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건강이 몸건강: 치매, 심혈관질환, 당뇨병, 골다공증

치열이 고르고 식생활을 잘 하면, 

이십대까지는 양치 안 번 안 해도 충치로 고생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스트레스가 쌓이고 식단을 마음대로 정하지 못하게 되면

조금 방치하면 바로 이와 잇몸이 상해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중장년, 노년기가 되면 이제 정말 신경써서 관리해야 하는 시기가 된다고 합니다.

그 나이대는 그 전과 달리, 몸이 이와 잇몸을 도와주는 게 아니고

이와 잇몸이 몸을 도와줘야 하는데, 이와 잇몸도 부실해져가니까..

 

소 잃고 외양간고친다는 말이 있지만,

소(이)를 잃어도 외양간(잇몸)은 고쳐야 하는 거죠.

 

못 씹으면, 주름 생기고 뇌 건강 악화까지 - 조선일보 2020.3.18

• 잇몸병은 위장장애, 영양 불균형, 주름, 자세 불균형 유발
• 못 씹으면 인지기능 저하, 치매 위험도 증가
• 심혈관질환부터 당뇨병·골다공증 등 위험 높여

겁주는 내용이 많지만 인용하는 통계수치는 상대적으로 별로입니다.

하지만 상관이 있다고 증명한 연구는 많습니다.

 

일단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고 제대로 소화시키려면 이와 잇몸이 제대로 붙어있어야 하니까요.

이와 잇몸이 부실하면 음식을 가리게 되거나, 식사가 불편해 식사량이 줄어듭니다.

먹은 음식도 제대로 씹지 못해 영양이 더 파괴된 형태로 섭취하거나, 덜 씹혀 소화가 덜 됩니다.

노인의 장기는 소화흡수능력이 젊은이보다 나쁩니다. 똑같이 먹어도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가 적다는 얘깁니다. 게다가 이가 그러면 사정은 더 나빠서, 그럼 상대적으로 몸이 양분을 이용하기도 힘들죠.

 

심지어 강아지도, 충치가 심하거나 이가 빠지기 시작하면 사료를 삼키기만 하기 때문에 속이 안 좋아지는 모양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