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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떨림방지기능과 요즘 디카에 들어가는 기능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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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떨림방지기능과 요즘 디카에 들어가는 기능 이야기

지난 가을, 디카를 사려고 여기 저기 기웃거리면서 얻은 내용입니다.


손떨림방지기능

주워들은 얘기들을 간단히 적어봅니다.

손떨림방지기능은 왜 필요한가?
  1. ' 손을 떠는' 사람에게 필요합니다. 일단 카메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다 손을 떤다고 봐야 합니다. 수전증이 없어도 셔터를 누르는 순간 카메라는 살작 움직입니다. 카메라가 크거나 무겁거나 사람이 익숙해지거나 카메라 모양이 좋아서(=소위 '그립감'을 주는 부피있는 모양이어서) 단단히 잡히거나하지 안으면 떨릴 수밖에 없습니다.
  2. 고화소가 되면서 필요해졌습니다. 1/1.8" CCD에 2백만화소가 있을 때, 그리고 12백만화소가 있을 때, LCD모니터에서 1:1로 확인하면 전자에서는 안 떨렸을 사진이 후자에서는 떨려있습니다. 집적도가 더 높기 때문에 흔들림에 더 민감합니다.
  3. 조명이 어두울 때 ISO를 높이거나 노출을 더 오래 하는데, 노출을 더 오래 하는 경우 손떨림방지기능은 제 역할을 합니다.
결국 손떨림방지기능의 목적은 "같은 촬영조건에서 흔들리지 않은 사진이 나올 수 있는 최소 노출시간을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 손떨림방지기능은 기본적으로 가만히 있는 피사체를 활영할 때 사진사의 손떨림을 경감시켜줍니다. 즉, 이 기능을 쓸 상황에서 삼각대를 쓸 수 있으면 없어도 되는 기능이고, 적절한 간접조명을 해줄 수 있다면 그 쪽이 더 자연스럽고 예쁜 사진이 나옵니다. 또, 뛰어다니는 아이나 애완동물을 구도를 잡아가며 찍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피사체가 움직일 때는 ISO를 높여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해야 합니다.


손떨림방지기능은 어떤 게 있나?
하드웨어적인 방법과 소프트웨어적인 방법, 그 두 가지의 중간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하드웨어적인 방법
  1. 센서가 흔들림을 감지하고 렌즈를 미세이동시켜 CCD에 맺히는 상이 흔들리지 않게 하는 것. 예) 니콘 DSLR
  2. 센서가 흔들림을 감지하고 CCD를 미세이동시켜 CCD에 맺히는 상이 흔들리지 않게 하는 것. 예) 올림푸스 DSLR, 손떨림방지를 지원한다는 컴팩트디카 대부분.
중간적인 방법
  1. 센서가 흔들림을 감지하고 이미지파일 EXIF정보영역에 센서가 감지한 흔들림 정보를 기록. 후보정시 이 기록을 바탕으로 이미지의 흔들림을 SW적으로 보정 예) 올림푸스 컴팩트 디카
SW적인 방법
: SW적인 방법이므로 저가 모델도 쓸 수 있습니다. 논리적으로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성능을 개선할 수 있지만 디카를 패션상품으로 보는 요즘 제조사들은 새 기능은 다음 시즌에 새 모델에 탑재하지 구 모델을 업그레이드하지는 않습니다(지금까지 모든 회사가 그랬습니다).

2번은 논리적으로 포토샾 필터와 같기 때문에, 어두운 부분(예: 사람 얼굴)을 적절히 살려주면서 밝은 부분(예: 배경 하늘색과 구름)이 날아가지 않는 사진을 만들어줄 여지도 있기는 합니다. 요즘 카메라는 고화소라 작업중 원본 정보가 일부 손실돼도 전체로 보면 사진이 사는 편입니다.
  1. 표시되는 셔터속도와는 별도로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그 조건에서 흔들리지 않을 만한 셔터속도로 이미지 두 장을 연속으로 촬영한 다음 그것을 바탕으로 사진을 합성해내는 것. 기본적으로 SW적인 방법이지만 흔들림정보를 얻는 하드웨어가 추가될 수 있음. 예) 삼성 컴팩트 디카
  2. 마지막으로 손떨림방지라고 부르지는 않고 이미지 후보정기능으로 분류되는 방법인데, 일단 어둡게 찍힌 사진을 적절히 후보정해 어두운 부분을 밝게 살리는 방법. 코닥에서 처음으로 카메라와 PC용 소프트웨어에 탑재했고, 이후 여러 메이커에서 따라 하고 있습니다.

* 코닥과 후지필름, 그리고 일부 올림푸스 컴팩트디카의 손떨림방지기능은 위에 설명한 것과 달리 기본적으로 ISO를 높여 해결하는 방식입니다.

** 어두운 환경에서 사진을 밝게 찍는 다른 방법은 누구나 아는 방법, 즉 플래쉬입니다.
문 제는 컴팩트 디카 플래쉬중에 TTL이 안되거나 된다곤 해도 정면에서 빛을 받아 얼굴이 허옇게 뜨게 만드는 녀석들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컴팩트디카는 작고 컴팩트든 SLR이든 카메라 내장플래쉬란 게 정면에서 사람을 찍으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이 나왔는데, 최근 괜찮은 것은 후지필름의 i-Flash입니다. 얼굴이 뜨지 않도록 광량을 그럭 저럭 잘 맞춰준다고 알려졌고, 터뜨리지 않은 사진+터뜨린 사진 해서 두 장을 같이 찍어 나중에 좋은 사진을 고를 수 있게 했습니다. 이 기능은 사실 옛날부터 필름카메라에 있던 기능, AEB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나 다름없고, 몇 가지 조건으로 카메라가 자동촬영한 다음 가장 잘 찍은 샷을 고르게 하는 기능은 요즘 여러 제조사에서 채택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디카가 경쟁적으로 채용하는 다른 기능
  • 동체 식별 자동초점: 이건 유행이 좀 지났는데, 움직이는 물체를 찍을 때 초점영역에서 움직이는 부분에 초점이 맞도록 자동조정하는 기능입니다.

  • 얼 굴인식 자동초점 및 얼굴인식 자동노출: 옛날 옛적 캐논에서 선전했던 기능. 올들어 거의 모든 업체에서 경쟁적으로 채용했습니다. 가족용 카메라라는 세일즈포인트와 잘 맞습니다. 조금 더 나가 '웃을 때 찍는다'는 녀석도 나왔습니다. 얼굴을 인식해 가장 알맞은 초점 거리와 노출 환경을 잡아주는 기능입니다.

  • 高ISO: 이미지처리기술이 발전해서 고감도 즉, ISO1600까지는 그럭 저럭 찍어줍니다. 많이 발전했습니다. 단, ISO100 화질은 화소가 적던 시절과 비교해 거의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CCD면적은 그대론데 화소 집적도가 몇 배로 높아진 탓도 있겠지요.

  • 고화질 동영상: SD/HD급 고화질 동영상과 스테레오 음성 녹음기능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UCC붐을 타고 호환 동영상 제작 기능도 들어갈 것 같습니다.

- 리모콘은 없애는 추세고, 대신 타이머는 2초, 10초, 더블 이외에 1~30초 사이에서 임의로 지정할 수 있는 모델이 있습니다.
- 이북, MP3, PMP기능 등은 일부 동영상 특화 및 컨버전스 제품에 들어갑니다.
- 올해는 기본 2.5", 일부 3" LCD를 넣은 제품들이 나왔습니다. 3"가 2.5"보다 보기 좋았습니다. ㅠ.ㅠ 廣大益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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