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성을 공전하지 않고 우주를 떠도는 행성

글자 그대로의 planet이군요.
옛날 SF소설, 드라마, 애니메이션에서 이런 설정을 쓴 작품^[각주:1]이 있었는데^[각주:2], 과학기사로 보게 되니 새롭습니다.

(물론, 이런 "떠돌이별"이 한 항성계에서 다른 항성계로 방문/이동하는 데는 짧아도 지질학적 시간이 걸릴 것 같으니, 우주선 대용으로는 못 쓸 것 같지만요.^[각주:3] 기술이 극적으로 발달해 항성이 없어도 에너지수급에 문제가 없다면 태양계 탈출용으로는 모를까)

https://m.yna.co.kr/view/AKR20210707137400009

퇴역 케플러 망원경 관측 자료서 지구급 떠돌이 행성 4개 찾아내 | 연합뉴스

떠돌이 행성은 별 주변의 원시행성계 원반에서 형성은 됐지만, 더 큰 행성의 중력에 의한 섭동(攝動)으로 원래 행성계에서 밀려나 우주를 떠도는데, 그 수가 얼마나 되는지 연구 방법에 따라 편차가 커 미스터리로 돼 있다.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2018년에 퇴역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는 그 망원경이 남긴 자료를 새로운 관점네서 분석하는 과정에 나온 것이며, 원래의 관측의도는 아니었지만 이런 성과를 냈다고. 미국(NASA)과 유럽(ESA)은 각각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망원경과 유클리드 우주망원경을 수년 내 쏘아올려 이런 임무를 줄 것이라고 합니다.

1. 뜬금없이 달이, 달기지를 실은 채 태양계를 벗어난다든가 [본문으로]
2. 1000년이나 10000년마다 돌아오는 건 공전하는 놈이니까 이건 아닙니다 [본문으로]
3. 방문을 받는 행성에 문명이 존재한다면 그들에게는 우주적 재난이 될 가능성은 있겠죠.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