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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료에서 시작한 후속진료면 암진단받은 것을 분명하게 말할 것 본문

건강, 생활보조, 동물/병원 등

암치료에서 시작한 후속진료면 암진단받은 것을 분명하게 말할 것

아래 내용은 개인적인 소감이며, 일반화할 수 없다. 읽을 때 조심할 것.


처음 암진단받은 병원에서 진료를 이어갈 때는 타과협진이라도 그런 중요한 내용을 빠뜨리는 일은 없다. (그게 정상이다)

하지만 사정이 생겨 다른 병원으로 전원했거나, 진료의뢰서를 받아 새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가게 됐을 때는, 처음 의사를 만나는 회진이나 외래진료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확인해야 한다.

소견서와 진료의뢰서, 진단서, 진료기록사본에 빤히 적혀있지만 간과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탑5든 지방의 상급종합병원이든 의사들은 보통, 환자의 생명이 걸린 급한 불을 끄는 것, 자기 전공이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부분만 보니까.[각주:1]

예를 들어,

수술 후유증으로 반흔탈장이 있는 환자는 폐색없이 얌전한 경우에는, 다른 병으로 입원해 병상에 누워있으면 말 안 하면 의사도 모른다. 복부 CT를 찍어도[각주:2] 증상을 말하지 않으면 의사가 먼저 말하지 않기도 한다. 그리고 촉진을 하지 않느니 증상의 정도도 모른다.[각주:3]

암진단 후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받고 그 과정에 파생된 문제로 새로운 진료를 받아야 할 때, 환자나 보호자가 자기 병력을 암진단과 치료부터 조리있게 말하지 않으면 의사는 암관련성을 모르고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 서류에 적혀있어도.[각주:4]

특히 환자의 연세가 많거나 항암치료를 잠시 중지한 기간이거나 항암치료에 우선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거나 해서 항암치료를 현재 받고 있지 않은 경우, 현재 처방에 그게 없으면 새 의사는 깜박하거나 그 암은 전 병원에서 완치댔다고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만에 하나를 생각하고,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속편하다.

  1. 그리고, 이건 드문 경우겠지만, 진료기록이 부정확할 때가 있다. 그래서는 안 되는 게 맞지만. [본문으로]
  2. 누워서 찍으니 크게 튀어나오지는 않는다. [본문으로]
  3. 심지어 복부CT를 찍으면서 환자가 복대를 풀지 않기도 한다. 중점적으로 보는 부위가 다르면 찍는 분도 풀라고 안 하는 경우도 있는 듯. [본문으로]
  4. 또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의사가 진료의 연속성을 잘 모르면 진료비처리부분에서 적용돼야 할 특례가 비적용될 수도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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