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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선견지명' 본문

건강, 생활보조, 동물

요즘은 '선견지명'

앞을 내다본 밝은 헤아림(先見之明)이 아니라,
"개목숨이 먼저"라는 뜻에서 "선견지명(先犬之命)."

 

요 몇 년, 우리집 개돌이가 15살 이상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병치레가 잦아지는군요.

저 말장난을 적다가 몇 달 전 이야기가 생각나 정리하는 여담:

1. 오래 기르다 보니 이런 병도.
2. 어쩌면 치료가 길 지 모르는데, 그래도 병원다니면서 상태가 호전되는 걸 보니 기쁘네요.
3. 개가 아프니 집분위기가.. 식구맞네.
4. 이놈이 내 입원했을 땐 한 번 오더니 지 개가 아프니까 매일 온다네.. 원주인이던 녀석에게 어머니 웃으시며 말씀.
5. 입원이 아닌 통원치료인데도 이 개는 보험없으니 며칠에 한 번씩 툭툭 나가는 병원비가 '자비없네요.' 갈 때마다 피검사하고 가끔 사진도 찍고, 매번 약도 타오고.. 그래도 입원안하니 다행입니다. 일단 올해 나온 각종 재난지원금은 우리집안사람들이 받은 돈은 이녀석 치료비로 다 나가고 + 그걸로 부족하니 추가한 셈.
6. 수의사될 걸.



그래도 연말이 온 지금, 다 나아서 잘 지냅니다. 하루 세 번 누는 걸 민약 모은다면 사람만큼 똥 많이 쌀 지도.

ㅡ.ㅡ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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