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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4 파리올림픽의 선수촌과 대회운영 뉴스를 보고 느낀 점

1.

이 행사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느냐를 생각하는 문화차이가 크구나하는 느낌.

한국.. 최고급 한정식집에서 손님모시듯. 극진히.[각주:1]

프랑스.. 뷔페+잼버리.[각주:2] 크루즈 투어하러 모인 게 아니다.

개막식의 여러 실수도, 뭐 이게 그렇게 중요하냐. 자원봉사자 많이 쓰고 리허설에 힘빼지 말고 어느 정도 실수는 감수하고 대충대충 하자는 느낌이 기조라면 뭐 그런가.. 그래도 그  자기들 밈이나 기준을 전세계에 가르치려는 "유럽ㅉㄲ"다운 퍼포먼스는 오만했고, 좋게 안 보였다. 정말.

 

아 물론, 이 더위에 선수촌에 에어컨이 없다거나
셔틀버스에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는다거나
구내식당을 스님도 기운빠질 메뉴와 양으로 채우며,
경비절감하면서 환경"드립"치는 건 프랑스적인 것이라기보다는 그냥 기본이 안 돼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 부분에서 프랑스인는 칭찬받을 수 없다.

 

 

 

2.

잘린 개대가리는 혐오하면서

잘린 사람머리는 모든 연령대의 전세계 어린이에게 생방송으로 자랑한

정신나간 프랑스인.[각주:3]

문화코드로 포장하기만 하면 아무거나 올려도 되는 거 아닙니다.

왼쪽사진의 빨간 줄기는 핏줄기라고 제작한걸까? 

특히 오른쪽 이미지, 마네킹인지 투사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쓸데없이 고퀄로 만들었더라.[각주:4]

 

https://news.koreadaily.com/2024/07/27/society/international/20240727072123859.html

https://www.reuters.com/pictures/paris-olympics-opening-ceremony-2024-07-26/WAO65YP4ANGJTEAY5X6DMZMX2U/

 

 


3.
이 푸와그라놈들, 적어도 실수의 뒷처리는 고의로 저러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중.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엑스(X·옛 트위터) 한국어 서비스 계정을 통해 “개회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영문으로 운영되는 IOC 공식 소셜미디어엔 사과문이 게재되지 않았다.- 한국경제신문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15061

 

한국에만 왜 이러나…이번엔 펜싱 금메달 '오상욱→오상구' [2024 파리올림픽]

2024 파리 올림픽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이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의 이름을 '오상구'(OH Sangku)라고 오기재해 또 분노를 유발했다. 파리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은 27일(현지시간)

n.news.naver.com

 

대회 삼사일이 지나가면서 비슷한 실수가 많이 나왔다. 특히 한국팀대상 의례실수가 여럿 나왔지만 개최국인 프랑스 자국팀에 대한 실수도 잦아서 시비걸 생각도 안 들게 하는.. 만약 공식 사과를 한다면 엑셀차트를 만들어 게시하면서 해야 할 듯.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342631

 

“한국에 실수한 파리올림픽, 하다하다” 이젠 셀프디스…은메달 딴 프랑스 국기, 동메달보다

◆ 2024 파리올림픽 ◆ 29일 남자 양궁 단체전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프랑스의 국기가 동메달을 딴 튀르키예 국기보다 낮게 게양되는 일이 벌어졌다.[사진=KBS 방송 캡처]2024 파리 올림픽에

n.news.naver.com

 

 

  1. 요즘은 그렇게까지는 아니라지만, 그래도 뭐가 잘못 됐다하면 나오는 말이 "손님을 불러놓고 푸대접하면 안 되지" 이런 지적이었다. [본문으로]
  2. 지난번 잼버리 폭염사건때에 비유하며 유럽도 비슷하다는 농담도 나왔다. [본문으로]
  3. 국가 가사도 범상치 않지만 저 주제를 저렇게 요약한 것은 대단하다. 기요틴 참수와 시체훼손과 보도블럭던지기가 떠오르는 원래 프랑스 원주민의 기질 + 그 사람들이 이민오기 전 고향에서는 이 정도는 일상이었던 아프리카인. 둘 다가 저런 것을 자연스럽게 연출할 만한 감성을 가지고 있기는 하다. 누구 말마따나, "프랑스에서는 이 정도는 민속놀이" ??! 데포르메 정도는 해줘! 깜놀했쟎아! [본문으로]
  4. 어떻게 보면, 발악이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점점 희석돼가는 19세기까지의 프랑스 토착민 정체성을 붙잡으면서도, 한편으로는 20세기에 본토에 대거 이주한 타민족 출신과 다른 성정체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기존 전통의 스로리텔링 안에 품으려고 애쓴 국민통합 퍼포먼스란 느낌? 사실은 전혀 그런 의도는 없었을 수도 있다. 그냥 내 상상일 뿐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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