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CAM ; 인터넷 공유기에 직접 연결하는 감시용 웹캠: 외출/여행중에 집안을 보고 싶다면

내용 보강해서 갱신했습니다. 링크는 예를 든 것일 뿐, 구입 추천글이 아닙니다.

재미있는 물건들이 보여서 적어둡니다. 이런 거 몇 년 전에는 보안용으로 비싸게 나오거나, 전자공작용 키트로 나오던 것인데 이젠 일반인의 장난감이 됐군요. :)

어디에 쓰느냐.. 집에 둔 애완동물을 본다든가, 축사나 방범용 감시카메라로 활용한다든가,
밖에서 일하는 부모가 집에 남은 아이들이 어떻게 노는 지 본다든가 (ddns기능이 자체적으로 들어간 경우도 있고, 공유기에서 해줘야 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전에 TV에 방송된 적이 있었죠. 몇몇 집에서 보모를 고용한 다음 집에 이걸 설치해서 보거나, 어린이집에서 자기 아이가 어떻게 노는 지 부모가 항상 볼 수 있도록 달아놓는 데가 있다고. (일시켜놓고 감시하는 기계라고 해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생태관찰용으로 쓸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무선랜형식이면 전원만 있으면 되는데, 전원은 납축전지 한 통 달고, 무선랜 도달 거리는 양쪽에서 지향성 안테나를 사용하면 확 길어지니까, 야생동물 둥지나 오가는 길목에 두고 감시에 쓰기 좋을 것입니다. 같은 식으로, 원거리 감시에도 쓸 수 있을 것입니다.

IP Wired Camera with Night Vision and Pan/Tilt Motors
http://www.dealextreme.com/details.dx/sku.29285
84달러면 10만 원 정도죠? 카메라를 상하좌우로 움직일 수가 있고 제한적으로 야간모드가 있다고 합니다. 이 사이트에서
http://www.dealextreme.com/search.dx/search.IP%20CAM
IP CAM으로 검색하면, 93달러짜리로 앞서 그 녀석이 무선랜 탑재형이 된 것도 팝니다.

* 저 카메라가 말하는 나이트 비전이라는 기능은 이렇습니다. 저 링크에 들어가면 카메라 렌즈 주위에 LED가 박혀있는데, 여기서 적외선이 나온다고 해요. 그리고 저 카메라 수광 소자는 적외선을 걸러내지 않는 모양입니다(보통 일반 디카는 적외선을 걸러버립니다. 가시광선만 찍는 것이 목적인 데다, 적외선을 민감하게 감지하면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어서. 옛날 소니 투시디카 소동처럼). 그래서 약 10m정도는 LED로 비춘 적외선 반사광을 이용해 명암 구별이 된다고 광고하는 데, 글쎄요. 사용기를 찾아보기 전에는 그리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투피에서 공동구매중인 녀석이 있는데
UWN-210C
IP캠(유니모,UWN-21OC
유선랜이며 IP캠, 움직이지는 못합니다.
대신 49000원밖에 하지 않고, 화질도 샘플대로라면 정지, 동영상 모두 괜찮아보입니다.
이건 뒤에 RS-232C 포트가 덧붙었습니다.

어느 녀석이든 센서 단자를 꽂을 수 있습니다. 딜익스트림쪽은 설명이 전혀 없어서
생각이 있는 분이라면 땅박고 시작해야겠지만, 유니모쪽은 그래도 센서 단자에 뭘 어떻게 꽂는 지 실례도 있어서 참고할 수 있겠습니다. DIY좋아하는 분들에게 좋은 장난감일 듯. 광각은 아니고 고정형인 만큼 집안 귀퉁이에 붙이면 딱이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제품은 카메라 스펙, 시야각, 포트 등 하드웨어 구성도 중요하지만, 카메라인 만큼 화질, 탑재된 소프트웨어도 챙겨야 합니다. 제품마다 영상 전송같은 기본은 하지만 소프트웨어가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 부가기능이 활용도를 올리거나, 한 때의 장난감이 되거나를 결정할 수도 있으니까요. 저가품들은 가격 차이가 그리 나지 않으니 소리 인식, 동체 인식 등 부가 기능도 비교해보세요.

소프트웨어적으로는 ddns를 통해 외부에서 접속한 다음 거기서 갱신하는 정지화면이나 동영상을 갈무리해줘야 하는 것이 있고, 자체적으로 버퍼를 갖춰서 얼마 정도는 저장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가 달린 것이 있고 없는 것이 있습니다. 너무  싼 물건은 당연히 돼야 할 것 같은 기능이 없기도 하니까, 그럼 활용도가 확 떨어지니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