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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미시스코, 중국 즈더우 D2 (초소형전기차)를 국내생산하기로 본문
이마트 매장을 통해 시판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반응이 괜찮았던 모양입니다. 지금은 중국에서 완제품으로 들여오나 본데, 하반기부터는 해당 모델을 반조립품으로 들여와 국내에서 녹다운 조립생산(SDK)하겠다고 합니다. 모든 부품을 받아오지는 않고 국산품 비중을 늘려갈 모양이네요.
쎄미시스코, 초소형 전기차 'D2' 한국서 생산한다 - 전자신문 2018.03.27
즈더우의 D2 는 작년에 중국 전기차 시장 2위로 중국 내수로만 4.3만 대를 팔았고 유럽에는 2016년부터 1만 대 정도 팔았다고 합니다.
유튜브 시승기 링크 하나. https://youtu.be/VMlWGSIGiik
몇 가지 보이는데 선별은 아니고 제일 처음 본 것.
쎄미시스코 전기차 홈페이지. Smart EV D2
제원. 클릭하면 원래 크기로 보입니다. 저 값은 보조금없는 출고가 기준. 크든 작든 모든 전기차는 중앙정부 지원금+지방정부 지원금을 받아 사지 않으면 완전 손해기 때문에, 저 회사 홈페이지에도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병렬 2좌석 배치라서 일단 보통 생각하는 사륜 승용차같이 생겼습니다. 대신 그렇게 때문에 차폭이 1.5미터 남짓이 되어, 티코보다 넓고 뒷 세대 경차(그러니까 요즘 경차표준)보다는 좁습니다. 에어컨 1과 내비게이션 2/후방카메라 3가 있습니다. 4
계획한 모델이 많네요.
- 뒷좌석이 생략된 만큼 길이는 티코보다 짧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쉬운 점인데, 초소형 전기차가 경차 규격보다 훨씬 작게 만들어야 한다는 법이 없다면 경차크기까지는 키워도 될 법 하거든요. 물론 그만큼 가속성능은 떨어지겠습니다만 어차피 이 체급의 용도는 고속도로타는 차가 아닐 텐데요. 자동차 주차와 관리면에서 트위지야 오토바이와 비슷한 조건을 겨냥해 "틈새"시장을 노렸다고 할 수 있지만 이렇게 병렬 2좌석을 써서 폭 1.5미터가 넘은 차라면 길이 2.8미터나 3.5미터나 주차사정은 비슷할 것 같거든요. [본문으로]
- 경쟁모델이라 할 르노 트위지는 원래 문은 달렸어도 창유리는 없이 다니도록 설계된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들어오면서 지퍼식 비닐창이라든가, 폴리카보네이트(PC)플라스틱을 사용한 커스텀 파츠가 유통되었습니다. 기본 설계가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에어컨도 없습니다. [본문으로]
- 어느 전기차였는 지는 생각이 안 나는데, 전에 어느 기사에서 본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차에 내비게이션 기본 옵션은 과하지 않냐"는 말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 때 관계자 대답이, "일부러 후방카메라를 넣고 내비게이션을 뺀 특주품을 발주해봤자 단가절감이 그렇게 안 된다"는 말을 본 적 있습니다. 만 대 단위로 대량생산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요. [본문으로]
- 후방카메라와 내비게이션을 넣은 것은, 이마트에서 팔기로 한 결정만큼이나 일리가 있는 선택입니다. 초소형전기차는 자동차와 기계 지식이 적으면서 지도를 잘 줄 모르는 사람이 운전할 가능성이 많고, 주차사정이 좋지 못한 곳에서 활용할 가능성도 많을 테니까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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