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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Geek's
과체중과 비만, 체감과 실제의 양극화: 뚱뚱하지 않은데도 착각해 살빼려는 1020들 본문
중고생 중에는 펑퍼짐한 아이들이 더 많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국민건강검진결과와 대사질환 환자수 등 여러 지표가 그것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성장기에 걸맞은 정상체중 또는 적당한 과체중 정도 범위 안에 있는데도
자기가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좋은 조사같은데, 원문 통계를 못 봐서 모르겠지만 기사만 봐서는 좀 더 충실하면 더 좋았을텐데싶기는 합니다.
청소년 5명 중 1명: 나는 뚱뚱해 (그 중 상당수는 정상범위체중임에도)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666/0000043592
ㅡ 통계청에 따르면, 경기지역 청소년 비만율은 10.7%. 전국 평균은 12.5%
(이 자료에서 비만율은 체질량지수의 절대값만 사용한 게 아니라, "비만율은 소아청소년 성장도표에 따른 백분위 95% 이상의 체질량을 가진 사람의 분율"이라고. )
ㅡ 신체이미지 왜곡 인지율은 전국 평균 21.6%. 경기지역 평균도 비슷.
신체이미지 왜곡 인지율은 비만도가 백분위 85% 미만인 사람 중에서 자신의 체형을 살이 찐 편이라고 인지하는 사람의 분율을 의미한다. 즉 ‘뚱뚱하지 않은데 뚱뚱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이다.
(청소년비만인구가 늘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경기도청소년상담센터에 비만고민으로 찾아오는 청소년 중 실제 비만인 경우는 적다고 합니다. 이것도 접근성문제가 있는 걸까요.
필요하지 않은 다이어트를 하는 식이장애에 빠지면
성장발육부진, 스트레스로 인한 우을증 등 정신질환가능성, 내장기관 약화 등 부정적인 영향.
소아청소년 성장도표
: https://www.kdca.go.kr/contents.es?mid=a20303030400
"성장도표는 소아청소년의 신장, 체중 등 신체계측치의 분포가 제시된 곡선(또는 표)으로 저신장, 저체중, 비만 등 소아청소년의 성장상태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성장도표는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신장, 체중 등 신체계측치의 분포를 보여주는 백분위 곡선으로 저신장, 저체중, 비만 등 소아청소년의 성장상태를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소아과학회는 공동으로 1967년부터 약 10년마다 성장도표를 제정·발표하고 있으며, 2017년 12월 「2017 소아청소년 성장도표」를 제정·발표하였다. 2017 소아청소년 성장도표의 경우 3세 미만(0~35개월)은 최적의 성장환경에서 성장한 건강한 모유수유아만을 포함하여 산출하여 현재 개발된 성장도표 중 가장 표준에 가깝다고 평가받고 있는 WHO Growth Standards를 적용하였고, 이후 연령은 「2007 소아청소년 표준 성장도표」의 제한점을 보완하여 재 산출하였다. 2017 소아청소년 성장도표 개발 방법 및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설집에 기술하였다."
링크 사이트에서
"2017 소아청소년 성장도표 해설집"
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문서 앞부분에서 몇 가지 인용
개발 배경(......) 체중 및 체질량지수는 비만 인구가 이미 증가된 2005년 신체발육측정조사 자료의 활용으로 남자 청소년의 경우 미국 「CDC Growth Charts」등 서구 국가의 성장도표에 비해 높게 책정되었다 (그림 2). 미국이나 영국은 성장도표가 표준에 가깝도록 비만 인구가 증가되기 전인 2000년 이전 자료를 자료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에는 비만 유병률이 급증했던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NHANES) III 자료에서 6세 이상의 체중 자료를 성장도표 산출 과정에서 제외 하였다(표 2).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체질량지수 중앙값(50백분위수)은 신장과 유사하게 1997년에서 2005년 증가한 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비만 선별 기준으로 활용되는 95백분위수 값은 1997년 에서 2005년 증가 이후에도 2015년까지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다(그림 3). 국제적으로 비만 및 만성질환 증가로 어린 연령부터 비만 예방에 대한 조기 개입이 강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체질량지수 상위 백분위수 값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므로(......) 2007 성장도표 제한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2017 소아청소년 성장도표」(이하 2017 성장도표) 제정 사업을 추진하였다
(......) WHO는 2006년 0-5세(0-60개월)까지의 성장 표준치 「WHO Growth Standards」를 발표하였다. 「WHO Growth Standards」는 아동이 ‘어떻게 성장하는가’를 단순히 보여주는 참고치(descriptive reference)가 아닌 아동이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가’의 표준치(prescriptive standard)를 보여줌으로써 전 세계 소아청소년의 성장과 발육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미국, 영국 등 많은 국가에서는 모유수유 권장에 활용이 가능하여 「WHO Growth Standards」를 영유아의 표준 성장도표로 도입하고 있다
위 그래프에서 3th, 5th, 50th, 95th는 3백분위수, 5백분위수, 50백분위수, 95백분위수를 뜻하는 듯 (아래 표 참조)
소아청소년 성장발육됴표, 바로알기 ! - 서울특별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
인포그래픽 소책자형식으로 돼있고 이미지가 올라와있습니다.
https://www.seoulnutri.co.kr/foodinfo_sub/1399.do?curPage=1&tr_code=rsite
비만보다 ‘저체중’이 위험하다고? - 시사저널 2019.5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85317
ㅡ 미국 빙햄턴대 연구진,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에 등장하는 슈퍼히어로들의 체형을 분석해 체질량지수(BMI)를 추정한 적 있는데, 만화 속 남성 영웅들은 평균적으로 비만. 상체근육이 극단적으로 발달한 이미지때문에. 반면 만화 속 여성 영웅들은 정상과 저체중의 경계. 허리가 너무 가늘고 엉덩이는 너무 커. 남성 영웅은 남성 신체의 남성성을, 여성 영웅은 여성 신체의 여성성을 극단적으로 강조한 것은 만화니까 자연스럽다고 볼 수 있는데, 문제는 현실 세계에서 이런 신체는 불가능하거나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 하지만 실사영화에서도 여러 도구를 사용해 이렇게 묘사하고 독자와 시청자에게 어떤 동경의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것.
ㅡ 일반인은 왜곡된 몸매를 동경한다. 여성들의 경우 이미 정상 이하인 자기 체중을 더 줄이려는 경우가 많아. 대구보건대학 연구팀이 2009년 대구시에 사는 여대생 101명을 대상으로 ‘체중 인식과 신체 부위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여대생의 비만 정도는 정상 체중 56.4%, 저체중 27.7%, 과체중 9.9%, 비만 4%, 극심한 저체중 2%. 과체중과 비만은 14% 남짓이지만, 정상 체중 이하에 해당하는 여대생은 30%에 육박.
ㅡ 임주원 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 교수팀이 1998〜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3만4613명(남 6만1152명, 여 7만3461명)을 대상으로 성별·연령별·연도별 저체중 비율을 분석한 결과. 연구 대상자의 평균 BMI는 23.5(남 24.0, 여 23.2)였고, 저체중 비율은 남성이 3.1%, 여성이 6.3%. 여성의 저체중 비율이 남성보다 2배가량 높게 나타나.
(저체중인 모든 성인이 일부러 적게 먹어서는 아니겠지만, 어쨌든 그렇다고)
그리고 20대 여성의 저체중 비율이 16.9%로 너무 높아서(20대 남성은 4.9%)의도적인 다이어트가 클 것이라는 짐작을 뒷받침. 여기서 저체중은 정상 체중보다 15~20%적은 체중을 말하며, (내장기관과 뼈차이는 적을테고 정상체중 이하면 지방도 적을테니) 결국 근육이 그만큼 적다는 말. 1020때 저체중인 사람들이 나이먹으면 체중이 늘어도 근육이 아니라 지방이 더 쉽게 늘어서 비만이 되기 쉬워. 그래서
젊을 때부터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게 장기적인 체중 유지를 위해 중요.
ㅡ 저체중인 사람은 몸의 어디가 불편할 때 버티는 능력이 떨어진다.
저체중인 사람은 면역력도 떨어지고 전염병 병원체에 감염되면 더 쉽게 발병.
ㅡ 동아시아인의 체질량지수별 사망 위험도라는 그래프가 저 기사에 나오는데, 과체중을 1로 두면 누가 봐도 비만이면 1.5배, 누가 봐도 말랐으면 1.5배 이상 사망률이 높아. 비만쪽은 대사질환이겠죠. 과체중인 사람대비 저체중인 사람이 갖는 위험인자는 전반적인 영양부족, 근육량부족, 치매위험 증가, 호흡기질환에 더 잘 걸리고 우울증도 심하다고. 뼈는 근육이 붙어있을 때 골밀도를 유지하는 자극을 받는데 근육이 너무 없으면 충격에 직접 노출될 뿐 아니라 뼈 자체도 약해진다고.
암이든 심장병이든 다른 어떤 질병이든 간에, 저체중인 사람의 사망률이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높다.
기사의 마지막 부분은, 노인의 사망과 관계있는 요소 중 저체중이 가장 크다고 말합니다. 이건 그렇겠죠. 노인의 경우는, 젊은층과 달리 미용을 위한 다이어트보다는, 어떤 이유로 영양섭취나 흡수나 활용이 잘 안 되거나 소모성 질환이 있어 저체중이 된 경우가 많을 테니까.
- 뱃살이 팽팽하게 땡기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 수박을 두드리는 느낌이라면 비만이 맞겠지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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