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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 코로나19 백신물량은 넘치게 확보했는데 주사기가.. 본문
요약하면, 효과좋은 화이자백신을 많이 확보한 것은 좋았는데, 그 화이자백신용 주사기가 따로 필요한 걸 몰라서 지금 주사기확보에 부산하다는 이야기입니다. 7200만명분을 샀는데, 일본정부가 확보한, 1억 개 넘게 가지고 있는 주사기를 쓰면 6천만명분만 접종가능하다고. 1
우린 초기에 들어오는 화이자백신 물량이 미미하니 설령 착오가 있더라도 처리하기 용이하겠지만, 우리 복지부는 잘 챙겼는지 궁금하네요. 2
http://naver.me/5mY4UM1v
큰 소동이긴 하지만, 일본 정부가 확보한 백신물량은 모더나 등 다른 것까지 해서 일본 인구의 2배 이상이라, 저런다고 일본국민이 접종을 못받는 일은 없습니다. 초기 접종일정에 약간 차질이 생길지 모르고, 행정착오로 1200만명분이 낭비된다면 백신 초기물량 확보에 실패한 다른 나라들의 비난을 받을 여지가 있다 정도라네요.
여담. 링크는 나중에 달텐데, 다른 기사에서 본 내용 기억입니다. 보고 적는 게 아니라서 틀린 부분도 있을 겁니다.
일본정부는 2020도쿄올림픽 개최를 위해서라도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전임 아베총리때부터 상당히 빠르게 유행 초기부터 움직여서, 일본내 생산을 포힘해 백신 물량은 엄청나게 계약한 상태라고 합니다. 여러 기사에서 2.9억 명 분. 그리고 저 아래 기사에선 5.5억 명 분. 3
http://naver.me/GpPZJanO
다만 예상 접종 일정은 우리보다 겨우 열흘 빠른 정도, 별 차이가 안 나는데
http://naver.me/G4rk4x1p
그 이유는, 우리 정부는 이번에 다른 나라 정부발표를 보고는 눈치봐서 한국내 임상을 생략하고 허가하고 있지만, 일본정부는 다른 백신처럼 일본내 임상을 하도록 요구해서 (그러니까 화이자는 작년부터 일본에서 임상 중이었다는 이야기) 그렇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융통성이 부족하다는 비판.
그리고 유행 초기에 백신개발에 공격적으로 뛰어든 일본회사가 없었는지, 2020년말까지 전세계에서 개발했거나 개발 중인 약 이백여 종 코로나19백신 중 일본회사이름으로 세계보건기구에 집계된 것은 없다는 내부 자성론.
일본의 의약쪽 노벨상수상자가 1년 안에 백신이 개발될 가능성을 비관적으로 전망했다는데, 실제로는 8개월만에 나와버림. 그리고 다국적제약회사들과 강대국 정부들이 자원을 퍼부으니 실험실에서 사용하던 온갖 기술, 새로운 아이디어가 다 튀어나옴.. 게다가 사안이 심각하다 판단한 각국 정부가, 평소라면 '임상데이터가 부족하다'거나 '그런 리스크를 감수할 것까지는 없다'며 쉽게 승인해주지 않을 종류까지도 쓸 수 있도록 해줌.
한편, 작년부터 일본정부의 아킬레스건이 돼버린 2020도쿄 올림픽.. 백신을 아무리 많이 계약했더라도, 여름까지 국민 또는 개최지 일원에 집단면역을 만들기에는 불가능하거나 쉽지 않을 거란 전망.
http://naver.me/FmgFYXGt
일단 공식 취소되진 않았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올림픽 출전 선수들은 먼저 마추기는 할 것 같더군요.
http://naver.me/IDBJdWwa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공식 사이트에서 2020 도쿄올림픽을 내리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배너를 올리기 시작했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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