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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도그와 햄버거를 손으로 잡지 않고 썰어먹기

나이든 연령대에서,
휴게소같은 데서는 물론 그냥 손으로 들고 먹지만
식기가 다 갖춰진 자리에서는 이렇게 먹는 사람들이 있죠.
 

 
그림 구석 로고를 보면 AP통신에 게재된 것 사진같네요.
사진의 주인공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정치가입니다.
 
예전 어느 때 찍혀 돌아다닌 사진이라는데, 저것이 화제가 된 것을 보면 우리나라처럼 영국도, 자잘한 가십에 매달리며 '저 정치인도 나와 같았으면'하고 바라는 사람이 많은 모양입니다. 실은 그에게 슈퍼맨을 원하면서.
 
어떤 정치인이 햄버거를 썰어서 먹는다든가, 어느 도시의 버스 기본요금[각주:1] 이 얼마인지 잘 모른다든가하는 건, 선거나 직무의 종류에 따라서는 그렇게 중요한 사안은 아닌데 말이죠. 그런 트집잡는 사람에게 수도요금의 기본요금과 톤당 단가, 물부담요금,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의 기본요금과 단가를 물어보면 아마, 여야 국회의원은 물론 스스로를 보통사람이라고 자랑하는 자칭 "시민" 대부분이 바로 대답하지는 못할 겁니다. 그냥 자기가 아는 걸 다른 사람이 바로 답못한다고 자격없다 바로 욕이 나오는 건, 초중학생도 아니고 참..
 
그가 맡은 일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금방 습득할 능력과 실적이 있는 사람인지[각주:2]와, 가르쳐준 다음에 잘 대응할 유연성이 있는 사람인지가 중요하지. 하지만 사람들이 그런 데 매달리니까, 선거철만 되면 카메라맨과 기자와 운동원끌고 시장에 가서 꼬치오뎅을 사먹는 퍼포먼스를 하는 겁니다. 유권자눈높이에 따라서.
 
 
 
 

  1. 요즘은 버스카드로 결제하니까 저도 잘 모릅니다. 두 도시 이상을 다니면 몇 번 보고는 그 다음부터는 신경안쓰죠. 한 번 탈 때 얼마인지는 아는 정도지만 버스도 종류가 여럿이다 보니. 그리고 요즘은 허브앤 스포크개념으로 환승을 전제로 노선을 짜기도 하고요. 전철일 경우는 기본요금과 함께 구간요금이 추가되니까 실제 요금수준에 대해서는 한 마디로 말하기는 어렵기도 하고요. [본문으로]
  2. 물론, "제가 위원장입니다. 한 달 열심히 공부해서 원자력 발전소 안전사안을 평가하겠습니다"는 얼척없는 문외한들은 그 자리에서 몽둥이로 때려죽여도 시원치 않죠. 극한의 전문분야를 그렇게 물로 보고 덤비는 놈들은 현대 기술사회의 적입니다. 그 자들은 그 자리에 그렇게 앉고 싶었다면, 다른 말을 해야 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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