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류가 멈출 때 뇌파와 주마등

뇌출혈로 입원해 결국 사망한 환자를 치료하며 뇌파기록이 남았는데,

그것을 분석한 결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50844#home

심장 멈추는 환자 뇌 봤더니…"정말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쳤다"

사망 당시 측정한 뇌 활동 900초(15분) 중 심장박동이 멈춘 전후 30초 동안의 뇌 활동을 분석한 결과, 마지막 순간에 감마 뇌파를 비롯해 알파·베타·델타 등 다양한 유형의 뇌파가 변화한 것을 확인했다. 이는 우리가 집중하거나, 꿈을 꾸거나, 기억을 떠올리는 것 같은 인지능력이 높은 작업을 수행할 때와 비슷한 패턴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아울러 여러 뇌파 간의 상호 작용이 뇌로 흐르는 혈액이 멈추고 나서도 계속됐다는 점도 확인했다.

 

ㅡ 심장이 멎은 다음에도 뇌활동은 한동안 계속된다.

ㅡ 본 연구는 심장박동이 멈춘 시점 전후의 놔파기록을 바탕으로, 뇌조직에서 어떤 종류의 정신활동이 있었다고 짐작할 만한 패턴을 찾았다는 이야기. 그 내용이 무엇인지, 정신활동이 맞는지, 맞다면 어떤 종류의 정신활동인지는 아직 알 수 없음.

ㅡ 2013년 건강한 쥐를 대상으로 한 미국의 연구에서도 쥐의 심장이 멎은 지 30초 동안 높은 수준의 뇌파가 발생했다는 논문도 있다고...

ㅡ 기술적으로는 미국 거대 IT회사들이 생각을 뇌파패턴으로 유추하는 연구를 하고 있어서^[각주:1], 나중에 그런 연구들이 연결되면 어떻게 될지 모를 일.

 

 

 

1. 생각으로 무언가를 조작하는 등. 유선이 아닌 무선으로 외부장치를 조작하고 명령을 내리는 용도. 한편 SF쪽으로는 전자파로 모니터 화면을 재구성하는 식으로 뇌파로 남의 생각을 읽어내는 용도도 상상하는 모양이지만.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