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7 사용소감

돌려본 컴퓨터는 이 녀석. 전에 보드 고장났을 때 G530으로라도 업글할 걸..하고 뒤늦게 후회합니다. 요즘 cpu가 느리게 느껴지는 작업을 돌리다 보니..

하드디스크의 빈 파티션에 시험삼아 깔아보았습니다. XP는 그대로 살아있음.

AMD 듀얼코어 2GHz.. 윈저니까 5년 전 CPU입니다. 

DDR2 2GB

1TB + 250GB 하드디스크

4GB 읽기 30MB/s 나오는 USB메모리

내장비디오카드.

이 사양에서, 윈도 7 32비트는 아주 잘 돌아갑니다. 같은 작업을 해도, 윈도7에서 하드디스크 버벅이던 게 싹 사라졌습니다. 아무래도 readyboost 때문인 모양인데, 그걸 감안해도 250GB하드에 만든 스왑파일을 억세스하는 소리가 확 줄었네요. OS바꾼 김에 쿨콰(인텔의 스피드스텝같은 AMD꺼)를 꺼줬는데 지금, 체감 빠르기는 XP보다 그리 못하지 않습니다. 스왑, 캐시 등은 더 지능적으로 바뀐 모양. 시작메뉴를 열 때 버벅이지 않고 사진을 모은 폴더에 들어가도 썸네일을 만들 때 불편할 정도로 버벅이지 않습니다. (제어판>시스템 메뉴에서, XP때처럼 화면 효과부분은 대폭 줄여주었습니다)

그 밖에.. 램이 2GB라선지 윈도7은 무난하게 동작합니다. UI는 많이 바뀌었는데 적응할 만 합니다. 자잘한 데서 사용자 편의를 봐준 게 여럿 보입니다. 윈도8에서는 MS가 math 등 여러 부가프로그램을 앱스토어 형식이든 밸류팩 DVD형식이든 제공하면 완전해질 듯.

아이콘이 커졌지만 글꼴을 매우 자연스럽게 다뤘다는 생각이 확 듭니다. 윈도8이 나온다는 지금이지만 아직 몇 가지 시스템 유틸리티가 호환되지 않아 아쉽지만, 그걸 감안해도 XP와 이것 중에 고르라면 이걸 쓰고 싶을 정도입니다.

MS의 우리말사이트에 윈도8 RC버전 다운로드 링크가 떴던데, 한글버전이 나온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시간나면 그것, 가상머신에라도 한 번 깔아봐야겠습니다. :)

 

현재 서비스팩 1까지 나왔습니다. 업데이트하면 IE9가 깔리는데, 이 녀석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다른 웹브라우저의 장점을 많이 따왔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럼에도 MS Internet Explorer니까 호환성 책임은 없는 점이 마음에 꼭 듭니다. 몇 가지 불만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주소창 URL왼쪽에 있는 작은 아이콘을 끌어다 바탕화면이나 폴더에 단축아이콘을 만들 때, 단축아이콘만 만드는 게 아니라 아예 그 창을 탭에서 분리하는 건 좀 그렇네요. 그냥 탭을 웹브라우저 밖으로 끌었을 때만 그렇게 해도 될 텐데. 그리고, 컬러 프로파일 변경시, 일부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 실행시 화면 효과, 정식 설치과정을 거치지 않은 프로그램을 클릭해 실행할 때 보안관련 승인창이 뜨는 부분은 조금 더 편리한 방식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편이 없다고는 하지만 느린 컴퓨터라, 웹브라우저 창 화면효과, 화면껌뻑임 등이 거슬립니다)

 

윈도 7 32비트와 64비트 버전에 관한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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