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이저(타블렛): GAOMON 1060PRO

몇 년 전, 와콤의 전자기펜 특허가 만료될 때쯤 나와 가격대 성능비로 유명했던 중국산 디지타이저입니다. 아직 생산하나보네요. 구매는 국내 오픈마켓이지만 관세청 통관번호가 필요한 중국 직구.

* 작년 하반기 사용기를 하나 검색해 봤는데, 펜이 충전식이냐 비충전식이냐하는 이야기가 있네요

1.
10인치×6인치라는 넓은 화판.
기울기감지, 기능버튼 등.

http://m.ppomppu.co.kr/new/bbs_view.php?id=ppomppu&no=382940&page=1

[G9] 대륙의 실수 가오몬 1060P 타블렛 (29,160/무료)

"헛바람이 들어 그림그린답시고 아이패드를 사달라는 자녀가 있으면 이걸 던져주면 알아서 스스로 포기합니다."
소개해주신 분의 이 멘트.. ㅋㅋ 적절하네요. ㅎㅎ


2.
저도 호기심과 '대대익선'이란 물욕에, 그리고 주위사람것까지 8×6 인치급 이하 중국산과 와콤것을 5가지 이상 써봤고, 손가락터치되는 와콤 뱀부와 인튜오스를 써본 적 있고 하나는 가지고 있는데요, 솔직이 저거 가지고 싶네요. 하지만 잘 써본 기억이 없습니다. 재능부족. 박스에 두고 안 꺼낸 지가 언젠지 생각도 안 남..

그리고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터치패드 성능이 좋아져서 요즘은 간이 디지타이저/디지타이저 대용으로 체감하거나 써먹을 수 있는 물건이 많습니다.

3.

이런 거 있으면 열심히 쓸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드나요? 들죠? ^^

그럼 다이소나 인터넷에서 스마트폰 스타일러스겸용으로 파는 200원짜리 고무팁 볼펜이나 1000원짜리 스타일러스 악세사리로 지금 가지고 있는 전화기에 앱띄워 그림그려보세요. 해보고 '난 되겠다'싶으면 사세요.

저거 가격대성능비 최강이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전화기로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할 만한 명화를 그려낼 수 있다면 아이패드를 사도 될 겁니다.

하지만 보통, 전화기에 앱띄워 그리는 선에서 만족하거나, 자기 재능의 한계를 깨닫죠. ^^
어쨌거나, 그렇게 비싼 주변기기도 아니니, 자꾸 눈에 밟힌다면 한풀이용으로 사 써봐도 나쁠 거 없고, 요즘같은 비대면교육시대에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하나쯤 사둘 만 합니다.

※ 단, (국내정식판매한 적 있다면 전파인증이 돼있겠지만 그 여부를 저는 모르겠고, 그 이전에) 무관세 개인용도로 통관된 것이니 필요없다고 해서 재판매 처분하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