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고객센터 상담봇을 써보고

상담내용을 봇이 처리하지 못하면 사람 상담사와 채팅하겠다는 버튼을 누를 수 있는데, 만약 모든 상담사가 바쁘면 거기서 이야기는 끝난다.

 

 

이 경우, 고객센터 화면으로 돌아가서 이메일상담(E-mail 문의)을 고르고, 이베이옥션/지마켓과 비슷하게 되어 있는^[각주:1] 폼을 채워 선택하고 내용을 입력해주면 된다. 이메일상담은 내 경험상 빠르게 처리되고, 회신을 메일로 받을 수도 있지만 전화기 문자메시지로도 받을 수 있다.

 

왼쪽에 나열된 예문을 보면 지금 어느 정도인지 알 것 같은데, 챗봇 그 자체는 앞으로 더 개선되더라도 일단 사용하는 사람(손님)이 6하원칙에 의거해 조리있게 문장을 적고, 오타없이 내용을 잘 입력했을 때 쓸모가 있지 않을까.^[각주:1] 그리고 온라인 쇼핑몰 상담은 은행, 카드, 보험 상담만큼이나 이용하는 사람이 천차만별일 것이다. 게임에 익숙한 세대는 봇이 편할 수도 있지만, 상담사 채팅은 앞으로도 오래 가겠군.^[각주:2] 

 

1. 하지만 UI자체는 이마트쪽이 글자도 크고 시원하다. [본문으로]
2. 문자채팅 자체도 힘들어서 전화통화가 필요한 사람들도 여전히 많다. 386세대 이상 연령대의 대부분은 컴퓨터와 친하지 않고 스마트폰은 제한적인 용도로 사용한다. [본문으로]

1. 즉, 국어공부를 잘 한 사람이 조리있게 쓴 질문이라면 챗봇도 잘 이해한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