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PC Geek's

두 군데 이상 병원 처방약을 먹을 때, 그리고 병원약과 약국약을 먹을 때 주의 본문

건강, 생활보조, 동물

두 군데 이상 병원 처방약을 먹을 때, 그리고 병원약과 약국약을 먹을 때 주의

(경험담과 본 것, 주워들은 내용/ 조금 업데이트했습니다.)

예흘 들어,

1. 내과약과 이비인후과약을 처방받아 먹을 때..
2. 내과약(전문의약품)을 처방받았고 , 또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다른 약을 구입해 증상이 있을 때마다 먹을 때.

몸이 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 경우.

겹치는 약이 있어 적정 복용량을 초과할 때

진통제나 진경제나, 변비약이나 장운동을 도와주는 약이나, 드물게는 항생제나, 흔하게는 제산제가
예를 들어, 내과약에도 있고 치과약에도 있고 이비인후과약에도 들어있을 수 있습니다.

심혈관질환으로 약을 3가지 이상 받는 분들(예를 들어, 고혈압약, 협심증약, 고지혈증약, 항혈전제 등)도 약 갯수가 많다며 제산제가 추가되기도 합니다! 
만약 하루 3번 먹는 약인데 두세 곳에서 받은 약에 모두 제산제가 있다면, 하루에 제산제를 6~9알을 먹는 게 됩니다.  문제가 되겠죠?

 

제산제 종류에는 금속 양이온을 주로 쓰는 전통적인 것도 있고,

위점막세포의 H+ pump에 작용하는 것도 있고,

위점막 보호제면서 일반 제산제 성분을 포함한 것도 있습니다. 

작용기전도 조금씩 달라서 겹치는 약이 있을 때 먹어도 되는 것도 있고 안 되는 것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약이란 게 그렇지만, 제산제도 몇 달씩 달아 먹는 약이 아닙니다.

위산이 너무 안 나오면 세균이 살아서 장으로 넘어갈 수 있고,

 

진경제나 진통제를 모르고 과용하면 장이 무력해집니다. 의사 두 사람 이상이 서로 모르고 처방한 약이 상반된 작용을 하는 것도 있을 수 있을 겁니다.


마그오, 마그밀같은 변비약을 너무 상용해도 전해질이상이 생기고 장을 버려 큰일난다고 합니다. 차전자피를 원료로 한 아기오종류도 장복, 과용하면 다른 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경험담). 변비약종류틑 특히, 먹어사 효과가 날 때까지 오래 걸리는 것들이 있으니 착각하고 너무 많이 안 먹도록 주의.

 

 


두 번째 예는,
병원약을 처방받아 먹는데, 환자 생각에 자기에게 잘 듣는 약이 있다고 생각해

약국에서 약(일반의약품)을 잔뜩 사놓고 증상이 있을 때마다 까먹는 경우. 이거 나쁜 버릇입니다.


ㅡ 처방약 성분에 아세트아미노펜 1300mg이 있는데,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간 종합감기약도 사먹고, 그날따라 열이 좀 있다고 타이레놀도 먹고 하면 문제가 될 수 있겠죠? 용량계산 제대로 해야..

ㅡ 진통제와 소화제는 일반의약품으로 팝니다.  그런데 처방약말고도 그걸 또 먹으면 마찬가지로 효과가 가중돼서 문제가 되거나,
서로 효과를 없애는 약이 들어갈 수도 있거나,

ㅡ 약국에 파는 대부분의 약(일반의약품)은 몇 주, 몇 달, 몇 년 달아먹는 게 아닙니다. 그렇게 먹으면 병을 무섭게 키웁니다.[각주:1]


대부분 길어야 일주일 정도 먹어보고 차도가 없으면 의사에게 찾아가라고 안내문에 적혀있어요.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도 남았다고 아껴두고 먹는 건, 서스펜정같은 가벼운 건 변질걱정이나 사용기간때문에 권장하지 않는 정도지만, 항생제라면 문제가 달라집니다.

(서스펜정의 주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 타이레놀의 복제약입니다.)

 

ㅡ 항생제약이 남았다고 재놓고 그때그때 멋대로 먹으면, 그것도 항생제를 아프면 집어먹고 안아프면 안 먹고 이렇게 몇 주 몇 달을 하면, 나중에 큰병걸렸을 때 병원에서 항생제 쓸 게 없어서 큰일납니다. 몸속에 다제내성균이 들어있게 돼요. 그러면 집에서 알약먹어도 됐을 병이 하루 한 번씩 병원가서 항생제주사맞아야 하는 병이 되고, 그것도 모자라 입원해 정맥주사로 항생제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피뽑아서 검사하는 과정이 더 잦아지고 검사종류가 더 많아지는 건 덤입니다.
항생제를 쓰기 전에, 내성검사, 알러지감사해서 이 환자에게는 안 듣는다하면 다른 약(보통은 더 비싸고 귀한 약)이나 더 센 약(더 센 항생제는 몸도 더 힘듭니다)을 써야 하는데, 더 센 약이 없을 수도 있고, 항생제주사때문에 입원해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큰 병을 앓은 적 있는 사람은 아이알코돈이나 타진같은 강한 진통제를 먹고 남았을 수 있을 텐데 이건 변비를 일으키는 거, 겪어보셨을 겁니다.

이런 종류는, 개복수술을 했거나 아프기로 유명한 몇몇 내장질환 환자나 암환자같은 사람이 사람이 통증관리를 위해 못 참겠을 때 먹는 것이라는데, 약이 약인만큼 매우 엄격한 처방지침을 받게 됩니다. 아프다고 더 먹으면 큰일나는 약. 보통은 여기까지 안 가고 병원처방도 이부프로펜이던가? 그리고 정말 심하면 울트라셋 정도에서 끝나죠.[각주:2]

그리고 모든 진통제는 어느 정도 장운동을 약화시키고 또 변비를 일으킬 수 있고, 아이알코돈은 진짜 변비가 바로 오기도 합니다.[각주:3] 그래서 진통제를 먹었으면 걷기운동도 하고 장마사지(손바닥으로 음식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배를 문질러주는 것)라도 해서 장이 움직일 수 있게해주고, 되도록 안 먹는 게 좋아요.

 

 

 

여기까지, 여담.


  1. 예를 들어, 아프기로 유명하다는 담낭염도, 소화불량인 줄 착각하고 소화제 + 진통제를 사먹고 안정하며 버티면 답없습니다. 그러나 아주 중하게 되면 치료도 힘들고 더 비싸고, 악화된 정도에 따라서는 치료한 다음 생활도 불편해집니다. 그런 식으로 대응요법을 계속하면, 만에 하나 암인 경우도 환자 자신이 느끼지 못하니까 조기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본문으로]
  2. 항생제와 마찬가지로 진통제도, 만약 그게 안 들을 때를 위해 더 센 건 뒤로 미뤄두는 게 있는 것 같더군요. 강한 것일수록 독하기도 하고. [본문으로]
  3. 타진은 아이알코돈성분에 변비약효과가 있는 다른 성분이 좀 들어간 것. [본문으로]
이 글과 같은 분류글목록으로 / 최신글목록 이동
Comments
Viewed Posts
Recent Comments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