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enox VLUU NV20 호환 메모리

NV20에는
- SD/MMC카드는 2GB까지 보증.

- SDHC용 SD카드는 4GB까지 보증.
SanDisk, Protec, Transcend 3개 브랜드를 추천.

이렇다고 합니다. 일단 Transcend class6 4GB SDHC를 사보기로 했습니다(샌디스크 class2보다 싸서 골랐습니다).

12M/최대품질에서 1GB SD카드에 약 160여장 들어갑니다. 플래쉬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1GB SD를 약간 못채우는 선에서 방전되는 것 같습니다(따로 시험해본 건 아니고, 감이 그렇습니다). 지금 충전지를 두 개 사용하고 있고, 10M 3:2비율로 1GB에는 약 180여장 들어가는데, 역광촬영 등에 플래쉬를 자주 쓰면 그보다 빨리 방전되어 두 번째 충전지를 써야 했습니다.

보통 하루 가족 나들이에 백 장을 못찍지만, 사진을 한 사람이 전담하지 않고 여럿이 돌아가며 찍거나, 최고품질(그래봐야 압축률이 너무 높아 용량이 많지 않습니다만)로 동영상을 촬영할 경우 1GB는 채울 것 같고, 전지도 두 개가 넉넉해보입니다.

일주일 여행을 상정하면, 4GB SD는 640~720장이니 사진용으로 넉넉해보입니다. 전지는 배터리 두 개에 충전기를 가지고 가거나, 4400~4800 mAh짜리 리튬이온 충전팩(사오만 원선)을 지참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국내고 섬여행이 아니면 저렇게 구비하는 대신 220V-usb충전기와 usb-24핀 충전케이블 - 이 두 가지는 NV20 기본 구성품입니다. - 을 가지고 다니고 터미널 등에 있는 PC방에서 업로드 - NV20은 요즘 카메라라 이동식디스크 기능이 있습니다 - 해 메모리를 비워주는 게 싸게 먹힙니다 ^^)

링크:
SDHC카드에 관해


컴팩트 디카와 동영상, NV20

NV20은 640x480x 30fps로 동영상을 찍을 수 있습니다. 상당히 긴 시간동안 촬영할 수 있고, 영상 품질도 아주 좋지는 않아도 브라운관TV에서 보기에는 무난한 편입니다. 산요 Xacti같은 사진보다 동영상에 특화된 미니캠을 제외하면, 올해부터 각사에서 나오기 시작한 HD나 SD급 촬영기능이 있는 최신 컴팩트 디카(대신 이런 녀석들은 리모콘이 없습니다)보다는 떨어지고, 작년까지 일반적으로 탑재하던 수준과 비슷하면서 녹화시간이 길어 부담없습니다.

이 제품은 동영상에 알맞게 설계한 카메라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내장 마이크가 사용자 음성메모를 남기기 좋게 상단 전원버튼 옆에 위를 향해 구멍이 나있습니다. 즉, 피사체를 향해 있지 않아 특히 실외에서는 현장에서 듣는 소리보다 꽤 작게 녹음됩니다. 삼성 디카도 보다 저가형 라인업에는 마이크가 렌즈 하단 등 전면에 부착된 모델이 보이는데, 이런 것들은 좀 나을 것 같습니다. 임시로 OHP필름조각 등으로 플라스틱 나팔(horn)을 접어 마이크 위에서 전면을 향해 트이도록 대면 조금은 지향성이 생깁니다.
* 올해 타사에서 출시하는 컴팩트 카메라 중에는 스테레오 내장 마이크와 SD/HD동영상을 지원하는 모델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예 스테레오마이크 단자가 들어가있어서 소니 스테레오 핀마이크를 쓸 수 있으면 참 괜찮겠다싶습니다만..)

     NV20이 동영상용으로 약간 부적합한 두 번째 이유는 공교롭게도 높은 압축률입니다. 1GB이하 메모리를 많이 쓰던 시절에는 이것은 상당한 장점이었습니다. 다른 디카가 5~15분찍을 용량으로 삼성 디카는 20분~1시간을 찍을 수 있었으니까요(5분 찍고 메모리를 채우는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겠습니까). 그러나, SDHC지원 카메라가 늘고 메모리도 1~4GB(8GB)를 쓰게 되면서, 그리고 동영상 재생 매체도 압축한 티가 덜 나던 일반 브라운관TV에서 컴퓨터 모니터, UCC, 평판TV로 옮겨가면서 고압축이란 장점보다는 타사의 고화질쪽에 메리트가 더해졌습니다. 게다가 애초에 디카로 1시간 연속으로 찍을 배터리도 없고 또 그럴 일도 별로 없습니다(거의 인터벌촬영을 쓰는 빈도만 할 겁니다). 이러니, 기존의 저압축이지만 화질은 괜찮은 타사 방식이 돋보이게 됩니다.
     삼성에서도 이 점은 인지하고 VGA해상도에서 보다 낮은 압축륙/높은 화질을 지원하는 모드와 고해상도 캡쳐 모드를 넣었으면 합니다. X85로 HDMI출력 카메라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내놓은 삼성이지만 고화질 동영상 및 HD동영상에서는 타사보다 한두 시즌 늦게 가는 것 같습니다. 동영상면에서 삼성은 코닥/후지필름/캐논의 최신 기종을 벤치마킹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