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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snow)과 대중교통수단, 전기차, 태양광발전소 본문

저전력, 전기요금/전기차, 스마트카 그 외

눈(snow)과 대중교통수단, 전기차, 태양광발전소

자동차, 대중교통 관련 뉴스입니다.


1.

버스정거장 사면 모서리에 프레임을 세우고, 포장마차용같이 보이는 비닐을 친 것입니다. 아이디어 괜찮네요. 섀시보다 내구성은 떨어지겠지만 싸고 쉽게 설치할 수 있고, 유난히 춥다는 올 겨울 도움이 되겠죠.[각주:1] 


완전히 섀시를 만들면 법률상으로 다른 구조물로 취급해야 할 수도 있을 테고, 비닐을 들추면 되는 저것과 달리 폴리카보네이트(PC) 플라스틱을 쓰더라도 일단은 (공공시설이니 가정 현관문 덧문과는 다르게) 내구성있는 경첩과 문짝을 만들어야 하기도 해서 예산과 시간이 많이 들 것 같습니다.


대전시 버스정거장은 섀시와 부분 유리벽을 해놓은 데가 많은데, 거기에도 응용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뉴스 장면을 보니, 버스기사쪽에서는 정거장에 누가 있는 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서서 지정시간만큼 대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긴 요즘은 그런 식으로 바뀌고 있다 하니까 상관없겠죠.


이색 아이디어로 동장군 물리친다 - YTN

비닐천막은 바람도 막아줄 뿐 아니라 안팎의 온도차가 5도 정도 남.



2.

이달 들어 제주도에도 폭설입니다. 위로는 강원도까지 전국이 다 그런데, 그래서 전국에 산재한 전기차 충전소들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모던하고 시원하게 부분적으로 PC나 철골 차양을 씌워 충전 시설이 가벼운 비와 눈을 바로 안 맞도록 해놓기는 했는데, 기상현상이 그렇게 얌전하지만은 않고(그러니까 태풍이 오거나 눈보라가 칠 수도 있고), 주행거리를 거리를 고려해 띄엄띄엄 만든 무인충전소들은 상주 인원이 없기 때문에, 이번같은 눈이 쌓이면 이용하기도 어렵고 안전사고 위험도 올랐다는 것입니다. 설비한 회사들은 싸게 응찰하면서 독일과 미국의 예쁘장한 시설을 본따서 만들었을 테고, 정부와 지자체의 관계법령도 이런 부분을 예상못했다고 합니다.. 구경꾼 관점에서는 좋은 경험이라고 봅니다. 어떻게든 해결책을 내겠지요.


여기에 눈이 폭 쌓이면.. 셀프 충전이지만 충전하고 나서 셀프로 눈쓸고 갈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 결과가 "블랙 아이스", 그리고 충전시설의 빠른 노후화.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전기차 실외 충전소, 폭설·폭우에 '속수무책'

안전시설 설치 미비...충전기 설치 법안이 걸림돌 - zdnet

  • 실외 전기차 충전기 대부분이 폭설이나 폭우 등에 대비한 안전 시설물 부재
  • 관가: "전기차 공공 급속충전기 운영을 총괄하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한국전력, 포스코 차지비 등이 해결해야 할 문제"
  • 업계: (5기짜리 충전소는 주차공간까지 덮는 차양을 설치할 수 있지만) "2기 이하의 충전기가 설치된 충전소의 경우, 주차면의 절반 이상을 캐노피로 채우면 안되는 실외 충전기 설치 규정이 문제"
앞서의 버스정거장글을 적으며 생각한 것처럼 이것도 혹시 건축법이 걸리는 걸까요?
하여튼, 한국의 사계절은 다이나믹합니다. ^^


3.

이번 폭설말고 지난 달에 본 광경입니다만, 눈이 내린 다음 날 태양광발전패널로 지붕을 올린 운동경기장은 그냥 눈쌓인 채로 있더군요. 거긴 넓은 데다 패널 경사도 완만하고 옆에 계단도 안 보여서(아마 안 보이는 뒤에 유지보수용 계단이나 사다리가 있기는 하겠지만), 저거 언제까지 개점휴업일까 생각했습니다.


태양광발전패널에 눈이 쌓이면.. 자체 무게로 미끄러져 떨어지거나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 녹아 미끄러져 떨어지기를 기다리든가, 못 기다리거나 눈이 버티고 있으면 그냥 사람이 일일이 치운다고 합니다.


일단 눈이 내렸다 녹을 때가 되면 발전패널 위에 쌓인 눈이 먼저 녹거나 미끄러져 떨어진다는 얘긴 있는데, 그렇더라도 항상 그렇진 않은 듯.[각주:2] 그리고 눈이 쌓였다가 녹을 때, 패널이 부분적으로 눈에 덮여 있으면 패널 한 장의 빛과 온도가 불균일해서 수명이 짧아진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지금이나 앞으로 나올 신형도 그런 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니 쌓인 눈을 치워 줘야 한다는 이야기. 도시에선 빨리 녹긴 하네요. 오늘 오후, 이번 눈이 쌓인 다른 건물의 경사지붕 눈이 반 이상 없어지니 그 옆 건물, 어제까지 태양광발전패널을 하얗게 덮었던 눈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태양광발전소, 눈과의 싸움 - 전자신문 2013

눈많이 오는 지방에 태양광 발전소를 지으려 한다면, 설비 종류도 눈을 고려해야 하고, 유지비도 눈치우는 관리비와 눈올 때와 쌓인 눈을 치우는 동안 발전을 못 하는 손실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야기.


눈도 무게가 있어서, 축사 지붕이 무너지는 폭설이 오면, 태양광발전시설도 패널이 고장날/파손될 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mine5080/8830140


그래서 태양광발전시설에 적설감지 센서와 패널전용 와이퍼를 달아주는 아이디어도 나왔다고 합니다. 

넓은 발전소에는 패널 청소 장비가 있다고 하네요. 황사오면 먼지도 씻어내고 눈내리면 쌓인 눈도 치우고. 빗물은 괜찮을 것 같죠? 글쎄요.. 세차한 다음 날 비오면 우리가 왜 속상하겠어요?![각주:3]


http://www.solarps.kr/case/5747

고압세척과 솔질로 청소하는 과정을 설명한 어느 회사 웹사이트.


아직까지 자동시설이 달린 곳은 적은 듯. 그러고 보면 서해안[각주:4]에 대규모로 지어진 몇몇 태양광 발전소는 이번 폭설에 잘 대비가 되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하는 지 궁금해졌습니다. 이거 영업비밀인가요? ^^


아래 기사에 재미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태양광발전소의 주춧돌, 태양광 구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라!
고정가변(경사가변)형 구조물, 효율, 경제성 이유로 확대

솔라투데이 2017.08.10

- 태양광발전소 공사비의 2할 정도가 구조물 비용

- 발전효율은 양축식(2축으로 해를 자동 추적)이 가장 좋지만 비싸서, 중소규모 발전시설은 고정가변형(정기적으로, 연중 태양고도변화에 맞추어 발전 패널 프레임의 수직경사를 사람이 핸들을 돌리든가 해서(?) 조정해주는 것)이 늘었음. 고정가변형은 전기장비가 없는 완전 수동이라 비용증가는 적지만 고정형에 비해서는 1할 정도 발전량이 늘어난다고. 


국내 대부분인, 그다지 크지 않은 시설에선 어차피 관리하는 인력은 필요하니까 그 업무도 준다는 얘기같은데, 눈과 먼지도 손도구로 치우거나 직원이 운전하는 기계로 치우는 모양입니다.


더 비싼 설비를 써서 센서와 서보를 달아 수직경사라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눈내릴 땐 그냥 패널을 접어 눈이 안 쌓이도록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2017년 3월 24일 일간공업신문]샤프, 간이 태양광 패널 개발 - 강설 지역에서 실용화


전체 건설비에서 땅값이 비싸거나 인건비 등 운영비가 비싸게 나갈 것으로 예상되면, 양축식같이 태양을 추적해 알뜰하게 발전하게 만들거나 같은 면적에 (보통은 비경제적이라 안 달) 훨씬 큰 설비용량으로 달아버리기도 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관리하는 부분도 예산을 더 써서 자동화하려는 모양입니다.


  1. 여름 비올 때도 도움이 될까 생각하다가, 태풍불면 다 날아갈 테니 여름엔 못 쓰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본문으로]
  2. 발전 회로를 거꾸로 돌려 패널이 발열하도록 만들기라도 하는 게 아니라면, 이미 패널 색이 안 보일 만큼 눈덮인 뒤에는 별 수 없을 것 같은데. [본문으로]
  3. 이런 고민이 있어서, 먼지가 잘 안 묻고 태양광으로 분해하고 비를 맞으면 자가세척효과를 가지는 소재와 표면처리 기술이 연구되고 있고 신기술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원래는 초고층 빌딩의 외벽을 청소하지 않아도 되도록 하는 기술이라는 식으로 뉴스가 나왔습니다. [본문으로]
  4. 강원도도 눈이 많지만, 적설량 통계로 보면 서해안도 많다고 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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