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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레인지 구입 전 메모 본문
인덕션에 슬슬 밀리고 있지만 아직은 나름 괜찮음.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직은 가스레인지쪽이 더 나을 것 같다. 어떤 요리는 인덕션이 편하고 또 전기도 덜 먹는다지만 가스는 누진요금이 없기도 하고. 음식할 때 반드시 창문을 열고 환기해주어야 하는 점이 요즘은 단점이라고는 한다.
1.
점화용 건전지는 옛모델은 뒤에 있어 교체하기 불편했지만, 요즘은 앞에 있고, 점화시기를 알려주는 경고등이 달린 제품도 있다. 그런데 더 옛날 가스레인지는 건전지가 없었다(전원코드도 없었다). 그런 것과 건전지달린 것의 차이는, 건전지가 없는 건 딱하고 한 번 점화스파크가 튀고, 건전지나 전원이 있는 것은 다이얼이 끝까지 돌아가있는 상태에서는 몇 번이고 따닥하고 점화스파크가 튀는 점이다. 요즘은 끝까지 돌린 다이얼을 놓아도 점화될 때까지 알아서 따다닥하는 것도 있다.
실용적인 관점에서 그다지 차이는 없고, 생존주의자나 심플한 것을 우선하는 공돌이감성, 친환경우선에는 건전지없는 게 낫지만 실소비자에게는 이것이 꽤 어필했던 모양. 요즘은 다 건전지방식이다.
일부 회사는 이런 A/S가 된다.
2.
2구 레인지와 3구 레인지의 가로세로 규격은 거의 같다. 높이만 조금 다르고, 그릴이 들어가면 더 높다. 쿡탑은 규격이 따로 있는데, 옛날과 요즘 규격이 다른지 잘 알아보고 주문하라는 말이 있다.
2구 가스레인지는 좌우 화구의 크기가 같은 것이 있고, 큰 것 + 작은 것으로 두 종류인 것이 있다.
과거에는 약 10센티 정도 버너지름인 것이 있었지만, 요즘 찾아보니 8센티짜리가 많고, 8센티 + 6센티짜리도 있다. 불꽃이 나오는 모양이 버너형상에 따라 조금 다르므로, 버너지름이 화구의 지름은 아니다.
3구 가스레인지는 벽에 가까운 맨 뒤쪽 화구가 제일 작다.
3구 가스레인지라고 해도 가정용은 3구를 모두 켜놓고 쓸 일은 잘 없다. 왜냐 하면 냄비나 솥 3개를 다 올리면 불편하기 때문. 화구 2개의 가운데 뒤에 제일 작은 화구를 배치한 경우가 그렇다. 그런데, 대화구 하나를 오른쪽에, 중화구와 소화구를 왼쪽에 배치한 경우는 동시에 쓰기는 좀 낫지만 다른 문제가 있다. 이건 써보고 알게 된 것.
3.
가스레인지 화구 위에 냄비를 놓는 발(그레이트 등으로 부름)은 4발이 있고 5발, 6발이 있다. 5발이나 5발이면 무난하다.
4발은 특히 화구에 비해 조금 작은 조리기구를 쓰면 실수할 때가 있다.
그리고 4발 중에, 독립형이 아니라 큰 틀에 화구 2개나 3개분을 만들어놓은 것이 있다. 특히 쿡탑형 가스레인지에 그게 많은데, 이거 아주 안 좋다. 강력 비추한다. 생긴 게 좀 모던할 지는 모르지만, 전에 가스레인지사서 제일 먼적 불만이 터져나온 게 이것이었다.
4.
요즘 가스레인지는 각 화구에 모두 과열방지용 고온감지 센서(안심센서(동양매직), 스마트센서(린나이) 등으로 부른다)가 달려 있다. 조리도구의 바닥과 접촉해 온도를 감지. 안심센서는 2014년쯤 의무화되었다고 광고하고 있다. 1
대개 270도 정도를 기준으로 그걸 넘으면 가스공급을 차단해 불꽃이 꺼지도록 되어 있는 것이 기본이다.
제품에 따라, 센서가 동작하는 온도가 되면 그 온도를 유지하도록 자동불꽃조절하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불꽃을 크게 줄여 온도가 백몇십도 정도로 공장출고시 사전세팅된 온도까지 내려갈 때까지 볼꽃을 작게 자동조절하기도 한다. 이 부분이 브랜드마다, 제품 라인업마다 조금씩 묘사가 다르다.
이런 부분은 제품마다 다르니 설명을 잘 볼 것. 2구짜리라면 1구는 불꽃차단 안심센서, 1구는 불꽃자동조절 안심센서, 혹은 2구 모두 불꽃자동조절센서 구성인 것도 있다.
그리고, IoT가스레인지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스마트폰 앱으로 원격 불끄기, 타이머 세팅, 안심센서로 감지한 온도를 바탕으로 조리도구의 목표온도조절 세팅값을 세밀하게 조절하기가 가능하다. 한 10만원 정도 비싼 듯.
각 회사들이 내놓은 제품이 비슷비슷하지만,
- 버너 지름과 모양, 화구 등 기본
- 5~6발 받침
- 고온감지 센서의 동작방식 설명
이 셋은 체크할 만해보였다.
- 안전센서가 있으면 못하는 요리도 있다. 예를 들어, 고깃집 불판을 얹어 고기굽지 못한다든가 고구마구이용 냄비를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 제품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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