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PC Geek's

고혈압과 신장(콩팥)질관 (정종철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2021) 본문

건강, 생활보조, 동물/질병과 건강

고혈압과 신장(콩팥)질관 (정종철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2021)

영상을 보고 적어보며 소감을 섞은 글입니다. 잘못 적은 것이 있을 수 있고 일부이니, 정확한 내용은 강연 영상을 보세요.
약 2시간짜리 영상인데, 강연 2개를 합친 것.
다른 콩팥병 유튜브를 여러 개 봐서 배경지식이 생겼다면, 1.5배 배속으로 돌려봐도 됩니다.
 

[건강강좌] 고혈압과 신장질환(21.06.17) 신장내과 정종철교수

https://youtu.be/WLS_Lc4eV_Y 

.
.
신장은 등갈비뼈 바로 아래쯤에 있다. (덧말. 그래서 그 자리가 아프면 신장을 의심해보라는 말도 본 적 있다)
신장 사구체로 들어가는 피는 하대동맥에서 분지해나오고, 사구체에서 걸러진 피는 하대정맥으로 들어간다.

 

신장이 하는 일 (안 되면 생기는 일)

ㅡ 대사산물 배출 (요독 독소 축적)
ㅡ 물과 전해질 평형 유지 (고혈압, 부정맥, 폐부종)
ㅡ 삼투압 조절 (구역 구토, 혼수)
ㅡ 산염기 평형 유지 (혼수, 심장 부정맥, 심장 마비)
ㅡ 조혈 호르몬, 활성비타민 D 합성 (빈혈, 골절)
 
 
사례)
당뇨병성 신증으로 신장기능이 나빠져서 투석권유를 받았는데, 하지 않다가,
관절을 다쳐 집에 사뒀던 소염진통제를 복용했는데, 그 약이 신장병을 악화시켜서 응급실 입원. 결국 투석시작.[각주:1]
 

신장기능평가. 사구체여과율(glomarular filtreation rate; GFR)

 

추정사구체여과율( estimated GFR; eGFR)

혈액내 크레아티닌(근육 대사물)의 농도를 측정하여 간접적으로 신장기능을 평가.
혈청 크레아티닌농도가 낮을수록 좋고, 사구체여과율 수치는 높을수록 좋다.

 

나이와 사구체여과율

건강한 사람들도 나이들수록 사구체여과율은 조금씩 내려간다.
사구체여과율만으로 생각하면, 60정도를 만성콩팥병 3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이가 많은 사람은 건강하게 생활해도 내려가지 않냐는 말이 있어서, (그 부분은 환자 개인별로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신장기능도 낮은 경우가 많았다. 그 다음이 고혈압, 그 다음이 당뇨.

 
 

신장기능이 나쁜 사람들의 혈압은 어떤가? 혈압도 안 좋은 사람이 늘더라.

CKD는 만성신장병 CKD 3은 만성신장병 3기, CKD 4, 5는 만성신장병 4기, 5기.

 
사례)
신장이 나빠서 왔는데 왜 신장약은 안 주고 당뇨, 혈압약만 주세요?
ㅡ 당뇨, 고혈압이 흔합니다.
ㅡ 혈당, 혈압관리가 잘 되어야 살 수 있습니다.
ㅡ 혈당, 혈압관리가 잘 되어야 신기능악화가 늦춰집니다.
 
 

신장병과 고혈압은 서로 악화시키는 관계

고혈압 -> 표적 장기 손상 -> 신장 손상
신장 손상 -> 혈압 악화
혈압 학화 -> 신장 손상 (반복)
 
고햘압 -> 뇌혈관 질환(뇌졸중, 중풍), 심근경색, 심부전(흉통, 급사), 신부전(투석.. 투석못하면 사망)

 
 

단백뇨(알부민뇨)의 위험

이게 많이 나올수록 사망위험이 높다. 알부민은 포도당만큼 몸이 항상 필요로 하는데다 분자량도 크니까 신장의 사구체는 거의 항상 걸러내 핏속으로 돌여보내지 소변으로 내버리지 않는다. 하지만 사구체상태가 나빠지면 이 알부민이 소변에 많이 나온다. 그래서 신장병의 지표 중 하나. 그리고 신장기능이 나빠진 만큼 그런 사람들은 다른 합병증가능성도 높다.
 

 
 

고혈압을 잘 조절하면, 신장기능악화를 크게 늦추어준다.

 

 
 

싱겁게 먹고 신선식품먹기: 저염식의 중요성, 식품 레이블 읽는법

먹은 소금은 대부분 신장에서 소변으로 내버린다. 그런데 소금을 많이 먹으면 그것만으로 혈압이 올라간다. 이미 혈압이 높은 사람은 위험해진다.

ㅡ 모든 한국인은 나트륨(소금)을 적게 먹어야 한다.
ㅡ 칼륨(채소, 과일), 인산(육류, 가공육), 수분(소변이 안 나오는 중증)은 신장병이 심해진 다음에 의사가 지시한다. 1~2단계에서는 크게 보통 제한하지 않는다.
 
소금은 쓴맛도 숨기고 단맛을 강화한다(단짠). 그리고 음식을 전체적으로 더 맛있게 해준다.

 
짠 음식을 먹으면
ㅡ 물을 더 먹게 되어 체액량이 늘어난다. -> 체중 증가, 고혈압
ㅡ 심장 부담으로 폐부종
ㅡ 소금은 식욕을 돋우기 때문에 비만 (소금 덜 먹는 게 습관이 되면 소금을 많이 먹으면 쓴맛을 느낀다고 한다)
 
저염식 팁
ㅡ 신선한 식품을, 소스나 양념을 덜 해서 먹기
ㅡ 국물을 되도록 적게 먹기/건데기만 먹기
ㅡ 조리식품, 가공식품 덜 먹기
ㅡ 절임 음식, 김치, 장아찌 덜 먹기
ㅡ 소스류 덜 치기 (케첩, 마요네스, 머스터드, 드레싱, 그 외 시판하는 각종 소스)
 

1일 소금 섭취량은 나트륨으로 2그램이고 소금으로는 5그램

식재료 자체에 소금기가 있으니까, 소금양념을 저만큼 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식품영양표시를 보는 법

 
소면도 그 자체가 소금기가 있어서, 삶은 소면만 먹어도 맛있다.
빵도 소금기가 상당하다.
조미김은 의외로 1봉지당 나트륨이 적은 편. 1끼에 몇 봉지를 뜯어먹는 게 아니라면.
 
칼륨은 표시가 없고 표시의무도 아니다. 그래서 이건 정종철교수가 다른 유튜브 영상에 보는 법을 설명.

일부 식품은 포장 단위 전체, 일부 식품은 내부 속포장 단위, 일부 식품은 1회 권장섭취량을 기준으로 표시한다.
일부 식품은 아예 표시대상이 아니며, 일부 식품은 구성품 중 일부에 대해서만 표시의무를 부과했다.
그래서 가게에서 집어든 식품 뒷면의 성분표는 읽는 법을 알아야지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8가지 황금률 primary prevention

ㅡ 꾸준히 운동하세요. (꾸준한 운동은 신장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ㅡ 건강한 식사를 하세요
ㅡ 혈당을 확인하고 조절하세요
ㅡ 혈압을 확인하고 조절하세요
ㅡ 물을 잘 마시세요
ㅡ 담배피지 마세요
소염진통제를 자주 복용하면 안 됩니다.[각주:2]
ㅡ 고위험 요인에 해당하면 신장기능을 검사받으세요. (당뇨, 고혈압, 비만, 신장병 가족력)
 
 
 

진통제 중 NSAIDS.. 그 외 문답

파스류나 ~펜 종류일 때가 있다.
젊은 사람들은 잘 안 생기는데, 신장약한 사람들은 주의
 
사구체여과율이 내려간다고 바로 등에 통증이 생기지는 않지만, 신장에 다른 변화가 생기면 그럴 수 있다.
 
소금대신 다른 향신료나 맛으로 대신해보자. 대신 많이 먹어서 소금도 많이 먹지 않게 주의.
 
저염간장과 향신간장은 칼륨(포타슘)이 들어가기 때문에 저칼륨식을 하는 단계인 환자는 조심하는 게 맞다. 의사에게 물어보기.
 
고혈압이 오래됐다면? 담당선생님이 봐주실 것이다. 단백뇨없고 사구체여과율이 정상이면 괜찮다.
만약 사구체여과율 30? 많이 내려가거나 특히 단백뇨가 나오면 신장병은 신장내과에서 따로 보는 게 좋다.
 
 
혈압이 130/50 이렇게 되면 맥압이라고, 주로 동맥경화가 심해서 생기는 현상. 혈압약을 먹어서 수축기혈압은 내렸는데 이완기혈압도 많이 내려간 것. 이건 운동을 꾸준히 충분히 하는 게 좋다.
이완기혈압이 낮은 사람도 저염식을 하는 게 좋다.
 
결석은 저염식과 물.
 
(신장이식 후 관리 문답이 자주 나오네요)
 
단백뇨는 사구체가 손상되면 생기지만, 그렇게 생긴 단백뇨가 신장을 망가뜨릴 수 있다. 그래서 단백뇨가 나오는 단계면 의사선생님이 단백질섭취를 제한해야 할지 얘기해줄 것이다.
 
영양실조가 되지 않는 선에서 저염식+소식은 몸에 좋다. 심장과 신장 모두에 좋으니 살빼라.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 자체는 살빼면서 근육이 줄어들면 내려갈 수 있다.[각주:3] 하지만 그건 사구체가 좋아져서 좋아진 수치는 아니다.
사구체여과율은 그래도 꽤 믿을 만한 검사다.
 
신장이 안 좋은 환자는 단백질보충제는 안 먹는 게 좋다. 정확한 건 의사에게 물어봐라.
 
신장병 단계에 따라, 저칼륨식이를 해야 하는 사람과 칼륨을 먹어도 되는 사람은 다르다.
마찬가지로 과일도 당뇨병성 신장병이나 저칼륨식이를 해야 하는 사람들만이 피해야 한다. 그런 사람들은 채소도 물에 일정시간 담그거나 데쳐서 칼륨을 빼는 게 좋다.
이런 내용은 의사가 이야기해준다.
 
모든 신장병환자는 혈압을 꾸준하게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부정맥은 전해질이상으로 생길 수도 있다.
 
방광이 좋지 못한 사람은 소변을 너무 참지 않는 게 좋다. 방광이 약한 사람은 방광이 너무 늘어나면 수축하는 힘이 떨어져 잔뇨감이 남고, 신장도 안 좋은 사람이 그런 일이 반복되면 다른 합병증이 있을 수도 있다고.
 
적당하고 꾸준한 운동은 거의 모두에게 권장된다.
 
신장이식수술할 때는 원래 가지고 있던 신장을 떼내지는 않고, 새 신장을 적당한 데 덧붙인다고.
 
eGFR로 바로 결론이 안 나고 미심쩍으면, 24시간 소변량검사를 하거나 동위원소를 쓴 검사를 하기도 한다고.
 
운동을 많이 하면 생리적 단백뇨가 나올 수 있다. 그건 정상. 그래서 신장기능 검사를 하기 며칠 전에는 심한 운동이나 육체노동을 하지 않는 게 좋다. 심한 음주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그 외 남성이라면 정액남은 것, 여성이라면 월경혈이 섞이면 검사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다. 그건 문제없고 다음에 제대로 재면 맞는 수치가 나온다.
 
신장질환치료는 최대한 더 나빠지지 않게 하는 것.
 
당신이 현대 한국에 산다면 비타민보충제는 권장하지 않는다.
(과다섭취해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그냥 밥 잘 먹고, 신선한 재료로 만든 밥이면 더 좋다.
 
단백뇨는 비알부민뇨와 알부민뇨로 나뉜다.
소변스틱에서 검출하는 단백뇨는 알부민뇨가 대부분.
미세알부민뇨는 소변스틱에서 검출안되는 정도를 검사실에서 분석해낸 것.
(알부민뇨가 있으면 빨리 발견하는 게 좋아서 나온 검사)
미세알부민뇨가 있다면, 특히 고혈압이 지병이라면 신장내과검사를 해보면 좋다.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신장병이 되는 건 분명하다.
그 반대로 신장병이 있으면 당뇨가 되느냐하면 그건 아니다. (면역억제제를 먹는 경우는 그럴 수 있다)
 
식전 혈당의 목표치는 보통 110이하다.
 
신장기능이 안 좋은 사람들에게는 갈아먹는 걸 추천하지 않는다. 많이 먹게 돼서. 당뇨에도 좋은 건 씹어먹는 것.
 
 
ㅡㅡㅡㅡㅡㅡ
 
연관 유튜브 강좌:
김세중교수
정종철교수의 다른 영상
 
 
 

  1. 여기서, 전에 다른 유튜브에서 본 것인데, 투석은 시작했을 때 상태에서 나빠지는 정도를 늦추며 몸을 살아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며 투석한다고 신장기능을 올려주지는 못하기 때문에, 이 환자는 처음 권유받았을 때 투석하는 것이 바람직했다. 응급실가서 투석시작했을 때는 신장기능은 더 나뻐져있고 처음 권유받았을 때 상태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것. [본문으로]
  2. 강조표시는 내가 한 것 [본문으로]
  3. 그리고 마찬가지로, 연세많은 사람들이나 다이어트를 너무 해서 몸에 근육이 너무 없으면, 실제 콩팥상태보다 사구체여과율이 나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본문으로]
이 글과 같은 분류글목록으로 / 최신글목록 이동
Comments
Viewed Posts
Recent Comments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