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보다 전기버스가 나은 이유

아래 그림이 트램을 광고하는 그래픽인데,

역으로 전기버스가 더 나은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대전광역시는 트램(TRAM)을 배터리방식에 완전지상형으로 한다고 광고했지만,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거짓말한 허풍으로 드러났죠. 현재 일부구간은 경사를 오르지 못해서 지하 땅굴을 파기로 결정했고, 일부 구간은 배터리로 버티지를 못해 유선을 가설하기로 결정났습니다.

 

그리고 그 트램의 개통예정연도는 2027년으로 미뤄졌고요.

 

그런 트램을 하느니, 2027년에는 상용화될 자율운전 전기버스를 하자고요. 아니면 2025년 이전에 상용화될 군집운전기술을 전기버스에 적용해 트램과 같은 량수를 투입하거나요. 트램도 개통시점에는 맨 앞차에 운전사가 탈 테니 군집운전전기버스와 다를 게 없어요.

 

전기버스도 많이 발전했습니다. 옛날의 유선 트롤리버스는 무선 배터리버스가 되었고, 굴절버스는 이제 굴절이 필요없이 차량 2대가 별도로 되어 있되, 무리운전(군집운전)방식으로 운전사가 있는 버스 1대와 그 버스를 졸졸 따라다니는 무인운전 버스 1~3대 구성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국내에서도 현대자동차가 화물차를 가지고 실제 도로에서 시험한 게 몇 년 전이죠. 그런 버스를 지원하는 신호체계 개선이야 어차피 대중교통시스템을 고도화하며 할 것이고 트램이라도 어차피 해야 하는 것이죠. 

 

여기에, 무리운전 전기버스나 자율운전 전기버스는 트램과 달리 도로를 특별히 고칠 일이 없으니 훨씬 경제적이며, 필요시 노선을 신설하고 변경하는 것도 금방입니다.

 

그러니, 지하 경전철이나 지상 모노레일로 하지 않고 어차피 도로를 점유할 것이라면,

전기버스가 전기트램보다 훨씬 낫고 21세기에 맞는 신기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