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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활보조, 동물

오픈마켓에서 파는 수입산 중 미인증 마스크에 속지 마세요

지난 달,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 KF인증이 없는데 있는 것처럼 속여 팔던 업자들이 걸렸다는 뉴스가 나왔고, 심지어 중국 현지인증을 통과못한 불량품인데 일부 업자들이 가짜 인증서 사진을 붙여 인터넷으로 판다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유럽에 수출, 지원한 마스크가 불량이 많아 사용하지 않기하도 한다는 뉴스도 나왔죠. 그렇게 외국 정부차원에서 문제제기가 되니 그제사 중국정부는 불량품은 인증안해줬다고 부인하고......

중국정부는 적어도 수출물량에 대해서는 관리를 안 하는 겁니다. 불량품을 팔든 거짓말을 하든.


요즘 오픈마켓을 보면


1. 원산지를 교묘하게 언급하지 않거나 작게 씁니다.

2. 국내발송이라고 말해서 국산품인 양 오해하기 쉽게 합니다.

3. 국내외 인증을 받았다고 사진을 올리지만 국내인증은 보건용 마스크 인증이 아니고 국외인증은 글자를 알아보기도 어렵습니다.


이런 상품을 파는 판매자가 가끔 보입니다. 그런 상품은 'MB 필터'를 사용했든 '몇중 필터'를 썼든 그런 건 아무 상관없이 믿기가 좀 그렇습니다.

개중에 정품이 아주 없지는 않겠지만, 자칫 불량품을 속아 사지 않도로 조심하세요.

안그래도 중국산 불량품이 해외에서 돌고 돈다는데 그게 우리나라에 안왔을까요? 단속뉴스가 나온 뒤로도 여전히 팔지만 '한국 KF인증을 받았다'거나 '한국인증과 동등한 중국 KN인증받았다'는 상품설명을 붙인 상품이 잘 안보이는 것만 봐도 그다지..





※ 이건 잡담인데요, 중국 인증을 제대로 받은 중국 현지 정품이라 해도, 우리 식약처가 인증하지 않았기 때문에, 적어도 "인증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의무가 있는 곳에서는 원칙적으로 이런 거 사용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각주:1] 


"하지만 KN95 마스크는 엄연히 따지면 국내에선 '무허가 마스크'로 분류된다. KN95는 중국 식약청이 지름 0.3㎛(마이크로미터)의 미세 입자를 95% 이상 걸러내는 마스크에 부여한 등급이다. 하지만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직 'KF'(Korea Filter) 인증을 받은 마스크만 '의약외품 보건용 마스크'로 인정하고 있다."


"KN 마스크를 'KF'와 병기해서 판매하는 경우 소비자 오인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KF 인증과 무관한 인증서나 테스트 성적표 등을 내거는 것도 불법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KN은 식약처 인증을 거치지 않아 KF 인증과 무관하고 성능도 담보할 수 없다"며 "KN95와 KF94를 병기하는 것은 법 위반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마스크 사려보니 '中인증 KN95'…써도 될까요? - 머니투데이 2020.3.13

이 뉴스가 나온 뒤로 지침이 바뀌지 않았다면 말입니다.



한편, 3월 중순경 제안된 사안으로, 식약처는 KF 80, 94 계통 인증 마스크말고도 "BFE 95%" 인증 기준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이건 대만에서 공적마스크로 사용하는 규격인데, KF기준으로 치면 60~70사이라고 합니다. 성능이 떨어져서 KF기준의 원래 목적이었던 미세먼지대응용으로는 못쓰는 모양이지만, 주로 박테리아와 침방울(비말)을 차단해야 하는 의료용으로는 쓸 수 있다는 모양입니다.


BFE95의 장점은 보건용 마스크 원자재 중에서 아마 MB필터인 것 같은데, 그걸 KF94 마스크의 절반 정도만 사용해서 더 많이 만들 수 있다고 하네요. 기사에선 BFE95 필터란 말도 쓰는데 호환이 되는 것인가? 단순히 반만 잘라 쓴다 이런 건 아닐 테고.. 그런데 딱 그렇게 될 지는 잘.. 왜냐 하면, KF94 마스크가 KF80마스크보다 원자재를 더 쓴다고 했을 때도, KF94 공정을 바로 K80으로 바꾸는 데 무리가 있어서 공적마스크를 사러 가면 KF80도 팔고 KF94도 팔았다고 하거든요. 제가 구입한 것도 KF94였는데.. 장기전을 염두에 두었다고 보면 되나..


식약처, 마스크 교체용 필터 세균여과효율 95% 이상-BFE 95% 이상 품질기준 신설

데일리메디팜 2020.04.02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의약외품에 관한 기준 및 시험방법'을 개정


검찰, “의료용 마스크 필터로 전환해 생산 2배 가능” - KBS 2020.03.19

  • 서울서부지검, 식약처, 산업통상자원부 등, 보건용 마스크 생산·판매 등 전 유통 과정에 대해 점검한 결과와 개선 방안 발표.
  • BFE95 마스크는 박테리아를 95%이상 걸러주는 기능이 있고 KF60~70정도의 기능을 하는 데 반해 제조에 필요한 필터량은 KF94 마스크에 비해 절반 정도인 장점.
  • 마스크 제조를 중단한 업체나, 유휴 마스크 제조기계를 보유한 업체 등에 BFE95용 필터를 제공해서 코로나 전용 마스크를 제조하게 한다면 KF94 필터 생산량의 2배에 달하는 생산이 가능할 것 같다
  • 코로나 대응 모범사례로 꼽히는 대만도 공적 마스크를 BFE95 마스크로 공급

그럼 BFE95는 어디 규격인가.. 찾아보니 Bacterial Filtration Efficiency의 약자고 보건용 마스크의 성능을 나타내는 수치 정도인 듯. 필터의 성능도 마스크의 형상[각주:2]도 KF80보다 허술하고 못하지만, 어쨌든 보건용으로 사용하기는 하는 것.

링크 하나.


"中 마스크 공장 먼지 풀풀, 직원들은 맨손이더라" 폭로 파문 = 중앙일보 2020.04.07.

한 중국 마스크 수출상 폭로가 충격 안겨

중국 마스크 공장 60%는 살균 작업장 없어

먼지 가득한 작업장, 마스크 안 쓴 작업자가

장갑도 끼지 않는 맨손으로 마스크 정리

마스크 생산 자격증도 돈으로 사고팔아

자격증 없이 기계만 사서 마스크 만들기도



우리 정부도 3월 초를 전후해 내놓은 대책에서,

국산마스크 공급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체 등에서 자체소비용으로 직수입하는 마스크에 대해 여러가지 편의를 봐주고 검사 등 절차를 생략해주었습니다. 그 결과 들어온 중국산 중 저런 게 아주 많을 겁니다.


  1. KF인증받은 보건용 마스크 수급문제때문에 식약처나 질병관리본부에서 한시적으로 허가를 하기라도 했다면 모를까. 방대본같은 데서 명시적으로 승인하지 않았다면, 만약 쓰다가 전염됐다하면, 아무리 마스크가 부족해서 재사용하다가 그걸 샀다 해도, 서울의 높으신 공무원들은 분명 마스크를 지적해 현지 의료진탓을 하며 책임지우려 들 게 뻔하니까요. [본문으로]
  2. 마스크의 형상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숨쉬다 보면 덴탈마스크는 옆으로 새고 KF80마스크는 필터를 통한다는 느낌이 딱 오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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