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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미인증) 손가락을 끼우는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장치 간단 사용기/:/ 애플워치, 갤럭시워치, 샤오미 미밴드같은 시계모양과 비교기사 링크 본문
맥박, 산소포화도, 그리고 맥박 강도지수(PI%라고 화면에 표시하는 것)를 재고 보여줍니다. 1
시중에 치킨 한 마리값 정도에 팔리는 상품들은 거의 다, 정식으로 인증받은(= 측정값이 정식으로 캘리브레이션되고 정확성이 보장된) 의료기기는 아니므로, 정성적인 비교로만 사용해주세요. 예를 들어, 가족이나 친구나 동료가 재본 것과 자기가 재본 값을 비교하기. 비슷한 연령대 동일한 성별인 건강한 보통사람이, 같은 자세에서 깨끗한 손가락을 같은 방식으로 클립에 끼워 측정하면, 즉 비슷하게 사용하면 결과값도 비슷하게 나옵니다.
일반적인 이야기) 의료기기로 인증받지 않은 장치는 레저용, 장난감용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됩니다. 대부분의 IT제품이 여기에 들어갑니다. 한편 애플워치나 삼성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시계에 탑재된 "일부 SW나 HW기능"(전부가 아님)은 제대로 임상시험하고 승인받은 것입니다. 의료기기나 그에 준하는 용도로 어디까지 쓸 수 있는지 명시되어 있지만 그래도 의료인이 측정하는 게 아니므로 면책조항은 꼼꼼하게 따라붙습니다. 당연히 중국직구품은 기본적으로 그런 거 없다고 보면 됩니다. 있다 해도 중국인증은 한국에서 통하지 않으며, 미국인증받았다 광고해도 그게 진짠지, 그 인증과 배송오는 상품이 매치되는 것인지 - 특히 그 가격대에서는 - 확신할 수 없습니다.
어쨌든, 의료용품으로서의 체온계 인증을 받지 않은 일반 온도계를 겨드랑이에 끼고 체온을 재도 일단 재지기는 하죠.
1. 사용기
하여튼 그런 것 중 하나를 사보았는데, 잘 되더군요. 98%근처를 찍다가 힘들 만큼 숨을 참으니 93%정도까지 떨어지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심호흡을 계속하니 조금 있다가 숫자가 조금씩 올라갑니다.
이런 장치가 배터리가 얼마나 오래 가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AAA 알카라인건전지를 끼우면 반나절 정도는 연속동작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2
사용법도 간단해요. 그리고 알람기능도 있더군요. 제품에 따라 다르겠지만, 맥박이나 산소포화도수치의 상한값과 하한값을 설정에서 지정하면, 그걸 넘거나 밑돌 때 알람이 나오는 모양이었습니다. 테스트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써본 것은 측정오차 +-2%라고 판매자가 상품설명에 표시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표시된 측정값%에서 1~2%p 정도는 실제값이 다를 수 있다고 보라는 얘기? 조금 다르게 나왔을 때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지 말고 반복측정해 볼 것. (이런 게 그렇지만 재는 버릇따라 다를 수도 있고, 엄지일 필요는 없지만 손가락과 손톱이 화장이나 칠이 안 된 깨끗한 맨살이라야 맞습니다)
이 제품에 대해서는 만족했지만
2. 희망하는 기능
사서 써보고 나니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처음 구입했기 떄문에, 값싼 걸 샀습니다만,
그래서인지 최대값, 최소값을 기록, 표시기능은 없더군요. 이건 아쉬웠습니다.
그게 되면 할 수 있는 일이 확 늘 텐데.
예를 들어,
밤새도록 끼고 자면,
자는 동안 몸부림쳐서 벗지 않았다면, 또는 벗겨졌더라도 다음에 전원버튼을 누르면,
최근 측정타임의 최대값, 최소값을 보여주는 기능이 있으면 참 좋을 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뇨측정기계처럼 최근 측정타임의 최대최소값 몇 개를 메모리해주면 더 좋겠죠)
그럼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기록을 보고 최소값을 확인할 수 있으니 좋겠죠. 의료기기가 아니라서 수치를 인용하지는 못해도, 내가 잠잘 때 뭐가 문제가 있었네하는 정도는 일단 경각심을 가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몇 번 다시 재보고 그래도 그러면 시간내 병원가보든가 말이죠.
제가 구입한 지금 제품은 알람기능은 있지만 최대최소 표시기능은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이 안 됩니다. 알람듣고 자다 깨는 사람은 적을 것 같고 저라면 모르고 계속 잘 겁니다. ^^
3. 블루투스연결되는 손가락클립형, 그리고 스마트밴드
어쨌든 그런 생각을 한 사람들이 이미 많았는지,
가격비교사이트에서 이 부류 제품 최저가정렬 검색을 해보면,
2~3만원대쯤부터 블루투스 연결이 되는 물건들이 보입니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스마트폰에서 앱이 계속 기록하는 거죠.
그런 것 중 하나 사용기(리뷰에 있는 건 국내산이 아닙니다).
https://hsoochun.tistory.com/101
전화기에 연결되고 앱이 있다고 "스마트"가 붙었네요. ^^
그리고 스마트밴드류는 당연히 앱으로 측정값기록을 남깁니다. 그럼 프로그램할 때 기능을 넣었으면 당연히 최대최소값도 나오겠죠.
다만, 주기적인 기록기능을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제공하는지는 찾아봐야 합니다. 왜냐 하면 스마트밴드/스마트워치류는 전지가 매우 작기 때문에, 산소포화도 실시간 측정기록을 만들지 못하고 몇 분마다 측정이란 식으로 구현해놓은 것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한 번 충전하면 일주일 사용, 보름 사용'이라고 광고하는 것은 만보기처럼 쓸 때 얘기지 혈압, 심박수, 산소포화도 다 켜놓고 그렇게 될지는 사용기를 봐야 합니다.
스마트밴드는, 아무리 레저용, 장난감용이라지만 정말 이름없는 건 사 쓸 의미가 없어보이고, 샤오미꺼 중 이 센서들어간 게 국내 출시가가 5만원 정도 했던가? 지금은 모르겠지만. 삼성과 애플 제품 중 이 기능이 들어간 건 아마 10만원대와 20만원대부터 시작할 겁니다.
(산소포화도측정기능은 '요즘 핫한' 심전도측정 기능과는 다른 것입니다)
4. 애플워치/갤럭시워치/샤오미 미밴드 등에 달린 반사식과, 투과식인 손가락클립형의 비교
병원에서 질병에 따라 입원환자손가락에 끼워주는 장치같이 생긴 게 클립형이고, 클립형은 손가락의 위나 아래에서 적외선을 쏘고, 반대편에 센서가 있어서 손가락을 투과한 적외선을 측정합니다. 상대적으로 정확합니다.
손목에 시계쳐럼 차는 애플워치, 갤럭시워치, 미밴드류는 투과식으로 만들 수는 없어서, 반사식으로 센서를 활용합니다. 대신 반사식은 정확도가 클립식보다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얼마나 고급 부품을 썼고, 얼마나 소프트웨어를 잘 짰고, 얼마나 잘 재느냐가 크겠지만요)
https://youtu.be/yc3VlgTmATU / https://zdnet.co.kr/view/?no=20200703140504(2020)
https://www.yna.co.kr/view/AKR20200929149700017
"기자가 하루 동안 새 애플워치6를 써보니 가장 좋은 점은 수면 중에도 혈중 산소포화도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이를 때마다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자고 일어나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산소포화도 데이터를 보니 범위가 85∼97%로 나왔다. 혈중 산소포화도는 95∼100%일 때 정상적이고, 90%보다 낮으면 경증 수면 무호흡증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 연합뉴스 2020.9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108181975g
"애플은 특허 내용 소개에서 현재 개발 중인 수분 추적 시스템이 "비침습적으로, 반복적으로, 정확하게, 자동으로, 최소한의 사용자 개입으로" 수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인체 내 수분 데이터는 운동 활동 중에 물 섭취를 권장하는 등 사용자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한국경제 2021.8
애플은 이런, "할 수 있는 것"을 잘 캐치해요.
그 밖에, 애플과 삼성이 지금 제공하거나 앞으로 나올 모델에 넣으려 하는 서비스는 완전 관심의 대상인 심전도도 있지만, 체지방지수측정도 있고, 또 혈당을 비침습적인 방법(특정 파장의 광선 반사라든가. 산소포화도측정이 적혈구색을 본다면 이건 포도당의 분광특성이라도 보려는 걸까요?)으로 측정하는 것도 있습니다. 심장병환자만큼 많은 게 당뇨환자기 때문에 이것까지 되는 시점에서 정말 폭발적으로 팔릴 겁니다. 주기적으로 의사보면서 당뇨치료를 받고 건강보험보조로 기계를 사는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으면서 '혈당관리를 해야 하는 사람'(전당뇨라든가)이나 자기 몸의 혈당측정에 관심있는 사람은 셀 수 없이 많으니까요. 3
(그리고 나중에는, 나중에는 광학을 이용한 다른 비침습적 측정기술이나, 혈중 콜레스테롤측정이나 손목혈관의 건강지수라고 이름붙일 만한 것도 나오면 좋겠지만. 제가 이 블로그를 하는 동안 그런 날이 올까요. 오면 좋겠습니다. ^^)
※ 몇 가지 링크:
원래 이 측정장치는 일본인 과학자가 1960년대에 개발했다는 모양입니다.
https://morbrything.tistory.com/50
기성 부품을 사용하여 저가형 산소 포화도 측정기(pulse oxymeter) 설계
https://www.digikey.kr/ko/articles/design-a-low-cost-pulse-oximeter-using-off-the-shelf-components
전자식 산소포화도 측정기의 원리
https://gigglehd.com/gg/lifetech/8056988
심박변이도, 혈류지수, 산소포화도 등을 측정하는 소프트웨어관련 내용
https://m.blog.naver.com/haejin5446/220506664544
KAIST는 2018년에 pulse oxymetery용 센서로 아래와 같은 걸 개발했다는데, 역시 개발과 상품화는 다른가..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24980
이건 찾다가 걸린 것 하나. 미밴드6와 갤럭시핏2 비교. 요즘 값은 둘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갤핏2가 구모델이라 싸게 나올 때도 있었습니다. 단, 갤핏2는 심박수는 재도 산소포화도측정센서는 없습니다.
https://meeco.kr/mini/29653777
애플워치의 산소포화도측정기능에 관한
공홈의 시리즈6 측정방법 소개: https://support.apple.com/ko-kr/guide/watch/apdaf17aa5ef/watchos
잘 안 될 때가 있다는 사용기: https://lara.tistory.com/2644
사실, 스마트워치처럼 반사식으로 측정하는 산소포화도측정센서는 갤럭시S,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도 들어가있다고 합니다(그럼 측정값도 보여줬겠죠?). 어디부터 어디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2014년에 이미 의료기기허가취득과 유통경로를 가지고 논란이 있었다고 합니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9/16/2014091601344.html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682939.html
https://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136533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14091464868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4090514351575394
그때 결국 탑재하고 나왔는데, 원래 당시 식약처가 의료기기규제에서 전자식 체온계와 전자식 혈압계 카테고리로 ‘자가진단용 모바일 의료용 애플리케이션’을 넣어 허가해주려던 걸 민간에서 의료기기문제삼자 삼성에서 빼달라했고 그냥 출시만 하게 된 것이었는데, 그걸 두고 '비리'라며 멍청한 소리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쩝.. 그래서 그때 개선해 풀어보지 않고 덮은 문제는 후대의 과제가 되었고, 애플이 미국에서 소프트웨어 허가를 받는 걸 지켜보며 그런 제도를 따라하게 됐을 겁니다. 4
2020년의 어느 블로그글 링크,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중 산소포화도센서 탑재모델에서 기능 사용법:
https://blog.naver.com/gkrwja88/221935009428
손가락클립방식 제품 사용법 안내문서 하나. pdf파일입니다. 뉴욕시? 5
https://www1.nyc.gov/assets/doh/downloads/pdf/covid/providers/covid-19-monitor-oxygen-patient-handout-ko.pdf
- 뭘까 상상해봤는데 pulse intensity %라는 뜻일까요? 그럼 최대최소센서값의 비율? [본문으로]
- 어차피 건전지를 넣게 되어 있으니 단자가 노출되어 있어서, 필요하면 어댑터달게 개조하는 건 어렵지 않아보입니다. 대신 건전지는 완전 직류니까, 어댑터 정류회로의 질이 나쁘면 기계가 망가지거나 측정값이 엉망이 될 가능성이 있음. 이 측정기가 굳이 그런 고려를 해서 생산단가를 올릴 이유가 없는 장치기도 하고요. [본문으로]
- 위 한경기사에 따르면, 애플워치는 그렇게 비싼데도 불구하고 이쪽 세계시장의 1/3을 잡고 있다고 합니다. [본문으로]
- 그분들 같은 입으로 지금은 반대로 말합니다. 자기들이 다리걸 땐 '비리'라며, 자기들이 밀 땐 '리더쉽'이라며. 누구나 9K리그 안에 입장하면 "초록은 동(same? or dung?)색"이 되는지 원.. [본문으로]
- 앞서의 cnet 영상처럼, 코로나19 가 주로 폐를 침범하기 때문인 것도 있어서였는지, 작년 뉴욕은 완전 패닉이어서 비대면이 절실해 그랬을까요? 이런 게 있었네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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