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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갈 큐브위성이라.. 삼성전자 갤럭시 S24를 탑재한 큐브위성이 달궤도에서 달을 찍으면 홍보효과 좋을 텐데요. 본문

기술과 유행/우주항공

달에 갈 큐브위성이라.. 삼성전자 갤럭시 S24를 탑재한 큐브위성이 달궤도에서 달을 찍으면 홍보효과 좋을 텐데요.

(2024.1.26) 옛날 라이카나 슈나이더처럼 말이죠.
 

이건 솔직이 좀 많이 아까운데, 어른의 사정이 있지 않았을까.

아무래도 이런 기회가 올 줄 몰랐던 KARI나 천문연구원이나 한화나 대한항공같은 항공우주기업들의

순발력 부족

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만약 아예 그런 데 조회를 해볼 생각이 없었다면 그건 정부 주관부처 책임내지, 기획재정부가

예산아끼라고

너무 쪼아서 경직된 분위기가 만든 '해프닝'일 수도 있겠지만요. 하지만 기사를 보니

주관부처인 과기정통부는 어쨌든 자기들 할 만큼은 한 것 같습니다. 사업을 만들기는 했으니까요. 국회에서 빠꾸먹어서 못했지만. 

 

그런데 적어도 거대  IT기업이나 우주항공대기업들은 자기들이 100억 탑승비 전액을 내고 달사업한다는 건

충분한 광고효과

가 있을 텐데요. 제가 제목에 쓴 것처럼 말이죠. 실제로는 계산기두둘겨보니 그렇지 않은가봐요? 모르는 눈으로 보면 아쉽습니다.
그리고 저걸 보내고 운영하려면 미국과 협력해야 할 테고, 그 과정에 얻는 것도 있을텐데. 그 회사들은 그 정도 안목이 없었던 걸까. 그리고 그런 식으로 민간기업이 돈내면 정부돈이 드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아니면 옛날 어느 사업처럼, 민간기업이 정부기관보다 먼저 위업을 이루면 체면이 안 선다는 바보가 있는건가. 아니면 정부에서는 반드시 정부기관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더는 논의하지 않은 것인가.
 
라고 이것저것 상상을 해봤는데, 기사 내용을 자세히 보면, 역시 정부주도로 하려 했던 모양이군요.
딱히 거창한 거 만들어서 실으려고, 꼭 정부주도로 뭘 해보려고, 꼭 순수과학쪽 연구만 하려고 강박관념을 가질 것까지는 없었을 텐데.

예산이 국회에서 잘렸으면 대기업들이 홍보용을 겸해 쓸 수 있게 변경하면서, 그들이 부족액을 부담하는 쪽으로도 시도해봤다면 어땠을까.

왜 그런 기회를 버리나하는 아쉬움이..
 
 
저것말고도, 

예를 들어 100억들여서 초미니 착륙선을 만들면 좋쟎아요.

(예를 들어, 제작운송비 11억+티켓값 100억 = 총 111억)
밤송이모양이든 뽁뽁이모양이든 종이접기아이디어든 완충재를 달아 달표면에 하드랜딩해 달사진찍은 다음, 그걸 미국이 달에 만든 심우주통신망을 빌려 지구로 송신하면, 
그래서 달의 1번 낮시간동안만 태양전지로 버텨도, 단 1장만 전송해도,
우리나라는 달착륙국가가 되는 것 아니겠어요?

아니면 그냥 달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으로 하면서, 이놈이 기존 우리 달탐사선하고 교신하는 임무를 줘서 그걸로 뭔가 실험하는 연구를 만들든가.
 
이런 기회가 올 걸 상상도 못해서, 평소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풍풍 발산해내 준비하지 못한 결과 순발력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美 "달에 큐브위성 보내주겠다" 제안에…한국 "예산 못 따" 무산(종합)

2024-01-26 연합뉴스
NASA, 아르테미스 2호에 한국 큐브위성 탑재 제안했지만 예산 확보 실패로 무산
우주 업계 "기회 놓치면 우주 분야 최상위 그룹 낄 기회 없을 것" 비판
과기정통부 "수개월 내 위성 제작 위험성 고려해 국회서 반영 못돼" 해명
https://www.yna.co.kr/view/AKR20240125159351017

美 "달에 큐브위성 보내주겠다" 제안에…한국 "예산 못 따" 무산(종합)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미국이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계획'의 일환으로 한국이 만든 큐브위성을 달에 보내주겠다고 제안했으...

www.yna.co.kr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NASA는 2022년 4월까지 큐브위성을 만들어 미국으로 이송하는 조건으로
2023년 9월 말과 10월 초중순 한국에 참여를 제안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및 관련 기업들과 협력해 추진 방안과 예산 규모를 검토해 10월 말 천문연이 개발한 탑재체를 기업 제조 큐브위성에 실어 임무에 참여하는 방안을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참여의향서 제출 마지막 날인 지난해 11월 1일 NASA에 의향서를 냈다.

과기정통부는 소요예산 70억원을 기획재정부와 국회에 설명하며 국회 예결위에 올렸는데,
4개월여 동안 지구 저궤도보다 높은 고도에서 작동하는 위성을 개발해야 하는 촉박한 일정에 따른 (실패)위험 때문에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종 반영되지 못했다고 과기정통부는 덧붙였다.

이런 경과를 NASA 측에 이달 2일 서면을 통해 전했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 연합뉴스

 
 
국회가 발을 걸었네요. 국회의원이 "ㅂㅅ"이었군요. 젠장.
아니 원래 그런 연구사업을, 기술부처가 가능하다며 하겠다는데 국회가 무슨 리스크운운합니까? 그거 심의한 소위원회 국회의원 중에 이쪽 전문가는 하나도 없을텐데. 국회의원 이 "ㅅㄲ"들은 우주개발이 은행예금보다 확실하기를 바라네. 아파트분양신청할 때도 이 정도로 보증을 요구하며 돌다리두들기지는 않을 사람들이. [각주:1]
 
잡담이었습니다.


(추가) 광고팔았으면..

(2024.2.2)
찾아보면 다른 나라에 사례가 있지 않을까도 싶은데,
(로켓은 이번에는 미국꺼니까) 탐사선을 광고판삼아
회사로고를 붙여주고, 관계방송마다 스폰서십을 체결해서 로고띄워주고 광고팔아서 후원금을 받으면 좋을  텐데요.

그래서 탐사선을 띄울 수 있다면,
후배들, 후손들 아무도 뭐라 안 할 겁니다.

  1. 그러고 보니 요즘 뉴스뜨는 비싼 강남아파트 2~4채값밖에 안 하고, 15년 전 우주인티켓값의 1/8밖에 안 하네. 달탐사티켓값 많이 싸졌다. 이걸 덥석 안 무냐. 궁시렁궁시렁...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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