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기본앱이 전화기를 바꾸는 이유가 될 것 같은 부분, 그리고 재난문자관련

1.

예를 들어, 구글 순정은 통화녹음기능을 잠가버렸죠.

삼성은 삼성전화기 기본 전화앱은 통화녹음기능을 여전히 쓸 수 있고,

T전화같은 것은 통화녹음을 못쓰는 경우가 생겼다고 봤습니다.

전화번호 차단기능도 기본앱은 아쉬운 데가 있는데,

그렇다고 서드파티앱을 쓰자니 통화녹음처럼 지원안 되는 기능이 아쉽기 하고..

그리고 기본 전화앱, 기본 문자앱은, 제조사는 큰 하자가 없으면 마이너 업데이트할 때 조금 해주는 정도가 끝인 모양이더라고요. 보안업데이트는 좀 더 해주지만, 전화앱 문자앱 등 기본앱과 UI는 남겨둬서, 전화기 교체수요를 만드는 느낌. 그게 나쁘다고는 안합니다. 그냥 좀 아쉽달까.

안드로이드 버전이 올라가면서 UI가 편해지는 부분이 비교가 되니, 

AP가 더 좋아도 구버전 OS기종은 쓰기가 뭐하더군요.

사소하게는 제가 써본 것은, 9파이에서는 전원버튼에 엄지손가락을 얹어만 놓아도 지문인식 터치로 바탕화면이 나오지만, 8오레오에서는 전원버튼을 눌러야 지문인식 터치로 바탕화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기본 문자앱 동작도 사소하게 다릅니다.

2.

그리고.. 재난문자(안전안내문자) 서식은 원래 마크다운이 아니죠? 그렇다면 재난문자에 포함된 URL을 하이퍼링크로 표시하느냐, 터치해서 웹브라우저로 열리지 않는 그냥 텍스트로 표시하느냐를 처리하는 부분도 각 전화가의 기본 문자앱마다 다르겠습니다. 

저는 그냥, 전화기 문자앱에서 재난문자는 꺼버리고, 정부에서 배포하는 앱깔아 씁니다. 그 앱은 전화기 문자앱을 끄면 정부 앱으로 토스해주는 게 아니라서, 모바일데이터가 항상 연결돼있어야 동작할 것 같던데요(잘 모릅니다), 그 대신 일반앱취급이니 제 전화기 문자앱에서는 잘 동작하지 않는 것 같은 재난문자 알림설정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정부앱은 아직 불편한 점, 모자란 점, 컨셉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더러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9까지를 볼 때, 삼성전자와 구글 모두 기본 전화앱, 문자앱이 미흡한 게 아직 많습니다. 목록을 만들면 수십 개는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