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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상풍: 반려동물에게 물려도 걸릴 수 있습니다. 본문
강아지를 데리고 장난치거나, 발톱을 깎아주거나 목욕시켜줄 때, 싫어하는 녀석을 붙잡고 하다 물리는 일이 있는데요, 보통은 물었다 아!하고 아프다고 표현하면 놓지만, 작은 강아지는 강약조절을 잘 못해서 세게 물어서 피나거나, 손을 피하면서 긁혀 피부가 찢어지기도 합니다.
일단 물려서 이빨자욱 멍이 났다면 피가 안 났어도 상처부위를 잘 씻고 빨간약(포비돈요드)를 발라주는 게 안전하더군요. 그리고 만약 피가 났으면 그때도 그렇게 해주고, 피가 많이 나거나 상처가 크거나 계속 붓는 느낌이면 의사에게 가세요.
특히 식분증(자기가 싼 똥먹는) 버릇이 있는 강아지면, 집안에서만 기른다 해도 입안은 야생동물급으로 세균이 많을 테니까, 물리면 병원가는 게 안전합니다.
그리고 그런 강아지가 싫어하는 위생관리를 할 때는 물리지 않도록 입마개를 씌우고 하는 게 좋습니다.
후시딘을 가정상비약으로 두는 집도 있을텐데, 후시딘 연고는 지혈제성분과 항생제성분이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후시딘 분말은 지혈제성분만 있고 항생제성분이 없기 때문에, 그것만 쓰고 안심하면 큰일납니다. 빨간약(포비돈요오드)라도 같이 쓰세요.
파상풍:아산병원. 일부 발췌합니다.
https://www.amc.seoul.kr/asan/mobile/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1613
ㅡ"파상풍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는 전세계적으로 흙에 존재하며, 동물이나 사람의 대변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파상풍은 토양이나 분변에 있는 파상풍균이 피부나 점막의 상처로 들어가서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녹슨 못에 찔리거나 동물에 물리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ㅡ "파상풍의 잠복기는 24시간 이하부터 한 달 이상까지 다양합니다. 잠복기가 짧을수록 예후가 나쁩니다. 파상풍의 증상은 전반적인 근육의 뻣뻣함, 과민 증상, 두통, 미열, 오한, 전신적 통증입니다."
ㅡ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ㅡ "파상풍에서 회복된 환자는 반드시 예방 접종을 해야 합니다. 파상풍을 앓고 회복된 후에도 영구 면역이 생기지 않습니다."
특히, 살집이 두터운 부분보다 손이나 손목 등 피부가 얇고 관절과 혈관이 많은 부분에 물리면 안 좋다네요.
보다 일반적으로는 그냥 패혈증도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물어도 걸릴 수 있지만, 핥게 뒀는데 마침 거기에 작은 상처가 있어서 패혈증.. 이런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그리고 핥거나 키스하는 행동을 통해 타액이 침투하는 과정에서 반려동물과 그 주인이 항생제내성세균을 인수공통으로 공유하는 현상도 발견됐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0579541?sid=102
글이 길어져서 이건 다음 글에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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