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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버스정거장 키오스크의 저상버스(휠체어 승하차가능) 표시 본문
대전광역시이야기입니다.
컴퓨터같은 화면이 있는 키오스크는 이런 식입니다.
노선번호옆에 휠체어표시 버스아이콘이 나오는 버스가 저상버스죠(이번에 오는 버스가 저상버스가 아니면 저 아이콘은 없이 노선번호만 나옵니다). 음성안내가 나올 때도 저상버스라고 말해줍니다.
장애인이나 다리가 불편한 어르신이나, 몸이 불편하지는 않아도 부피나 무게가 있는 짐을 가지고 타거나, 돌돌이(핸드카트)나 바퀴달린 여행가방을 사용할 때는 일부러 저상버스를 기다려 타기도 합니다... 그럴 때 좋죠.
다만 저상버스(천연가스, 전기) 아이콘은 그 버스가 올 때만 표시가 뜨고, 지금 오는 차가 저상버스가 아니라면 다음 차가 저상버스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배차되는 날과 시간에 따라서는 저걸 기다리다 하염없이 시간보내는 상황이 오기도 한다고. 그리고 아무래도 전기저상버스는 승하차하는 사람이 많은 노선우선, 구도심과 신도심과 큰 병원을 주로 도는 노선을 우선으로 할당하는지, 변두리로 가는 버스는 저상버스가 적은 편입니다. 1 2
그리고 정차하는 버스가 1개 노선뿐인 승강장에는 저런 키오스크가 아닌 1줄 LCD디스플레이(옛날 지하철에서 쓰던 것 같은)를 쓰기도 하고, 도심 승강장처럼 정차노선이 많고 사람도 많은 곳에는 모니터 키오스크가 양면으로 돼있기도 하고, 이렇게 3줄 LCD디스플레이가 더 달려있기도 합니다.
LCD전광판은 버스도착예고가 뜰 때 저상버스표시 없는 듯. (유심히 안 봤습니다)
PS.
이런 점에서, 짧은 구간만을 다니며 이제 1조 4천억이 든다는 트램같은 애물단지보다는, 어차피 둘 다 도로 위를 차지하며 다닌다면, 되도록 많은 일반디젤버스를 전기저상버스로 바꿔주는 것이 훨씬 친환경적이면서 대전광역시 전역의 시민복지에도 더 좋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3
- 지방은 시내도 15~30분 정도 기다려 타는 노선이 많습니다. 시외곽으로 나가는 건 배차간격을 하루에 몇 번으로 세기도 합니다. 그래서 버스가 오는 시간 몇 분 전에 마춰 승강장에 걸어갈 수 있도록 해주는 카카오버스같은 버스앱이 정말 유용합니다. 버스앱 만세!!! [본문으로]
- 요즘은 비포장로를 달리는 노선버스는 거의 없을테고, 요즘 저상버스의 타이어가 특별히 많이 작지도 않은 것 같으니까, "저상"은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본문으로]
- 그리고, "승용차교통이 불편한 도로상황을 만들어서 트램을 타게 한다"는 발상보다는, '전기저상버스를 더 빨리 보급하고 이미 있는 버스전용차로 등 버스교통이 편하도록 신호체계를 개선해 웬만하면 버스로 해결할 수 있게 한다'는 쪽이 '넛지(nudge)'란 말에 보다 어울릴 것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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