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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를 먹으면 안 되는 경우: 소화기질환 환자, 항암, 항생제치료 중인 사람 등 /:/ 폐렴, 균혈증, 패혈증 본문
아래 제품은 특정한 것이 아니라 그냥 예시입니다. 1알당 250억마리라고 광고하는 것 같습니다.
시중의 마시는 요구르트 1병이 대략 1백만, 1천만부터 1억 사이인 것 같으니까, 많기는 하네요. 1
건강기능식품종류지만, 몸건강해지자고 아무나 먹으면 큰일나요! 유산균도 "세균"이거든요.
now Probiotics-10 25 Billion (10 Probiotic Strains)
이런 "유산균이 가득 들어있다"는 건강기능식품은, 그냥 알약도 있고 위장을 지나가는 장용성캡슐도 있습니다. 그리고 담고 있는 유산균량이 상당히 많아요. 2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몸(장)에 좋다"는 세균류들은 그놈들이 대장 안에 서식할 때만 몸에 좋다고 할 것입니다. 만약 이 세균들이 장벽의 약한 부분에 스며들어가 혈액이나 림프액을 타고 몸속을 돌아다니면 큰일납니다. 3 4
건강한 사람은 이런 지경까지 갈 일이 잘 없다고는 해요. 세균이 잘 스며들지도 못하거니와, 만약 생겨서 부작용을 겪어도 일시적이고 아주 위험해지기 전에 몸이 정상으로 회복시켜놓는다고. 하지만, 당연한 이야기지만, 부작용이 있으면 먹으면 안 됩니다. 이런 건 약이 아니니까 그렇게까지 위험을 감수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아까워하지 말고 버려야죠. 5
특히,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받는 암환자나, 다른 면역질환이 있어 몸의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 항생제치료 중이라 장내세균 균형이 정상이 아니거나, 크론병, 장누수증후군처럼 소화기관의 내장벽이 약하거나, 수술이나 시술을 한 자리가 덜 아물었거나, 위/췌장/소장/대장에 염증이나 소장세균과다증식(SIBO) 등 소화기관에 그런 종류의 특별한 병이 있는 사람은 아예 유산균식품(야쿠르트, 떠먹는 요구르트, 마시는 요구르트 등)이 몸에 안 좋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에게는 아마, 프로바이오틱스 종류 유산균이 더 많이 들어있는 건강기능식품은 몸에 더, 좋을 게 없겠죠.
https://www.donga.com/news/It/article/all/20211207/110656422/1
ㅡ 프로바이오틱스가 안 맞는 일반인(건강한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 설사, 복통, 복부 팽만감, 구역, 구토 증상, 그 외 피부 발진이나 가벼운 여드름
ㅡ 최창환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한 뒤 드물기는 하지만 패혈증(균혈증), 장 허혈, 심내막염 등도 보고된 적이 있다”(......) “암으로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이거나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환자, 심각한 만성 질환이 있는 환자는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기 때문에 유산균이 병원성 세균처럼 작용해 느슨해진 점막장벽을 통해 혈관으로 균이 유입돼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인데.. 몰랐습니다.
https://mobile.hidoc.co.kr/healthstory/news/C0000692924
내과의사들이 간질환있는 사람들에게 건강식품먹지 말라고 그렇게 말이 많다는데, 소화관에 병있는 사람들에게는 프로바이오틱스도 그런 부류인가요?
ㅡ "식약처에서 인정하는 보장균 수는 1억에서 100억까지며 과다 복용하면 위와 같은 부작용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과복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그러니까, 이 기사에 따르면, 이 글의 앞 사진에 등장하는 250억 운운하는, 저런 해외직구품은 우리나라 식약처의 인정기준을 한참 넘어간 물건이란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2020년 한국소비자원은 그 부분에 대한 멘트는 없이 제품비교한 적이 있습니다. 글 밑에 첨부합니다. 그리고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정브리핑 보도자료에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조 기준에 따라 생균을 100,000,000 CFU/g 이상 함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www.korea.kr)" 라고만 적고 있어요. 물론 식약처는 해외직구품은 품질보장하지 않습니다. 우리 정부는 국내 정식 승인되어 유통되는 것만 보장합니다. 함부로 직구하지 말란 이야기기도 하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신고된제품인 경우, 제품 포장에 “건강기능식품” 표시 또는 도안이 있습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www.korea.kr)
한편 같은 링크에 있는 주의문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섭취할 때 꼭 기억하세요!
1. 항생제나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섭취에 주의하세요!
항생제와 병용 섭취 시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는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섭취 후 복통 등 이상사례가 발생하면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 : ☎1577-2488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www.korea.kr)
ㅡ "면역력이 나빠진 상태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면 균이 혈관으로 직접 침투해 혈액에 세균이 들어가는 균혈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ㅡ "면역력이 떨어진 암 환자, 면역억제제 복용자, 크론병, 자가면역 질환 치료 환자,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 심장 내막염을 과거 병력으로 가지고 있는 심장 질환자라면 복용하면 안 된다"
ㅡ "중심정맥관(카테터)을 삽입한 환자 (그리고 다른 기사에서는 급성 췌장염환자)의 경우 프로바이오틱스 복용 시 패혈증이 나타날 수 있는 보고"
평소 면역력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건강한 상태에서 정량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ㅡ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가 끝난 후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장내구균(Enterococcus)이 포함된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했을 때 항생제 내성이 생겼다는 보고가 있었다. 따라서 항생제 치료를 할 때는 프로바이오틱스 복용을 중단"
마트에서 살 수 있는 유산균식품이 1회분당 유산균함유량이 적은 이유가 이런 데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 특별한 병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런 식품도 주의해서 섭취해야 할 것 같네요. 그런 사람은 가장 먼저, 저런 고용량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지만요.
PS.
한국소비자원, 2020년 5월. 프로바이오틱스 품질시험 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처, 프로바이오틱스 안전성평가가이드, 2021.7
(독성, 항생제내성기준)
PS.
노인의 균혈증은 폐렴사슬알균(폐렴연쇄구균,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증상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노인의 폐렴은 증상이 위중한 정도는 둘째치고, 환자가 통증이나 불편을 강하게 호소하지 않으면서(못하면서) 만성화되며 폐기능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균혈증이 발생하면 일단 이쪽 병이 있는지도 검사해본다고 하네요.
* 폐렴사슬알균 감염은 폐렴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데, 오래된 23가 접종(PPSV23)은 노인층에 대해 국가지원이며 자비부담으로 맞아도 싸지만 노인이 되기 전, 된 다음 2회접종입니다. 그 뒤에 나온 13가 접종(PCV13)은 자비부담이며 가격도 그보다 비싼 대신 1번만 맞습니다. 의사들은 13가접종(PCV13)을 권장하는 것 같습니다( 보건소 권장도 그렇습니다) 다만 링크한 기사 의사 인터뷰에서는 "13가를 먼저 맞고 1년 후에 23가 백신을 맞으라"고 했는데, 이미 23가를 2차까지 맞은 어르신들은 13가를 그냥 맞게 하면 되는지 궁금하네요.
단, 고위험군 환자거나 다른 병으로 이미 통원치료 중이라면, 그냥 맞으러 가기 전에 먼저 의사와 상담해보라고 합니다.
- 4줄 20병 1팩으로 파는, 1병 65ml짜리 야쿠르트는 더 적은 것도 있을 테고요 [본문으로]
- 국내회사들이 파는, 커피믹스같이 생긴 가루형 프로바이오틱 제품들도 10억 마리 정도는 들어있다고 선전하기도 하고, 실제로 저도 그 국내산 제품을 우유에 한 포 섞어 떠먹는 요구르트를 만들어본 적 있습니다.
(다만 완성품은 그다지 맛있지는 않더군요. 우유로 요구르트를 만들 때 제일 좋은 것은, 역시 시중에 파는 떠먹는 요구르트(요플레 종류)였습니다) [본문으로] - 소장으로 넘쳐나는 것도 안 좋다고 합니다. [본문으로]
- 그리고 그것을 "균혈증"이라 부르고, 그것이 악회돼 온 몸의 조직과 장기에서 염증반응을 일으키면 "패혈증"이 돼서 사람이 죽을 수도 있겠죠. [본문으로]
- 그러니까 다양한 건강식품으로 여러 가지 균이 들어간 프로바이오틱스가 팔리겠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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