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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TSMC, 삼성, GF 농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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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TSMC, 삼성, GF 농담

읽다가 빵터져서, 옮겨봅니다. ^^

 

TSMC와 삼성 Fab 과 글로벌 파운더리의 말은 각각 달리 들어야합니다.

"생산가능하다"는 이렇게 해석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웃자고 단겁니다 ^^;)

- TSMC : 생산은 가능한데 양산은 언제할지 모르겠다. 일단 돈 되는 하위 공정부터 좀 돌리고 생각해볼게

- 삼성 Fab : 생산은 옛날부터 되었고 양산이 이제 되니깐 제품들을 빨리 찍어내겠다.

- 글로벌 파운더리 : 생산은 되고 양산도 될 것 같은데 왜 우리한테 물량을 안 주냐 이것들아! 우리 못 믿지??

 

KPUG.kr 의 낙랑이님 댓글이며,

츨처 링크는 [ 여기 ]입니다:

 

TSMC도 만만치 않다는 생각을 하다가, 저 농담을 보고 응? 했다가
작년, 엘피다가 미세공정발표했다가 올해 파산까지 온 걸 보면 아..
정말 삼성 대단해요. 그리고 인텔, IBM같은 회사들도.

 

한편, 중국계 펀드가 엘피다 인수전에 뛰어들었고, 돈질은 제일 많이 할 것 같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중국 회사들이 쌍용차와 하이닉스의 디스플레이쪽을 사가서 재미를 많이 봤는데
일본에서도 그걸 걱정하는 모양입니다.

정확하게는 홍콩계 펀드와 미국의 친중국성향 펀드(이게 전에도 중국정부와 같이 뭐 M&A들어간 적이 있나 봐요)라는데, 일본 산업계는 중국이 엘피다를 사서 기술을 확 끌어올리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습니다.[각주:1] 어제자 신문에도 나왔듯, 화웨이[각주:2] 같은 중국 회사들은 기술적으로 삼성과 애플에 뒤지지 않는다고 큰소리치고 있는데 그건 뻥이 섞였다 해도, 신제품이 나오면 한 분기 안에 모방품을 낼 정도가 되어 있다니까요.[각주:3] 그래서 지금 중국이 크게 뒤처졌다 할 만한 건 반도체 공장뿐일 텐데..[각주:4]

얘들이 작전을 잘 짠 게, 1차 입찰에서 한 미 일 세 나라 회사들이 응찰했죠. 그 중 일본의 도시바가 떨어져나간 뒤에 입찰제안서를 들이민 겁니다.(이게 되는구나..) 일본으로선 일본회사 누가 참여하지 않는다면 한국에 주든가 미국에 주든가 아니면 중국에 줘야 할 판이 돼버린 거죠. 우리도 미국도 일본도 갑자기 "이 입찰 장난이 아닌데?" 하고 진지해지는 게 아닌지..

 

  1. 한국상인과 중국상인/유대상인을 비교한 얘기 중에, 이런 걸 읽은 적이 있습니다. 미국상인, 한국상인은 좋은 걸 알면 자기의 영업비밀이다. 중국상인, 유대인 상인 한 명에게 약점을 잡히면 다음에는 모든 중국상인과 모든 유대인 상인이 다 알고 그걸 물고 늘어진다. 뭐, 이런. 본문같은 경우라면 중국 회사 하나가 이런 M&A로 레벨업하면 그거 순식간에 퍼질 거란 말. [본문으로]
  2. 화웨이는, 언론에서 때때로 중국의 삼성전자라고 비유하는 회사인데, 우리 국방부에 군용 통신기를 납품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원래 화웨이가 중국군 출신이 세웠고 통신장비로 시작했다는 얘기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마치 80년대 우리 나라 회사들이 유선전화망 전자교환기를 국산화하면서 발전했듯 말입니다. [본문으로]
  3. 그래서, 이번 갤럭시S 3 사양 유출에 삼성이 그렇게 난리가 난 겁니다. 만약 그 삼성 직원이 중국회사에게 정보를 팔아먹은 시점이 한두 달 전이면, 앞으로 한두 달 뒤에는 중국업체들이 모방품을 쏟아낼 테니까요. 또, 규모가 작아 협상력이 떨어지는 국내 MVNO들이 저가 단말기 수급을 위해 중국 회사들과 협상할 거란 기사가 나온 게 바로 며칠 전입니다. 수출, 내수 다 민감해지지 않을 수가 없죠. [본문으로]
  4. 요즘 중국이 발전하면서 중국으로 가는 수출(우리의 수출 주종목인 자동차, IT, 화학제품)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해요. 걔들 기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서 자급하려 드니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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