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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통신/IT회사 News

애플의 선행

어제 삼성vs애플 재판에서 조금 의미있는 사건이 있었던 모양.

www.clien.net 의 자유게시판에 많은 글이 올라왔는데,

읽다 보면 요즘 애플이 "너 고소!"로 대변되는 과격한 행위로 인심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었음.

뭐, 삼성이 과거와 달리 까보다 빠를 많이 보유하게 된 이유도 있고

자기가 쓰는 물건을 만든 회사를 좋아하는 팬보이 기질,

대기업을 자신의 아바타로 보는 습관이 삼성에게 좋게 작용했을 수도 있겠다.

뭐, 한국에서 많은 매출을 올리면서 직영점과 AS센터놓는 걸 인색하게 굴고 공정위를 우습게 안 것만 해도 애플은 좀 더 까야 하지만.

하여튼 일이 재미있게 되어가는 모양.

 

하지만 여러 글 중에 보이는, "애플이 한 선한 일"에도 동감. 몇 가지 생각나는 걸 적으면:

아이폰이 막 터놓기 전에는 WiFi가 되는 전화기가 흔하지 않았다. 윈도 모바일 스마트폰이면서도 삼성 등에서 국내 통신사용으로 내놓는 전화기는 순정 상태로는 블루트스 PAN도 안 되는 그냥 헤드셋물리는 블루투스만 되는 게 여럿 있었다. 꽁수를 서야 되거나 했지.

그리고 SNS도 SMS와 경쟁한다고 꺼렸고

애플이 하기 전에는 앱스토어란 거 신경이나 썼나? 물론 각 통시사와 제조사들이 그런 걸 갖긴 했다. 애니콜랜드라든가.. 하지만 활성화하고 캐시카우로 만들려고 이렇게 피나는 노력을 하진 않았던 것 같아.

개발자 7:스토어3 이라는 수익금 분배 비율은 정말 애플이 찬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글을 많이 봤다. 그 전에는 개발자가 극히 불리했고 앱을 판매승인받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고 하니. (지금 애플도 '전횡'이란 말까지 듣지만, 국내 이통사들의 '횡포'는 더 심했다고)

USIM기변과 무제한요금제 역시 애플이 딱히 강요했다고 하긴 뭐하지만 애플이 불러온 조류에 얹히지 않았나?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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