.kr/news/article.html?no=147442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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