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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의 가치에 대한 joke 본문

기술과 유행

가상화폐의 가치에 대한 joke

초등학교 방학교재에 실린 아라비아 상인의 일화에 이런 게 있었다.

(과학동아에 따르면 19세기에 처음 소개됐는데 아라비아인 지는 모를 일이라고)


삼형제가 낙타 17마리를 유산으로 받았지만

첫째 아들이 1/2, 둘째 아들이 1/3, 셋째 아들이 1/9씩 가지라는 유언도 받아 곤란했는데,

지나가던 노인이 자기 낙타 1마리를 더해 18마리를 만든 후

첫째 아들에게 18*1/2=9마리, 둘째 아들에게 18*1/3=6마리, 셋째 아들에게 18*1/9=2마리를 주고, 

18-(9+6+2)= 남은 1마리는 다시 타고 갔다는 이야기.


기원전 낙타 17마리 상속사건, 법정에 서다. - LG사이언스랜드


- 세 아들은 낙타를 쪼개지 않고도 나눠가질 수 있음에 만족하였다. 더욱이 모두 자신이 계산한 값(8.5, 5.6, 1.8마리)보다 더 많은 낙타(9, 6, 2 마리)를 차지하였기 때문이다.

- 1/2+1/3+1/9=17/18이라 1이 아니므로 아버지의 유언은 실수다. 그래서, 유언장에 나온 1/2, 1/3, 1/9란 비가 정수가 되도록 최소공배수 18을 곱하면 9:6:2가 된다. 낙타는 모두 17마리이므로, 그 17마리에 대해 첫째는 9/17, 둘째는 3/17, 셋째는 2/17 을 가진다고 이야기를 풀어감.


가상화폐의 가치란 것은 이를테면 저 노인의 낙타 한 마리와 비슷한 게 아닐까. 노인이 타고 온 낙타가 실은 낙타든 말이든 랜드로버든 낙타모양을 한 돌덩이든 간에, 낙타라는 가치를 부여하면 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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