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랜 드라이버를 설치한 다음 네트워크를 잡을 수 없을 때

윈도XP정도에서는 무선랜 드라이버를 깔면 랜카드 제조사가 준 유틸리티나

윈도 시스템(WZC: Windows Zero Configuration) 둘 중 하나에서

무선랜 설정을 정해줄 수 있습니다. 보통 WEP, WPA-TKIP, WPA-AES 등 보안설정과 암호를 넣어주죠.

자체 유틸리티가 보다 다양한 옵션을 정할 수 있지만, WZC는 편하거든요.

 

그런데, 구형 무선랜카드 중에는 저 둘 다 안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설치하다 어떻게 꼬여서, 자체 유틸리티는 WZC상태로 동작한다고 여기고 옵션선택 불가능한 상태(상태표시는 되는데 읽기전용으로 접속설정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 있고, 윈도 제어판에서는 자체 유틸리티가 한다고 여기고 아예 무선랜 AP를 찾지도 못하죠.

이럴 때는 RaLink USB 무선랜카드 드라이버같은 걸 하나 설치해줍니다. 이 녀석은 설치한 다음 트레이에 뜨는 아이콘을 마우스 오른버튼 클릭하면 WZC를 켜거나 끌 수 있는 항목이 나옵니다. 그래서, 여기서 WZC로 하겠다고 정해주면, 윈도 시스템에서 제어권을 가져가서 제대로 AP를 검색할 수 있게 됩니다. 잘 동작하지 않는 랜카드가 RaLink칩셋을 쓰든 말든 상관없이 그건 되니까, 구형 무선랜카드를 쓰다 이 문제로 안 될 땐 알아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