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원 밑으로 내려온 수입자동차

3천만원 내외로 2천만원대라 선전하는 차는 유럽차 하나 일본차 하나, 그리고 3천만원대로 주로 유럽 승용차입니다.

http://auto.hankyung.com/article/2018012634171

정말이지, 시장은 이렇게 바뀐 지 오래인데, 트럼프는 "미국산 자동차에게는 한국 환경규제를 풀어달라"고 우리 정부에게 요구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각주:1] 그리고 GM은 나라를 오가며 공장 사고팔기는 잘 할 지 몰라도 자동차회사를 경영하거나 소비자가 사고 싶은 차를 만들어내는 건 참 못하쟎아요. 안 그랬으면 지금 점유율이 그 따위일까요.^[각주:2] 그런데 주제도 모르고 불평만 하니, 아, 열받아.. ^[각주:3] 

설령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더 열어줘 봐야 미국차 점유율이 오르지 못할 건 뻔하고, 그럼 미국은 '줘도 목 먹고' 또 다른 요구를 하겠죠. 애초에 10년 전 국내 자동차 시장 개방 자체가 미국이 힘으로 열어젖히고 유럽 일본이 주워먹는 식으로 굴러왔는데^[각주:4] 미국은 교훈을 못 얻었습니다. 아놔.. 이 월풀세탁기같은 구식 트럼프.

2017년것은 아직 안 나와서 2016년 것을 보면,

https://www.kaida.co.kr/ko/kaida/bbsList.do?boardSeq=18

그 외 쉐보레(GM)는 2016년에 18만 대 팔았고, 르노삼성이 11만 대, 쌍용이 10만 대 팔았습니다. 결국 2016년에 외국브랜드 자동차회사는 국내 시장에서 62만 대 정도를 팔아치웠습니다. 국내 브랜드(현대차, 기아차)는 120만 대 정도 팔았습니다. ( https://brunch.co.kr/@car-recipe/21 ) 

그리고, 아직까지 순수 수입차는 물론이고 국산차도 외국 브랜드는 싸다는 소린 못 듣거나 단가가 비싼 차종이 많으니까,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외국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더 커집니다.

이 정도면 미국이 "한국시장 개방이 덜 됐다"고 불만가질 근거가 없거든요? 그냥 GM, 포드가 등신이지..

1. 트럼프만 그러진 않았습니다. 아들 부시때도, 오바마때도 그랬어요. 어휴. [본문으로]
2. 현대차, 기아차에 불만가진 사람들이 줄을 서도 모른 척 해서 떠나가는 게 다반사니.. [본문으로]
3. 까놓고 말해 한국GM이 한국에서 생산하는 자동차는 현대차가 미국에서 생산하는 차와 같은데, 미국인들은 현대차는 미국에서 생산해도 한국차인 양 말하고 GM차는 한국에서 생산하니까 한국차인 것처럼 말하는 것 같더라고요. [본문으로]
4. 이제 중국자동차까지 들어옵니다. 유럽, 일본차에 지는 미국차가 중국차보다 값쌀 리도 없으니 뻔하죠.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