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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TV"의 재림, DTV포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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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TV"의 재림, DTV포탈

90년대후반에 '인터넷 TV'라는 게 있었습니다. 486급 CPU에 모뎀포트, 리모콘, 무선키보드가 세트였고 이걸 TV에 연결해 사용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TV에서 외부입력버튼을 누르면 됐죠.

당시 사업 주체는 가전업체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집에서 쓴 건 조선일보에서 한 "조선인터넷TV"(이름이 무슨 북한회사같네요 ^^)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TV포탈이란 말이 어울렸습니다. 이메일도 쓰고 문서도 작성하고 무엇보다 당시 유행하기 시작하던 HTS를 29인치 CRT TV에서 구현해줬으니까요.[각주:1] 컴퓨터 HTS보다 화면은 좁지만 직관적인 편이어서 데이트레이딩이 일상적이지 않던 당시에 사고 파는 데는 객장에 전화하기보다 나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대우증권 DIAL-VAN때부터 HTS를 사용했습니다)

여하튼 그 때도 '포탈'이란 말에 어울리도록 홈쇼핑과 날씨정보, 지역정보 등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려고 노력은 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컨텐츠를 TV해상도에 맞춰서 제공해야 하는 부담, 비정기 접속이지만 전화 모뎀을 쓰는 점 등 단점이 있어서 결국 서비스를 닫더군요.

이런 형태의 리바이벌이 되지 않을까싶은데, 그 때완 많이 달라졌으니까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디지탈TV는 내부적으로 컴퓨터와 다를 게 거의 없쟎아요? SD급, HD급 해상도인데다 타임머신 기능이 들어가면 하드디스크까지 들어있는 셈이니, 트랙볼 붙은 무선키보드만 들어가면 컴퓨터와 같습니다. 통신문제도 이젠 없고.. 해상도가 컴퓨터와 많이 다르지 않으니 웹표준만 지키면 컨텐츠 커스터마이징을 많이 신경쓸 것도 없을 것 같아보입니다.

무엇보다 아직까지 TV와 컴퓨터는 중년이상 컴맹이 접근하기에 문턱이 많이 다릅니다. TV가 월등히 친화적입니다.

인터넷을 이용해 아파트 몇 개 단지를 묶어 지역 가입자 몇 만을 유치할 수 있으면 이건 돈이 될 것 같지 않나요?



PS

글정리하며 다시 공개해놓습니다. 그다지 정보글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옛날 IT기계이야기기는 하기 떄문에.

  1. 나중에 덧붙입니다. 2010년대 중반 기준으로 치면, 스마트TV로 바꿔주는 IPTV/케이블TV 셋탑을 생각하면 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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